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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한국정치사정/정치사 > 한국정치사정/정치사-일반
· ISBN : 9791157062744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2-12-01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1부 ‘지못미’ 노무현
1 귀향
2 음모
3 노무현은 왜?
4 바뀌는 여론
5 민주당의 노선 전환
6 ‘친노’의 부활
7 문재인 등판하다
8 NLL 대화록
9 좌초된 노무현 정부의 검찰개혁
10 국정원 댓글 사건과 윤석열
11 몰락의 전주곡
12 붕괴
노무현은 갔지만 ‘노무현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2부 문재인의 운명과 윤석열
13 문재인 정부의 출범
14 ‘적폐 청산의 칼’ 윤석열
15 이명박과 대법원을 겨냥한 검찰
16 법무부 장관 vs 검찰총장
17 세 가지 옵션과 마지막 퍼즐
닫는 글
미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이런 사태의 뿌리를 더듬어 보기로 마음먹었다. 그 과정에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가 남긴 상흔들이 눈에 밟혔다. 돌이켜 보면, ‘노무현 이후’의 현대사는 그가 살아있었다면 과연 일어났을까 생각되는 사건들의 연속이었다. 수십 년을 관통하는 집단 트라우마를 낳은 1950년 한국전쟁,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이 정도까지 사람들의 의식에 지속적인 영향을 준 사건이 있었을까? 문제는 노무현의 죽음 이후 정권이 세 번이나 바뀌었지만 우리는 그의 죽음이 남긴 트라우마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노무현 트라우마’는 문제의 존재를 이심전심 인지하면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이 시대의 숙제다.
- 〈여는 글〉 중에서
경남 김해를 지역구로 두었던 김정권 전 한나라당 의원이 당시 필자에게 한 말이다. “우리 당에서 노무현 재임 시절 봉하마을 재조성 작업과 관련해 진상 조사를 하려고 할 때도 나는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반대했다. 나는 참여정부의 실정을 얘기해도 노무현 개인의 문제를 거론하지는 않았다. 그동안 정권이 바뀌면 이전 정권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공격하고 고발하고 처벌하면서 새 정부의 당위성이 확보된다고 생각한 예가 많다. 이명박 정부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그러나 이런 목소리는 그야말로 당랑거철(螳螂拒轍)의 몸부림이었다.
- 〈귀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