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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찰 글쓰기 프로젝트

대한민국 경찰 글쓰기 프로젝트

황미옥 (지은이)
바이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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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찰 글쓰기 프로젝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대한민국 경찰 글쓰기 프로젝트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58770914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19-04-25

목차

1. 왜 쓰지 않는가
두 권의 책 출간 | 나는 왜 글을 쓰는가 | 이토록 좋은 글쓰기 | 글쓰기를 통해 내가 얻은 것들 | 365일 매일 쓰는 긍정의 힘 | 그건 운명이었네 | 글쓰기가 알려준 3가지 비밀

2. 함께 쓰면 멀리 간다
결국 혼자 쓰는 것이다 | 지치고 피곤하고 포기하고 | 함께 쓰는 힘 | 누구나 쓸 수 있다 | 정답이 없다 | 소망을 목표로 바꾸는 글쓰기 | 경찰 퇴직을 넘어 100세 인생까지

3. 경찰 글쓰기 프로젝트
목표는 무엇인가 | 이 길에 동행하다 | 시행착오는 필요하다 | 글쓰기가 처음입니다 | 동료의 글에서 답을 찾다 | 두 개의 경찰 | 글쓰기를 부탁해

4. 이렇게 시작합시다
잘 쓰려고 하지 말고, 매일 쓰자 | 거창한 스토리 말고 작은 일상을 쓰자 | 진심을 담자 | 평가하고 분석하지 말자 | 머리가 아닌 손으로 쓰자 | 마음이 힘들수록 쓰자 | 동료 한 명에게 이야기하듯이 쓰자

5. 글 쓰는 경찰을 위해
글쓰기의 효과 | 왜 경찰이 글을 써야 하는가 | 자존감 극대화 | 대한민국 모든 경찰이 글을 쓰는 그날까지 | 글 쓰는 경찰이 살아 남는다 | 지금 글 쓰지 않는 자 모두 유죄 | 글 쓰는 경찰 세계인으로

50일 글쓰기 프로젝트를 함께한 분들

저자소개

황미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민 1.5세대. 9·11 테러를 경험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24살에 경찰이 되었다. 14년차 현직 경찰관으로 부산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결혼 6년 차에 첫째를 출산했고, 10년 차에 둘째를 출산했다. 경찰이지만 두 번째 육아휴직 시간 동안 제복을 벗은 평범한 시민이 되어 생각의 크기를 키우며 매일 철학하고 변화해가는 삶을 기록했다. 일상이 철학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 책을 썼다. 저서로 《어메이징 땡큐 다이어리》 (공저), 《글 쓰는 경찰》, 《나는 오늘도 제복을 입는다》, 《대한민국경찰 글쓰기 프로젝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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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 생을 마감할 때 딱 한 가지만큼은 누구에게도 양보하지 않고 해왔노라고 말하고 싶다. 나에게는 양보할 수 없는 그것이 바로 글쓰기다. 밥을 먹고 잠을 자듯이 매일 이부자리를 박차고 나와 하는 첫 번째 일이 글쓰기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가족이 곤히 잠든 새벽에 일어나 글을 쓴다. 백지 위에 내 마음을 담는다. 신들린 사람처럼 자판을 마구 친다. 나는 도대체 무엇을 담고 싶은 걸까. 소소한 일상부터 그날 겪은 일을 비롯해 깨달음까지 내 삶을 담는다. 백지에 내 마음을 담을수록 마음이 평온해진다. 새벽에 내 마음을 평온하게 담은 날은 온종일 평온하다. 매일 찾을 수밖에 없는 글쓰기. 내 삶에 훈련 같은 글쓰기다.
올해 지인의 출간기념회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행사는 부산에서 열렸다. 지난번 부산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 이번만큼은 시간을 마련했다. 가장 내 마음에 와 닿았던 건 축사였다. 인생의 끝자락을 생각하게 하는 추도사였다. 행사장에서 저자는 나만의 추도사를 쓰는 시간을 주었다. 저자의 배려로 내 추도사를 짧게나마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사랑하는 선배님
선배님을 만나게 된 건 저에게는 큰 복이었어요. 경찰을 사랑하는 선배님. 경찰과 글쓰기와 관련된 일이라면 열 일 제쳐두고 뛰어오시는 선배님. 선후배 일이라면 자기 일보다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선배님처럼 열과 성을 다해 제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선배님과 글을 쓰며 소통한 시간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기억하세요? 선배님. 제가 선배님께 고민이 있어 전화를 드릴 때마다 선배님의 조언은 단 하나였습니다. 글을 써라.”
내 생을 마감하는 순간 글쓰기로 내 인생을 만들어갔다고 회고하고 싶을 뿐이다.


나는 동료들과 함께 글을 매일 썼다. 글 쓰는 경찰 일부는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글쓰기로 시작했고, 일부는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에, 일부는 일과 중에 틈이 날 때 썼다. 어떤 때는 몰아서 여러 날의 글을 쓴 사람도 있고, 매일 규칙적으로 쓴 사람도 있었다. 중요한 것은 계속 이어서 글을 쓰는 사람이다. 출근하기 전 나는 글쓰기로 하루를 시작한다. 동료들과 글쓰기 프로젝트를 하는 중에 네 번째 책 초고를 병행했다. 하루에 두 시간씩 글을 쓰고 출근했다. 두 시간 집중해서 글을 쓰고 나면 어깨가 뻐근하고 목 뒷덜미가 뻣뻣해진다. 그런데도 매일 글을 쓰는 이유는 분명하다. 내 동료가 내 글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 이 시간이면 글이 올라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매일 빠짐없이 쓸 수 있었다. 가족들과 서울로 여행을 갔을 때도 가족이 잠에서 깰까 봐 화장실 가서도 쓰고, 어떤 날은 휴대폰 전등을 켜 둔 채 껌껌한 방안에서 글을 쓰기도 했다. 50일 동안 내 목표는 동료들에게 글 쓰는 삶을 체험해보게 하고 싶었다. 글을 쓰면 마음이 어떻게 평온해지는지, 글쓰기로 내 소망을 어떻게 구체화할 수 있는지 직접 체험해보게 하고 싶었다. 매일 쓰는 길밖에 없다. 눈이 오나 비고 오나 내가 할 일은 매일 쓰는 것이었다. 그것만이 내 동료를 글 쓰게 움직일 수 있게 해주었다.
글쓰기 프로젝트의 장점은 내 글이 아닌 동료의 글을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른 부서에 근무하는 동료의 생각은 다른 관점에서 새롭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서울청에 근무하는 동료는 신임 순경의 글이 자신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43일 차 글쓰기를 하는 날, 단톡방에 익명투표를 한 적이 있었다. 나의 질문은 3가지였다. 50일 글쓰기 이후 매일 글을 쓰고 싶은 사람, 가끔 글을 쓰고 싶은 사람, 글을 쓰고 싶지 않은 사람. 매일 쓰고 싶은 사람 4명, 그 외 모두 가끔 쓰고 싶다고 했고 쓰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내 마음을 울린 내 동기의 글이 있었다. 14일 차 글쓰기 제목은 ‘들이대’였다. 딸아이를 키우는 나와 비슷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맞벌이 동료의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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