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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안락사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스위스 안락사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조력자살 한국인과 동행한 4박5일)

신아연 (지은이)
책과나무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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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안락사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스위스 안락사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조력자살 한국인과 동행한 4박5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7521859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2-08-26

책 소개

스위스 조력자살을 선택한 세 번째 한국인과 동행한 저자의 체험 기록이자, 삶과 죽음을 다룬 철학 에세이. 독자라는 인연으로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폐암 말기 환자의 조력사 동반 제안을 받아들인 후, 환자와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동안 저자 본인의 감정적 파고와 안타깝고 절박했던 현장의 상황을 써 내려가고 있다.

목차

을 시작하며


Part 1

2021. 7. 25(일)
스위스 안락사 동행 제안을 받았습니다

8. 10(화)
영혼의 내시경

8. 13(금)
스위스행 항공권을 받다

8. 21(토)
생애 마지막 생일

8. 22(일)
죽으러 가기 위한 코로나 검사

8. 23(월)
죽음의 대기 번호 ‘444’

8. 24 새벽(화)
네덜란드를 경유하여 스위스로

8. 24 오후(화)
드디어 그를 만나다

8. 25(수)
귀천을 하루 앞둔 날

8. 26(목)
조력사로 생을 마감하다

Part 2

죽음을 두렵지 않게 맞는 방법

죽어가는 사람과 함께한 5개월

내가 만난 큰 바위 얼굴

무덤들 사이를 거닐며

두 가지 문제

삶과 죽음의 맞선 자리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나 죽고 그대 살아서

죽음을 쓰는 사람

막상 내 죽음이 닥쳐 봐, 그게 되나

영성의 배내옷, 영성의 수의

죽음은 옷 벗기

인간이 된다는 것, 그것이 예술

나의 영끌리스트

죽음 앞의 소망

사후 세계의 확신

신이 뭐가 아쉬워서


글을 마치며

저자소개

신아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칼럼니스트·기자 대구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호주한국일보, 호주동아일보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현재는 자생한방병원 전속 작가 및 월간지 브라보마이라이프의 고정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철학단상집 『좋아지지도 놓아지지도 않는』, 인문에세이 『내 안에 개있다』, 『다섯 손가락』(공저), 생명소설 『강치의 바다』, 치유소설 『사임당의 비밀편지』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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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을 내는 저의 목적은 내게 인연이 닿은 한 사람의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그것을 계기로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과, 인생이 얼마나 유한한가를 돌아보는 것입니다. 죽음이 막연한 게 아니라, 생전 안 죽을 것 같은 게 아니라, 동전처럼 삶의 이면에 딱 붙어있는 거란 사실을 그분의 죽음을 통해 확연히 깨달았던 것입니다. 안락사에 초점을 두기 전에 죽음 자체가 이제는 양지로 나와야 합니다. 사는 이야기의 한 자락으로 죽음도 일상 대화의 주제가 될 수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모든 죽음은 삶을 이야기하고 있으니까요.


시한부 삶을 살아가는 지인이 있습니다. 우리 삶은 모두 시한부지만 그분은 그 선이 보다 명확해졌다는 의미에서 이렇게 부르겠습니다. 호주에 살고 있는 암 환자이고 스위스에서 도움을 받아 생을 마칠 계획을 세워두셨지요. 엊그제 갑자기 그분이 제게 스위스로 조력사 여행을 떠날 때 동행해 줄 수 있을지 의사를 물었습니다. 함께 갈 수 있다면 경비는 당연히 본인이 부담하겠다는 말씀과 함께. 저는 적잖이 놀랐습니다.
저에 대한 그분의 신뢰에 대한 놀라움, 여행의 특성에 대한 놀라움, 제 역할에 대한 놀라움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만약 정말 그분의 죽음 여행(기어이 이 말을 꺼냅니다. 참 많이 망설였습니다.)의 동행자가 된다면,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배웅하게 된다면 돌아온 이후 제 삶은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오늘이 호주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어제 COVID 테스트를 받았고 결과도 나왔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옷장의 옷들을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했습니다. 키우던 강아지는 사무실 위층에 사시던 한국인 가정에서 돌봐 주기로 했습니다. 낯선 곳에 맡기는 것보다 훨씬 마음이 놓이네요. 아내와 나는 내일 오후 3시에 출발해 싱가포르,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하여 스위스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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