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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58791919
· 쪽수 : 384쪽
책 소개
목차
2018년 9월 3일 월요일
1일째 2018년 9월 6일 목요일
2일째 2018년 9월 7일 금요일
3일째 2018년 9월 8일 토요일
4일째 2018년 9월 9일 일요일
리뷰
책속에서
“우리 둘은 친구일까?” 니콜라가 문손잡이에 손을 뻗었을 때 보덴슈타인이 물었다.
“모르겠네.” 니콜라가 손을 내렸다. “나는 당신의 상관이야. 한때는 약혼녀였고. 아니, 내 생각에 우리는 그런 의미에서 친구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아. 하지만 어쩌면 친구 이상인지도 모르지. 서로 요구나 기대가 없으니까. 나는 형사가 뭔지, 살인사건 수사를 어떻게 진행하는지, 퇴근하지 못하는 게 뭔지, 거기에 더해서 공공을 위해 희생양이 되어야 할 때가 아주 많다는 게 뭔지 모르는 ‘친구’보다 훌륭하고 믿음직한 동료가 더 좋아.”
“자네는 나를 정말로 걱정하잖아. 그렇게 걱정해주는 사람은 없어. 우리 어머니를 제외하면 말이야. 그래, 모두 나를 걱정한다고 말은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기적인 동기에서야. 코지마는 내 안색이 좋지 않아서 걱정한다는데, 정말 내 건강이 걱정되는 걸까? 아니면 내가 간 이식을 해주지 못할까 봐 두려운 걸까? 내 아이들과 동생, 또 니콜라도 그래. 내가 소중하기 때문에 수술을 하다가 죽을까 봐 염려하는 걸까, 아니면 믿을 만하고 실용적이며 무료인 해결사이자 운전사, 베이비시터 등등이 더는 존재하지 않아 자기들의 안락함에 해가 될까 봐 걱정하는 걸까?”
피아는 너무 놀라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피아, 자네는 진정한 의미에서 유일한 친구야.” 보덴슈타인이 말했다. (…)
“저…… 저는…… 으음…….”
“잘못한 게 없는데 여기 계속 머물면서 구금실을 사용하실 수는 없습니다.” (…)
“부탁입니다! 제발 내쫓지 말아주세요!” 벨텐이 애원했다.
“내쫓는 게 아니에요. 가시라고 부탁하는 겁니다.”
“왜 여기 있으면 안 된다는 거죠? 저는 아무도 방해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구금실은 어차피 비어 있잖아요.”
“이유 없이 사람을 잡아두면 안 됩니다.”
“그게 아니에요! 저는 자발적으로 여기 있겠다는 겁니다!”
“세금 낭비예요.”
“그렇다면 비용을 지불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