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한국철학 > 한국철학 일반
· ISBN : 9791157942299
· 쪽수 : 432쪽
책 소개
목차
東洋古典譯註叢書를 발간하면서
凡 例
參考書目
二程全書 卷12
遺書 明道先生語 一
스승의 가르침 師訓 / 17
二程全書 卷13
遺書 明道先生語 二
壬戌年(1082) 겨울 洛陽에서 伯淳先生을 만나 뵙고 들은 말씀 戌冬見伯淳先生洛中所聞 / 78
二程全書 卷14
遺書 明道先生語 三
癸亥年(1083) 8월 洛陽에서 선생을 만나 뵙고 들은 말씀 亥八月見先生于洛所聞 / 86
二程全書 卷15
遺書 明道先生語 四
癸亥年(1083) 9월 汝州에 들러서 들은 말씀 亥九月過汝所聞 / 91
二程全書 卷16
遺書 伊川先生語 一
關中에 들어갔을 때의 어록 入關語錄 / 98
二程全書 卷17
遺書 伊川先生語 二
己巳年(1089) 겨울에 들은 말씀 己巳冬所聞 / 190
二程全書 卷18
遺書 伊川先生語 三 / 193
二程全書 卷19
遺書 伊川先生語 四
劉元承이 손수 엮다 劉元承手編 / 217
[附錄]
1. ≪二程全書2≫ 圖版目錄 / 425
2. ≪二程全書≫ 解題(QR코드) / 427
3. ≪二程全書≫ 總目次(QR코드) / 427
4. 二程 年譜(QR코드) / 427
책속에서
“儒者가 끝내 異敎로 들어가는 것은 그의 의지가 원한 것이 아니라 그 형세가 자연히 이와 같은 것이다. 대개 지혜가 다하고 힘이 쇠하여 쉬고자 하나 또한 앎이 아직 안온하지 않아서 쉴 수 없다. 그러므로 남에게 한 가지 도리가 있는 것을 보면 그 형세가 그것을 따르게 된다. 비유하자면 하나의 큰 길을 가는데 평탄하여 막힘이 없으면 다시 지름길을 말미암지 않으나, 앞길에 산을 만나거나 물을 만나서 가지 못하고 막힘이 있으면 하나의 잘못된 지름길을 보고서 기뻐하며 그 길을 따르는 것과 같다.”
-〈이천선생어 일二川先生語一〉
“요즘 사람들은 대부분 형제간의 우애를 알지 못한다. 예컨대 여염의 일반인도 한 가지 음식을 얻으면 반드시 먼저 부모에게 드시게 하니, 이는 어째서인가? 부모의 입을 자기의 입보다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옷 한 벌을 얻으면 반드시 먼저 부모에게 입히니, 이는 어째서인가? 부모의 몸을 자기의 몸보다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개와 말에 대해서도 그러하다. 부모의 개와 말을 반드시 자기의 개와 말보다 특별하게 대하는데, 유독 부모의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자기의 자식을 사랑하는 것보다 가벼이 여기며, 심한 경우는 원수나 적처럼 여긴다. 온 세상이 모두 이와 같으니, 미혹된 것이 심하다.”
-〈이천선생어 사二川先生語四〉
“배우는 자가 깊이 아는 것도 이와 같다. 예컨대 회와 불고기는 귀공자나 시골 사람이나 모두 그 좋은 맛을 안다. 그러나 귀공자는 그 말을 듣자마자 회와 불고기를 즐기고자 하는 기색이 있지만, 시골 사람은 그렇지 않다. 배우는 자는 모름지기 진실로 알아야 하니, 이를 알게 되면 바로 태연히 행하여 나갈 수 있다.”
-〈이천선생어 사二川先生語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