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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57845903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2-07-0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현실을 요리하는 법
1장 원소 사냥에 뛰어든 천재들
2장 쪼개지지 않는 근원
3장 원자 모형의 진화
4장 원자는 어디에서 올까?
5장 주기율표의 서막이 열리다
6장 양자역학으로 해결된 주기율표
7장 불안하면 터진다
8장 연금술사의 꿈이 이루어지다
9장 금속원소와 전기
10장 산, 비금속원소, 빛
11장 생명을 구성하는 모든 것이 주기율표에 있다
12장 세상을 바꾼 원소들
부록
감사의 말
주
리뷰
책속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훗날 데모크리토스의 아이디어를 차용하여 신의 존재를 증명했다. 끊임없이 움직이다가 서로 충돌하면서 튕겨 나간 원자들은 허공을 가르며 날아간다. 이러한 원자 움직임은 과거에 일어난 다른 원자와의 충돌로 설명한다. 그 다른 원자의 움직임도 앞서 일어난 또 다른 원자와의 충돌로 설명하며 되짚어갈 수 있다. 원인은 결과로 이어지고, 모든 결과에는 그에 선행하는 이유가 있다.
아주 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모든 사건을 일으켰으나 그 자신은 원인을 두지 않는 최초의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원인 없는 원인’은 자연의 일반적인 법칙에서 벗어나지만 자연에 영향을 줄 수는 있다. 이것이 다른 말로 신(God)이다.
_ <2장 쪼개지지 않는 근원> 중에서
톰슨은 자신의 실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원자라는 명칭을 썼다. 이는 쉽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악명 높았다. 우리가 원자라고 부르는 대상은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물질도,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입자도 아니다. 분리되기를 좋아하지 않는 안정된 구조일 뿐이다.
톰슨이 규명한 바에 따르면 쪼개지지 않는 입자는 전자다. 전자는 그와 반대 전하를 띤 반죽 덩어리에 콕콕 박혀 있었다. 그런데 과학은 가설이 옳다고 증명되는 경우가 아니라 반증되는 경우에 발전한다. 톰슨의 건포도 푸딩 모델도 그의 제자 어니스트 러더퍼드의 손에 갈기갈기 찢기고 말았다.
_ <3장 원자 모형의 진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