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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56759676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2-07-0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1 어느 과학자의 연구실에서
2 불가사의한 힘
3 기계 속의 유령
4 만들어진 마음
5 무의식에서 피어난 의식
6 마음을 만드는 방법
7 튜링 테스트
8 기계의 우월성
9 중국어 방 논증
10 머릿속의 작은 악마들
11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
12 좀비들의 행진
13 의식에 대한 부정
14 컴퓨터의 한계
15 새로운 관념의 토대
해제
감사의 말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나는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하는 세계를 안다. 그곳에 들어가려면 열쇠가 필요하며, 나만이 그 열쇠를 가지고 있다. 그 세계란 바로 내 내면의 생각으로, 그곳으로 들어가는 열쇠는 생각 그 자체다. 발상과 의견, 기억, 경험으로 가득한 이 세계를 거닐 수 있는 것은 오직 나뿐이다.
나도 이 논쟁의 답을 찾는 일에 몰두했지만 이 문제는 그 자체로도 매력이 넘친다. 이어지는 열다섯 개의 장에서는 대체 이 논란의 무엇이 그렇게 특별한지 전하고자 했다. 나의 견해는 마지막 장에서만 다루었다. 이 책의 목표는 이 논쟁이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문답뿐만 아니라 우리가 자신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다.
인간의 의식은 아마도 우리에게 남겨진 가장 큰 불가사의일 것이다. 뇌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음에도 아직까지 어느 누구도 뇌가 어떻게 의식을 만들어내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뇌가 없으면 의식도 없다는 데는 대부분 동의할 테지만, 뇌는 정확히 어떤 방법으로 우리를 의식이 있는 상태로 만드는 걸까? 사람들은 어떻게 저마다 정체성을 가질 수 있을까? 자기(self)란 대체 무엇일까? 자유의지는 어디에서 비롯되는 걸까? 우리 안에는 대체 무엇이 있기에 저녁 메뉴를 결정하고 고통과 사랑을 느끼며 세상을 단일한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