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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시대, 번역의 문화정치

번역의 시대, 번역의 문화정치

(냉전 지의 형성과 저항담론의 재구축)

박지영 (지은이)
  |  
소명출판
2019-01-05
  |  
3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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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시대, 번역의 문화정치

책 정보

· 제목 : 번역의 시대, 번역의 문화정치 (냉전 지의 형성과 저항담론의 재구축)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문학사
· ISBN : 9791159053306
· 쪽수 : 452쪽

책 소개

1945~1969년까지 한국 근현대 격변기에 번역의 영향에 관한 책. 번역이란 단지 다른 언어를 우리의 언어로 옮기는 작업에 그치는 것이 아닌 국경과 이념 체제를 넘어 우리의 사유를 추동하는 자유로운 원동력이다. 해방 이후 한국의 지식사상사의 흐름에서 번역은 매우 중요한 물길이었다.

목차

제1장/해방기 지식장(場)의 재편과 ‘번역’의 정치학

제2장/복수의 ‘민주주의’들-해방기 인민(시민), 군중(대중) 개념 번역을 중심으로

제3장/‘번역’의 시대, 번역의 문화 정치-1950년대 번역 정책과 번역문학장

제4장/1950년대 인문서의 번역과 출판

제5장/1950년대 번역가의 의식과 문화정치적 위치

제6장/번역과 내셔널리티(nationality)-1950년대 고전번역(國譯) 현황과 그 정치성

제7장/냉전(冷戰) 지(知)의 균열과 저항 담론의 재구축-1950년대 후반∼1960년대 전반 <사상계> 번역 담론을 통해 본 지식장(場)의 변동

제8장/번역된 냉전, 그리고 혁명-사르트르, 마르크시즘, 실존과 혁명

제9장/1960년대 <창작과비평>과 번역의 문화사-4.19/한글세대 비평/번역가의 등장과 ‘혁명’의 기획

저자소개

박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9년 서울 출생, 성균관대 국문학과에서 「김수영 시 연구-시론의 영향관계를 중심으로」(2001)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번역의 시대, 번역의 문화정치 1945~1969-냉전 지의 형성과 저항담론의 재구축>, <신여성-매체로 본 근대 여성 풍속사>(공저), <작가의 탄생과 근대문학의 재생산 제도>(공저), <젠더와 번역-여성 지(知)의 형성과 변전>(공저), <냉전과 혁명의 시대 그리고 <사상계>>(공저), <동아시아 근대 지식과 번역의 지형>(공저)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본서로 묶어 낸 여러 논문들 이외에 「유기체적 세계관과 유토피아 의식-신동엽론」, 「김수영 문학과 번역」, 「혁명, 시, 여성(성)」, 「‘전향’의 윤리, ‘혁명’의 기억」, 「해방 후 전통적 지식인의 탈식민 민족(民族)(시문학(詩文學))사(史)의 기획」 등이 있다. 현재까지 연구의 주요 관심은 ‘김수영’, ‘번역’, ‘검열’, ‘젠더/섹슈얼리티’ 등의 키워드를 통해 해방 이후 지식/사상사가 어떠한 방식으로 전개되는가에 놓여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특히 현재는 1960∼1990년대 정치사회문화사 연구를 수행 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해방 이후 ‘민주주의’란 언어는 가장 정치적인 번역어였다. 당대 발행된 신어 사전에서 ‘민주주의(데모크라시)’란 항목은 빠지지 않은 핵심 항목이었다. “민주주의”는 식민지 시대와 해방 이후의 정치적 상황을 가장 극명하게 구별하는 단어로, “천황제” 국가와 “민주주의 국가”의 차이는 피식민인가 독립국인가를 구별해 주는 주요 거점 언어였다. “정치적 투쟁은 단어들을 전유하기 위한 투쟁”(자끄 랑시에르)이라는 잠언이 있듯, 어떠한 정치적 지향점을 가지고 있든, 자주적 민족국가건설이라는 목적을 위해 주체들이 선취해야 할 것은 ‘민주주의’라는 정체였다.


사르트르가 마르크시즘에 공명했다는 사실이 잠시 드러날 수 있었던 것은 혁명 직후의 혜택이다. 그러나 곧 사르트르의 이론 중 마르크시즘을 비판하는 논리만 추출하여 수용하고, 이 외의 맥락은 철저히 무시하는 반공주의적 취사선택의 논리는 오히려 그전보다 더 강화된 듯하다. “과도기의 아노미(무규율) 상태에서 공산주의가 들어올 위험성이 많다”는 담론이 5?16군사쿠데타 직후 이를 정당화시키는 논리로 이용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다. 그러면서 사르트르의 진정성은 오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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