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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연구/문화이론
· ISBN : 9791157834044
· 쪽수 : 412쪽
· 출판일 : 2026-07-10
책 소개
목차
서문 11
감사의 말 19
1장. 각성 운동과 사회의 자아 침입
역사적 시간에 대한 감각의 쇠퇴 23
치료적 감수성 28
정치에서 자기 성찰로 37
고백과 반고백 42
내면의 공허 49
사사주의에 대한 진보주의의 비평 55
사사주의에 대한 비평: 리처드 세넷의 ‘공적 인간의 몰락’ 59
2장. 우리 시대의 나르시시즘적 성격
인간 조건의 은유로서 나르시시즘 66
심리학과 사회학 69
최근의 임상 문헌에서 나르시시즘 74
사회가 나르시시즘에 미치는 영향 80
체념한 자의 세계관 92
3장. 성공 방식의 변화: 앨저에서 행복한 매춘부로
노동 윤리의 본래 의미 97
‘자기 훈련’에서 ‘승자 이미지’를 통한 자기 홍보로 102
성과의 퇴색 107
사회적 생존의 기술 112
개인주의 예찬 117
4장. 사이비 자각의 범용함: 정치와 일상생활의 연극
상품 선전 127
진실과 신빙성 131
광고와 선전 132
스펙터클로서의 정치 136
가두연극으로서 급진주의 142
영웅 숭배와 나르시시즘적 이상화 145
나르시시즘과 부조리극 149
일상생활의 연극 154
루틴으로부터 탈출로서의 아이러니한 거리 두기 161
출구 없음 163
5장. 스포츠의 전락
놀이 정신 대 국민 향상의 열망 170
하위징아의 《호모 루덴스》 172
스포츠 비평 175
운동경기의 진부화 182
제국주의, 그리고 분투하는 삶에 대한 숭배 184
단체에 대한 충성과 경쟁 190
관료제와 ‘팀워크’ 196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197
도피로서의 여가 202
6장. 학교 교육과 새로운 문맹
마비 상태의 확산 206
역량의 위축 209
현대 교육제도의 역사적 기원 213
산업 규율에서 인력 선별까지 215
미국화에서 ‘생활 적응’까지 219
기초교육 대 국방교육 224
민권운동과 학교 228
문화 다원주의와 새로운 가부장주의 231
다원대학의 대두 234
문화 ‘엘리트주의’와 그 비판자들 239
교육이라는 상품 242
7장. 재생산의 사회화와 권위의 붕괴
‘노동자의 사회화’ 248
소년법원 251
부모 교육 254
허용성의 재검토 258
진정성 숭배 264
‘기능 이전’의 심리적 영향 268
나르시시즘, 조현병, 가족 270
나르시시즘과 ‘아버지의 부재’ 273
권위의 포기와 초자아의 변형 277
가족과 여타 사회통제 기관의 관계 284
직장 내 인간관계: 가족 같은 공장 287
8장. 감정으로부터의 도피: 성 전쟁의 사회심리학
개인적 관계의 진부화 295
성별 간 전투와 그 사회사 297
성 ‘혁명’ 300
일체감 304
페미니즘과 성 전쟁의 격화 306
적응 전략 309
남성 환상 속의 거세하는 여성 314
사회주의에서 남자와 여자의 영혼 320
9장. 삶의 소생에 대한 부서진 믿음
노년에 대한 두려움 324
나르시시즘과 노년 326
노화에 대한 사회적 이론: 계획적 구식화로서의 ‘성장’ 330
수명 연장: 생물학적 노화 이론 334
10장. 아버지 없는 가부장주의
새로운 부자와 과거의 부자 342
지배계급으로서 경영직과 전문직 엘리트 346
진보주의, 그리고 새로운 가부장주의의 부상 348
복지국가에 대한 자유주의의 비판 350
관료적 의존과 나르시시즘 356
관료제에 대한 보수주의의 비평 361
후기: 나르시시즘 문화에 대한 재고
문화와 성격 369
1차적 나르시시즘 이론: 지복 상태에 대한 갈망 372
파우스트적 기술관 377
20세기 영지주의와 뉴에이지 운동 379
미주 385
책속에서
이 세계의 종말이 화염에 휩싸여 올지 얼음에 뒤덮여 올지, 굉음을 내며 닥칠지 희미한 흐느낌으로 끝날지에 대한 물음은 이제 예술가만의 관심사가 아니다. 임박한 재앙은 일상의 근심거리가 되었고, 너무 흔하고 익숙해서 이제 아무도 어떻게 재앙을 피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지 않는다. 그 대신 사람들은 생존 전략, 장수법, 건강과 마음의 평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분주하다.
오늘날 만연해 있는 열정은 이 순간을 사는 것, 과거 세대나 미래 세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사는 것을 향한 열정이다. 우리는 역사적 연속성의 감각, 과거에서 시작하여 미래로 뻗어 나가며 연속되는 세대에 대한 소속감을 빠르게 잃어 가고 있다.
나르시시스트는 때로 자신이 전능하다는 환상을 품기도 하지만, 자존감을 확인하려 타인에게 의존한다. 그는 자신을 우러러보는 사람들 없이는 살 수 없다. 그는 가족의 유대와 제도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듯 보이지만, 그것이 그에게 홀로 서거나 자기의 개인성을 자랑스럽게 뽐낼 자유를 주진 못한다. 이러한 자유는 오히려 불안을 증폭하는데, 이를 극복하려면 타인의 관심 속에 비친 ‘과대한 자기grandiose self’를 보거나 명성·권력·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사람들과 자신을 관련지을 수밖에 없다. 세상은 단호한 개인주의자에게는 자기 설계대로 만들 수 있는 텅 빈 황무지이지만, 나르시시스트에게는 거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