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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2

국경 2

구로카와 히로유키 (지은이), 민경욱 (옮긴이)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2014-12-01
  |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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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2

책 정보

· 제목 : 국경 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57610310
· 쪽수 : 376쪽

책 소개

'니노미야 시리즈' 제2탄. 2014년 나오키상 수상작가 구로카와 히로유키, 두 번의 북한 잠입 취재 끝에 완성한 필생의 역작. 가장 자유롭지 못한 나라에서 자유로운 영혼들이 펼치는 액션활극.

저자소개

구로카와 히로유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9년 일본 에희메현(愛媛縣) 출생. 교토시립예술대학 미술학부 조각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던 중, 1983년 『두 번의 이별(二度のお別れ)』로 제1회 산토리미스터리대상 가작에 선발됐다. 이듬해인 1984년 같은 작품으로 소설가 데뷔,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TV도쿄에서 방영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후나코시 에이이치로(船越英一郞) 주연의 TV 드라마 《수요 미스터리9》의 인기 시리즈 〈형사 요시나가 세이치 눈물의 사건부刑事吉永誠一〉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1986년 『캐츠아이 굴렀다』로 제4회 산토리미스터리대상을, 1996년 『카운트 플랜』으로 제4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카운트 플랜』, 『니노미야 기획 사무소』, 『분부쿠차가마』, 『국경』, 『악과』로 총 다섯 번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2014년, 니노미야 시리즈 가운데 『파문』으로 마침내 151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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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미쓰다 신조의 《하얀 마물의 탑》, 히가시노 게이고의 《몽환화》 《미등록자》 《꿈은 토리노를 달리고》 《화이트 러시》, 유즈키 유코의 《달콤한 숨결》, 히가시야마 아키라의 《류》, 이케이도 준의 《샤일록의 아이들》 《노사이드 게임》, 고바야시 야스미의 《분리된 기억의 세계》 《인외 서커스》 《전망 좋은 밀실》, 신카이 마코토의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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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긍께 김정일헌티 돈만 쥐여주믄 조성근을 내준다고야?”
“구와바라 씨, 수용소에서 공개 처형 당하고 싶으세요? 북조선에서 김정일이란 이름은 절대 입 밖으로 꺼내지 마세요. 김일성도 안 돼요. 그것만은 절대 안 됩니다.”
야나이가 정색하며 말했다.
“뭔 소리여. 얼마 전부터 남북대화니 교류니 말이 많았잖여.”
“독재국가인 북조선의 외교와 내정은 완전히 별개 문제입니다. 철저한 내부 통제로 2,200만 국민은 세계정세를 전혀 모릅니다. 북한 내에서 김정일 총서기는 신이고, 신을 모독하는 것은 죽음을 의미합니다. 꼭 명심하세요.”
“무서분 나라일세.”
구와바라는 못마땅하다는 듯 고개를 돌렸다.
“그게 제 조국입니다.”
야나이가 낮게 중얼거렸다.
- 1권


“너, 이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다녀라잉.”
“왜요?”
“너는 미끼여. 멍청한 얼굴의 교포가 길거리를 어슬렁거리면 안전원이 올 거 아녀. 그놈을 잡아 뇌물을 먹이잔 말이여.”
안전원에게 조성근을 넘기라고 매수를 하겠다는 소리였다.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세요. 두 번 다시 그런 일을 당하고 싶지 않아요.”
니노미야는 중구역의 안전원에게 잡혀 연행될 뻔했던 그저께 밤을 떠올렸다.
“모 아니면 도인 승부여. 니도 남자라믄 뼈가 있다는 걸 증명 잔 혀라!”
“죄송하지만 그런 뼈는 없습니다.”
“주둥아리 그만 놀리고 어여 안 나가!”
구와바라가 문을 열어 니노미야를 차 밖으로 내몰았다.
“저는 이제 돈도 없어요.”
“내가 지켜볼 텡께 걱정 말어야. 안전원헌티 붙잡히믄 바로 도울 텐게.”
더 이상 듣지도 않고 구와바라는 자기 말만 하고 문을 닫았다.
니노미야는 어쩔 수 없이 인도를 걷기 시작했다.
- 1권


갑자기 누군가 인민복의 소매를 잡아당겼다. 니노미야가 놀라서 돌아보니 키가 작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소년이 걸레 같은 천을 두르고 서 있었다. 소년은 니노미야를 올려다보며 손을 내밀었다. 손을 씻지 못했는지 더러웠다.
“뭐야, 배가 고프니?”
니노미야는 일어로 물을 수밖에 없어 배를 만지며 물어봤지만 소년은 대답이 없었다. 콜카타 거리에서 본 거지 소년이 눈가에 겹쳤다. 니노미야는 주머니에서 2달러를 꺼내 슬그머니 쥐여주었다.
소년은 아무런 말없이 떠났다.
‘평양은 쇼윈도가 아니었던가?’
충격이었다. 니노미야는 북한이 이토록 비참한 상황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이 나라는 ‘지상의 낙원’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니노미야는 담배를 피우면서 다시 걷기 시작했다. 한 블록을 더 걸었지만 안전원은 다가오지 않았다.
-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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