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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행간을 읽다

인생 행간을 읽다

(일상이 시가 되는 순간)

박정심 (지은이)
바이북스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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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행간을 읽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인생 행간을 읽다 (일상이 시가 되는 순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8771201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19-09-25

책 소개

나를 채우고 자유롭게 하는 글쓰기에 관한 에세이. 인생 2막을 맞아 요가와 독서가 주는 에너지로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한 작가 박정심이 일상이 시가 되는 이야기를 모아 <인생 행간을 읽다>라는 책으로 세상에 내놓았다.

목차

들어가는 말 _ 소박한 삶을 담다

1. 눈물 나는 날에는
무릎 양쪽 동그란 훈장 | 자연의 일부로 산다는 건 | 마음 그릇에 삶을 담다 | 스치는 만남 | 봉암사 풍경 소리

2. 누군가 그리운 날에는
젊은 꽃, 바람 되어 가는 날 | 마음 벽지에 새긴 전우 | 11월에 핀 서리꽃 | 시절에 핀 꽃 | 시누이와 올케 사이 | 커피가 좋다

3. 삶의 무게에 지친 날에는
무장산 억새의 속삭임 | 황혼 꽃의 아름다움 | 진정한 마음 여유 | 흔들리지 마 | 남방파제 성대에게 반하다

4. 마음 따뜻한 날에는
꽃으로 피어난 그대 | 그녀 이름은 김.옥.매 | 내 안의 나와 함께 | 천상의 둥지 | 내 안의 용서

5. 나를 사랑하는 날에는
반은 희망의 과녁이다 | 글 속에 심장을 뛰게 한다 | 진정한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나오는 말 _ 나는 오늘도 일상을 쓴다

저자소개

박정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울산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졸업 울산작가회의 회원 울산인터나비 독서모임 회원 자기주도학습, 진로비전 강사 활동 중 (전) 배관 설계 업무 22년, (현) 건설회사 총무 관리 8년 30년 넘게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작가와 강사로서의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은 15년 동안 요가와 명상을 실천하며 꾸준한 독서를 해온 것이다. 이 세 가지는 나의 중심이자, 삶의 원동력이다. 작은 꾸준함이 삶을 이어주는 연결선이 되어 통찰을 일으키는 힘이 된다는 것을, 지천명의 나이가 되어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삶은 각자가 생각한 산물의 결과이며, 동시에 앞선 사람들의 생각이 현재의 삶을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내가 만든 결과물이다. 수련의 과정에서 인생은 꿈을 꾸는 과정임을 알게 되었다. 결론 없는 경험의 연속에서 앎을 배우고 체득하는 것이 삶이었다. 인생은 ‘얽매임 없는 구속’인 것 같다. 사회 규범의 구속에서 내면의 자유를 누리는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 저서로는 『나를 사랑할 자유』 『인생 행간을 읽다』, 『행복에는 소리가 없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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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논 언덕에 수북하게 자라 있는 곳이 눈에 들어왔다. 해가 지기 전에 빨리 집으로 가야 했다. 안절부절하며 걱정하고 있을 아버지를 생각하니 마음이 급했다. 들풀이 조금 채워질 때쯤, 풀이 덮고 있는 벌집을 보지 못하고 건드리고 말았다. ‘아뿔싸’ 도망갈 겨를도 없이 화가 난 벌이 공격했다. 아픔보다 놀란 마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손으로 ‘휘저어’ 벌을 쫓았다. 더 많은 벌이 집중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무서운 마음에 망태와 낫을 그 자리에 내팽개치고 울면서 집으로 불이 나게 뛰어갔다. 뛰어 들어오는 소리에 아버지는 놀라 방문을 열며 “무슨 일이고?” 하며 나왔다.
아무 말도 못 하고 울고만 서 있는 나를 보고 아버지는 빗자루로 따라 날아온 벌을 쫓았다. 아버지는 내가 처한 위험을 알고 앙상한 몸을 일으켜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 없이 방에서 뛰쳐 나온 것이다. 그 자리에 앉아 꼼짝하지 않았다. 벌이 도망가고 난 뒤, 아버지는 놀란 마음을 내려놓으며 깊은 한숨으로 힘없어 했다.
마음이 안정되면서 통증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몸에서 열이 났고 머리, 얼굴, 팔, 다리에 커다란 혹들이 생겨 내 모습은 점점 이상하게 변했다. 아버지는 나의 몸을 살피며 남아 있는 벌침을 떼었다. 누워 있는 나를 보며 안쓰러운 마음으로 바라보았다. 떨리는 손으로 약통에 연고를 꺼내 부어오른 곳을 바르며 아무 말 하지 않고 긴 한숨만 쉬고 있었다.


며칠 전 요가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한 말이 생각났다.
“여러분! 기쁨과 즐거움의 차이를 아세요?”
그 누구도 똑 부러지게 대답하지 못했다.
“기쁨은 내 안에서 충만했을 때 느끼는 것이고, 즐거움은 외부에서 느끼는 것입니다. 즉,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거나 행할 때 느끼는 것은 즐거움입니다. 우리는 진정한 기쁨을 내 안에서 느껴야 합니다. 그러면 외롭고 쓸쓸하지 않은 허탈한 마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맞는 말이다.
요즘 ‘케렌시아’라는 단어가 뜨고 있다. 안식처, 여유의 공간, 힐링 장소라고 한다. 사람들은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밖에서 찾으려고 한다. 넋두리와 하소연을 밖으로 내뱉으면 풀린다
고 생각한다. 순간만큼은 즐겁고 치유된 마음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허전하고 외로움을 다시 느끼게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치유의 방법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잠시 잠깐의 마음 치유가 되고 편할지는 모르지만, 완전치유 되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치유는 외로움과 허전함 그리고 두려움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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