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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딩거 나의 세계관

슈뢰딩거 나의 세계관

에르빈 슈뢰딩거 (지은이), 김태희 (옮긴이)
  |  
필로소픽
2024-03-29
  |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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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딩거 나의 세계관

책 정보

· 제목 : 슈뢰딩거 나의 세계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57833344
· 쪽수 : 176쪽

책 소개

양자물리학자 슈뢰딩거의 의식, 자아, 실재, 윤리에 대한 형이상학적 통찰. 위대한 물리학자 슈뢰딩거의 형이상학적 세계관이 응축된 역작. 양자역학의 선구자로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천재 과학자의 철학적 구도의 과정이 담겨 있다.

목차

머리말

길을 찾아서 (1925년 가을)
1장. 형이상학 일반
2장. 암울한 대차대조표
3장. 철학적 경이
4장. 문제: 자아-세계-죽음-다수성
5장. 베단타의 근본 통찰
6장. 자연과학적 사유에 대한 대중적 소개
7장. 다시 비다수성에 대하여
8장. 의식, 유기적인 것, 비유기적인 것, 므네메
9장. 의식됨에 대하여
10장. 윤리법칙에 대하여

무엇이 실재인가? (1960년)
1장. 사유와 존재 혹은 정신과 물질이라는 이원론을 포기할 이유들
2장. 세계의 공동성은 언어적 소통을 통해서만 인식된다
3장. 소통의 불완전함
4장. 동일성 교설, 그 빛과 그림자
5장. 경이의 두 가지 동기, 대체 윤리학

해제: 슈뢰딩거가 남긴 서 말의 구슬 (장회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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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에르빈 슈뢰딩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스트리아의 이론물리학자. 1887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서 태어나 빈 대학교에서 공부했고 예나, 취리히, 베를린 등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1933년 나치 정권에 반발하여 영국으로 떠나 옥스퍼드에서 강의했고, 슈뢰딩거 방정식 등 양자역학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그해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다. 1935년 아인슈타인과의 교류를 통해 ‘슈뢰딩거의 고양이’라는 유명한 사고실험을 고안하기도 했다. 2차 세계대전 시 나치의 탄압 대상이 되자 아일랜드로 망명하여 17년간 더블린 고등연구소에서 이론물리학과 과학철학을 연구했다. 1956년 오스트리아로 돌아와 1961년 결핵으로 사망했다. 그는 물리학자로 유명하지만 생명의 문제, 과학의 철학적 측면, 고대 및 동양 철학, 윤리와 종교에도 관심이 많았던 다재다능한 학자였다. 특히 생명현상에 대한 그의 뛰어난 통찰은 후대 생물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DNA의 발견에 영향을 주었다. 중요한 논문들 외에 대중과학 저서로 《생명이란 무엇인가》, 《자연과 그리스인Nature and the Greeks》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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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HK교수.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상학의 현대적 해석에 기초하여 현대사회의 이동성·시간·공간의 문제에 천착하고 있다. 저서로 《시간에 대한 현상학적 성찰》, 《모빌리티 에토스 공통문화》(공저), 《모빌리티 존재에서 가치로》(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소외와 가속》, 《사물과 공간》, 《모빌리티와 인문학》(공역), 《에드문트 후설의 내적 시간의식의 현상학》(공역), 《헤겔의 세계》(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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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난 천오백 년 동안 서양의 사유가 낳은 이론적이고 실천적인 최종 성과를 개관해 보면, 썩 고무적이지는 않다. (…) 이미 여러 사람이 지적했듯 이런 상황은 고대 말기와 끔찍할 만큼 닮았다. (…) 실용적 지식이라는 영역에서 여러 견해가 계속 변화함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실용적 지식의 보편적 형식과 토대에 있어서는 굳건하고 안전한 궤도에 들어섰다고 믿는다는 바로 그 점에서도 두 시대는 닮은 것이다. 그러한 보편적 형식과 토대는 고대에는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이었고 오늘날에는 근대 자연과학이다. (…) 그러므로 이런 일을 꼼꼼히 살펴본 후손인 우리가 이처럼 어마어마한 고대의 채무를 상속하겠다고 선언하고 이런 사유의 길을 계속 따라갈 용기가 꺾인 것도 놀랄 일은 아닐 것이다! 그 길은 2천 년 만에 다시 한 번 우리를 파산으로 이끌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우리 몸 중에서 우리 종의 계속되는 진화를 진행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뇌이다. 뇌는 (비유적으로 말한다면) 우리 종의 생장점이다. / 우리가 가정한 법칙을 간략히 요약하여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의식은 유기적 조직의 배움에 결합된다. 이에 비해 유기적 능력은 무의식적이다. / 다소 모호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는 있지만 그래도 더 짧게 말하면, 생성은 의식되며 존재는 의식되지 않는다.


우리는 진화하고 있다. 우리 종의 진화는 아직도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그러한 진화의 한 조각이 우리 인생의 매일매일 수행된다. 모든 개체의 삶은, 아니 어느 한 개체의 삶에서 매일매일은, 아직 매우 사소한 부분이더라도 종의 진화 중 한 부분을 이루어야 하며, 아직 매우 무의미한 끌질이더라도 우리 종의 영원한 조각 작업 중 하나의 끌질을 이루어야 한다. 어마어마한 진화의 전 과정이 사실 이런 사소한 끌질들의 무량한 조합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바로 지금 지니고 있는 이 형태를 매 걸음마다 변화시키고 극복하고 파괴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원초적 의지는 여기에 저항한다. 내가 보기에 원초적 의지의 이러한 저항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 바로 형태를 변화시키는 끌질에 대해 기존 형태가 저항하는 것이다. 우리는 끌이면서 동시에 형태이고, 극복자이면서 동시에 극복되는 자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정말로 항구적인 자기극복이다. (…) 이제 우리의 모든 의식적 삶이 실로 우리의 이전의 자아, 우리가 끊임없이 불화하게 되는 그 자아와의 투쟁이며, 진화를 걸고 벌이는 한판 싸움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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