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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91157064359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5-05-1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보수는, 이재명
_홍대선
01 우리는 이미 이재명을 알고 있다: 실용적 결과주의자의 미래 설계
_홍대선
흙수저들이 세운 나라 / 이재명과 박정희의 닮은꼴 / 포퓰리즘? / 누가 대한민국을 재건할 수 있을까
02 이재명의 쓸모:
이재명은 돈 버는 사람들의 적이었던 적이 없다
_서상윤, 홍대선
알아볼 필요가 있는 정치인 / ‘진짜’ 성장주의자 이재명 / 성공한 사람이 존경받는 나라 / 진짜 이재명 VS 가짜 이재명 /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어떻게 해결하는가 / 이재명의 제일 원칙: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 경제에 ‘미친’ 사람 / 이재명은 부자의 적이었던 적이 없다 / 보수는 결과를 본다 / 이재명의 쓸모
03 국익과 국운을 지키는 사람, 진짜 보수주의자:
테러와 계엄 사이 이재명의 선택
_홍대선
대한민국의 첫 번째 막차: 선진국으로 가는 길 / 우리가 누리지 못했을 것들, 그 밤 대한민국이 위험했다 / 거룩하지 못한 계보 / 위기 재생산 기계, ‘자칭 보수’를 파면하자!
04 누가 이승만과 박정희를 배신했는가:
뉴라이트와 국힘이 모르는 보수의 가치
_홍대선
3.1운동은 건국운동이었다 / 뉴라이트라는 가짜 보수: 이승만도 박정희도 갖다버리기 / 우리 스스로 나라를 세운 것이 중요하다 / 이승만은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 박정희의 실용적 국익주의를 기억하자
05 워싱턴은 헌재보다 빨리 윤석열을 ‘탄핵’했다:
이재명 대 트럼프, 흥미진진한 대진표
_박형주
‘바이든 패싱’하고 계엄령 선포한 윤석열 / 워싱턴의 격노와 ‘윤석열’ 손절 / ‘불량’ 대통령: 명백한 외교적 파면 / ‘저자세 외교’ 이은 대미 ‘포복 외교’ 불가피 / 트럼프 시대 워싱턴을 상대할 최적의 카드
06 이재명 대 검찰, 사법 폭력 잔혹사:
범죄자 낙인찍기로 일관한 이재명 죽이기
_이주해
학폭보다 무서운 법폭 / ‘사법 일진 무리’에 찍히다 / 만들어진 악당, 이재명 / ‘의혹’이 범죄가 되는 롤러코스터 / 한 번 찍히면 죽어야 하는가 / 계속되는 이재명 죽이기 / 한 사람의 피로 쓰인 20년
07 그래서 나는 이재명을 지지한다:
‘반공’ 가족사와 보수주의자의 이재명 관찰기
_박기태
나도 종북인가?: ‘반공투사’ 할아버지 이야기 / 친미 반공, 아버지의 삶 / 보수주의(자)는 무엇인가 / 그래서 나는 이재명을 지지한다
08 ‘이재명 케어’의 가능성:
박정희의 의료보험과 윤석열의 의료 붕괴, 이재명의 의료 개혁
_박기태
박정희의 결단: 국민건강보험 도입 / 12년의 기적, 전 국민을 품다 / 한국 건강보험제도의 빛과 그림자 / 윤석열 정부의 의료 정책과 의료 붕괴 / ‘이재명 케어’를 기대한다 / 의료 붕괴 현실을 어떻게 개선해 나갈 것인가 / 박정희에서 이재명까지
에필로그 ‘실용 보수’라는 가능성! 이념보다 실용, 구호보다 실천
_서상윤
부록: TK도 이재명을 응원합니다
응원의 글 01 예안의 봄, 민들레 이재명을 생각한다_윤한근
응원의 글 02 대한민국의 훌륭한 도구가 되어주세요_장은주
응원의 글 03 “나는 농업을 모른다”는 말의 진실된 힘_송성일
응원의 글 04 시끄럽게, 그러나 단단하게… 일 잘하는 사람 이재명_이강태
리뷰
책속에서
이재명은 스스로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수도권에서 생존한 노동자 출신”이라 소개한다. 이 말은 단순한 자수성가의 내러티브가 아니다. 그 안에는 이촌향도의 한국사, 산업화의 희생자이자 주체였던 세대의 경험, 수직적 권력사회에서의 생존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사실상 정치로 구현된 산업화 세대의 기억이다.
그의 고향이기도 한 경북은 해방 이후 최대 규모의 산불에서 재건되어야 한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다. 수백만 자영업자의 붕괴, 인류 역사상 가장 심각한 저출산, 경제 성장 없는 물가상승, 부동산 지옥, 다가오는 전쟁의 위협과 현직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 시도라는 전대미문의 내란 사태로부터 정상화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은 여러 번 재건되었다. 재건될 때마다 그 뒤에는 실용적인 결과주의자들이 있었다. 이재명은 그들 중 하나다. 이재명은 익숙한 풍경이다. 몰랐다고 착각하거나 다른 인물로 오인했을 뿐, 우리는 사실 예전부터 이재명을 알고 있었다.
_ 01 우리는 이미 이재명을 알고 있다 중에서
이재명의 경제정책은 본질적으로 성장 지향적이다. 그가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했던 ‘경기도형 기본소득’은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니라 내수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했다. 이는 박정희 시대의 경제 개발 논리와 맥이 닿아 있다. 소비 촉진을 통해 생산을 자극하고, 이를 통해 고용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 이재명은 경기도지사 시절 ‘규제 샌드박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기업들의 혁신 활동을 지원했다.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고,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이재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강조하면서도, 대기업에 대한 무조건적인 규제보다는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기업이 돈을 벌어야 일자리가 생기고 세금이 걷힌다.” 경기도지사 시절 이재명의 말이다. 딱지붙이기와 달리 이재명은 원래부터 친기업적인 정치인이었다. “세계 5강, 국민소득 5만불, 주가 5000 시대”를 주장하는 이재명은 경제에 관한 한 언제나 보수적인 성장주의자였다. 그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논하면서 경제·안보 분야에서는 ‘중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발언까지 한 적이 있다. 실용주의자는 항상 현실적 결과를 위한 판단을 한다. 방향보다 방책, 이념보다 결과를 보는 태도. 이재명은 그 점에서 가장 이념으로부터 멀고, 가장 생활에 가까운 정치인이다.
_02 이재명의 쓸모 중에서
이재명의 정책은 한마디로 시장의 구조적 개선이다. 규제를 생각하지 않는 정치인은 좌우 통틀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정치인이 있다면 그는 정상적인 정치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규제안을 짚어 이재명을 경제적 보수주의자가 아닌 사람으로 만들고 싶다면, 진짜 시장주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고 제안한다. 작기만 한 정부, 경찰 노릇만 하는 국가는 시장을 키우지 못한다. 그건 시장주의가 아니라 야생주의다.
시장을 키우는 접근이야말로 시장주의다. 시장은 분배가 성장의 토대가 되고 성장이 분배의 자원이 되는, 분배와 성장의 결합을 통해 성장한다. 공리주의자 이재명의 목표는 단순하다. 나라와 국민이 잘사는 것. 그게 전부다. 덩샤오핑의 유명한 ‘흑묘백묘론’이 떠오르지 않나.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 이재명은 결과만 본다.
_ 02 이재명의 쓸모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