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천문학 > 천문학/별자리/역법
· ISBN : 9791157846467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가장 이상한 것들의 집합체
1부 알면 알수록 기묘한 우주
1장 거대하고, 오래되고, 이상하다
2장 태양계의 신비를 풀다
3장 우주의 시작을 찾아가다
2부 우리가 모르는 우주의 모든 것
4장 빅뱅의 커다란 문제
5장 아인슈타인은 실수하지 않았어!?
6장 어둠의 중심, 블랙홀
7장 홀로그램과 루프, 그리고 끈
3부 별에 둘러싸인 생명체
8장 거기 누구 없어요?
9장 안녕, 보잘것없는 지구인들!
10장 대담하게 나아가다
부록
감사의 말
주
리뷰
책속에서
인류가 가장 합리적으로 측정한 우주의 나이는, 수천 년 정도 오차는 있겠지만 대략 138억 년인데, 이 엄청난 시간의 길이를 한눈에 들어오도록 표현하는 좋은 방법이 있다. 천문학자 칼 세이건이 1977년에 제안한 방식에 따라 우주의 일생은 1년짜리 달력으로 요약된다. 이 달력에서 우주는 1월 1일 자정에 탄생하여 현재 12월 31일 자정에 이르렀다. 인간 종이 살아온 역사는 달력에서 대략 4분을 차지한다(실제 시간으로 20만 년). 이와 달리 공룡은 1억 7,000만 년 동안 지구를 떠돌았는데, 크리스마스날 점심시간에 등장하여 4일을 보내고 12월 29일 남았던 파티 음식이 동나면서 멸종했다.
_ <1장 거대하고, 오래되고, 이상하다> 중에서
코페르니쿠스가 자신의 가설을 발표하기 위해 죽음이 임박하기까지 기다렸던 이유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성경에 기술된 지구 중심설, 즉 지구가 아닌 태양이 돈다는 내용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태양 중심설과 서로 상충하는 탓일 수 있다. 질문 하나 던지는 것에 불과하더라도 16세기 유럽에서 성경을 부정하는 행위는 몹시 어리석은 짓이었다. 오늘날 대중에 널리 퍼진 신화와 달리 코페르니쿠스의 아이디어는 당시 아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므로, 오랫동안 교회로부터 공격받지 않았다고 말하는 게 맞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코페르니쿠스의 주장은 진정한 헛소리였고, 심지어 위대한 마르틴 루터도 다음과 같이 언급하며 코페르니쿠스의 생각을 비웃었다. “요즘은 이런 식이다. 누구든 똑똑해 보이고 싶으면 다른 사람의 의견에 반기를 들어야 한다. 코페르니쿠스는 스스로 뭔가를 해야만 했다. 하지만 천문학 전체를 뒤집으려는 행동은 바보나 하는 짓이다.”
_ <2장 태양계의 신비를 풀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