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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7766482
· 쪽수 : 260쪽
책 소개
목차
책을 내면서
일상을 예술처럼 - 박희채
아모르파티(Amor Fati)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산
가슴으로 품은 섬, 독도
나는 나로 살고 있는가
정치나 종교도 K-POP처럼 진화해야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멈출 줄 아는 지혜
2018년 여름을 보내며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길
‘떠남’에 대한 단상
편지로 꽃피운 사랑과 예술 - 박정숙
김정희/ 내세에는 내가 아내 되고 당신이 남편 되어
안민학/ 삼 년 동안 재취(再娶)하지 않으리, 제문에 맹세했건만
나신걸/ 최고(最古)의 한글 편지 쓴 애처가
양사언/ 뜨거운 모성애 힘입어 벗은 서출 굴레
신천 강씨/ 남편 첩질에 타는 속내, 딸에게 하소연
이응태 부인/ 남들도 우리같이 서로 어여삐 사랑할까요?
선조/ 전쟁 소용돌이 속, 못 말릴 딸 바보
인목왕후/ 천 장 종이에 쓴다 해도 내 통한 삭을까
정조/ 편지로 트라우마 달랜 문화 군주
만 가지 이름의 우물 - 신아연
책을 읽겠느냐, 짐승의 길을 가겠느냐
두 번 죽는 여자들
금강산 식후경은 이제 그만
스마트폰과 장자의 두레박
나도 덜 먹고 너도 덜 먹으면
침묵한 뒤에야
돌려주고 돌려받기(return and earn)
혼자 산다는 것은 혼자 견디는 것
사랑한다면 옷을 벗겨라!
네 목소리가 들려, 그래서 짜증나!
내가 만난 여인들 - 양승국
허난설헌의 풀지 못한 세 가지 한(恨)
김부용, 시심(詩心)이 메운 연인과의 58세 차
얼굴 망가뜨려 고죽과의 사랑 완성한 홍랑
한확의 출세 길 열고 공녀로 희생된 누이들
족두리 산소로 돌아온 환향녀 의순공주
역관 홍순언을 살린 의리의 강남녀
송상현의 그림자로 묻힌 세 여인
송강 못 잊어 비구니 된 기생 강아
건축은 삶이다 - 임창복
알파하우스, 누정건축에서 배우다
서재, 일터인가 쉼터인가
교회건축 이제는 변해야 한다
시 청사는 시민센터로 거듭나야
의미 없는 원조 한옥 논쟁
광화문광장, 상징적 시민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길
서두른 중앙청 철거와 길게 남는 아쉬움
명동 개발을 보는 건축가의 시각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는 가끔 산악인 누구누구가 어느 산을 정복했다느니 하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 뿐 누구에게도 정복당한 적이 없다. 인간은 아무리 높은 산 정상에 올라도 땅에 딱 붙어있는 미약한 존재일 뿐이다.
(「일상을 예술처럼」)
몸과 마음이 일치하기를 원하지만 몸은 여기에 있으면서도 마음은 내 의지와는 달리 지구를 몇 바퀴 돌 만큼 온갖 세상사에 간섭 받아 행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나의 마음과 몸이 함께 있도록 불러들여 스스로의 의지로 자존감을 높여 나가야겠다. 이 세상에서 아무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할 사람은 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상을 예술처럼」)
그 슬픔이 오죽했으면 훗날 아내를 잃은 제자 오경석에게 동병상련의 마음을 드러내며, “나도 아내를 잃어봐서 아는데 그나마 마음을 잡으려면 종려나무 삿갓을 쓰고 오동나무 나막신을 신고 산색을 보며 강물 소리를 들으며 방랑하는 것 이상이 없다.”는 말로 위로했으랴.
(「편지로 꽃피운 사랑과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