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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과 지역사회

한국전쟁과 지역사회

(김제군에서 일어난 전투, 동원 그리고 사찰)

이윤정 (지은이)
  |  
소명출판
2023-08-30
  |  
2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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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과 지역사회

책 정보

· 제목 : 한국전쟁과 지역사회 (김제군에서 일어난 전투, 동원 그리고 사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해방전후사/한국전쟁
· ISBN : 9791159058196
· 쪽수 : 316쪽

책 소개

1945년 8월 15일 광복 이후 1960년 4월 19일 4월 혁명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당시의 김제경찰서와 전라북도 경찰국의 내부 문서 등을 통해 경찰과 관련된 역사를 중심으로 담았다.

목차

책머리에

제1장
지방경찰의 ‘반공국가’와 ‘반공국민’ 만들기

제2장
일본인의 농장지역에서 해방된 김제군

제3장
김제경찰-근대부터 한국전쟁 발발 전까지
1. 근대경찰의 탄생
2. 식민지 김제경찰
3. 해방부터 한국전쟁 발발 전까지

제4장
북한군의 전라북도 점령과 경찰
1. 한국전쟁의 발발과 전북 전황
1) 북한군 제6사단의 남하
2) 전북경찰의 항전과 철수
2. 북한군의 퇴각과 경찰의 수복
1) 전북 빨치산활동의 시작과 경찰의 대응
2) 전북경찰의 복귀와 피해

제5장
‘반공국가’를 수호하기 위한 전투와 동원
1. 빨치산 진압
1) 군경의 빨치산 진압작전
2) 김제경찰의 대對빨치산활동
2. 김제경찰의 전시 동원
1) 제2국민병 소집
2) 방공단 운영
3) 탈영병 검거

제6장
‘반공국민’으로 존속시키기 위한 사찰
1. 경찰의 사찰
1) 사찰활동의 변천
2) 김제경찰의 사찰
3) 한국전쟁 말기
2. 김제경찰의 민중계몽대 활용
1) 조직 구성
2) 계몽 활동

제7장
투서로 통해 본 주민과 경찰 간의 균열
1. 비리와 민폐
2. 병사 업무
3. 사찰

제8장
김제군에서 작동된 국가권력의 실체, 경찰

보론
미군정기부터 한국전쟁기까지 경찰의 복무규율과 징계

참고문헌
부록

저자소개

이윤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대 불어과를 졸업(1988)하고, 프랑스 파리 쉬드 에스트대학교에서 현대문학석사1(Maitrise, 1992)과 유럽교류학석사2(DEA, 1994)를, 성신여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한국사)를 받았다. 현재 경찰대학 경찰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경찰사연구원장으로 있다. 논문으로 「한국전쟁기 경찰 전사자 의례와 기록 사진-『제6회 전국 순직경찰관 합동추도회 사진첩』을 중심으로」(2022), 「1957년 경찰 ‘과제교양’의 사례 연구-의령경찰서 한 경찰관의 『교양수부』를 중심으로」(2021) 등이 있으며, 저서로 『일상사와 경찰』(2023), 『지역사와 경찰』(2022), 『한국경찰사』(개정증보판, 2021), 『한국경찰사 연구』(2021), 『경찰사, 발굴과 공개』(2021), 『식민도시 경성, 차별에서 파괴까지』(공저, 2020)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전쟁이 발발하자 김제경찰서의 상급기관인 전라북도경찰국은 치안국의 지시에 따라 즉시 비상경비사령부를 설치하고, 6월 26일 도내 경찰병력을 전투부대로 개편하였다. 이러한 조치는 남한에서 1946년 9월 총파업부터 10월사건, 제주 4.3사건, 여순사건 등에 이르기까지 경찰이 남로당을 비롯한 좌익세력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한 경험에 의해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에도 경찰은 국군과의 군사훈련 일원화를 통해 준군대조직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었다. 그 사례는 다음과 같은 1949년 1월 경찰전문학교에서 실시된 간부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통해 알 수 있다.


반별로 편성된 경찰서 간부와 민중계몽가는 상호 협의하여 매달 2회 이상 계몽좌담회를 개최하기 위한 날짜를 정해야 했다. 민중계몽가의 사정에 따라 날짜가 정해지면 장소를 선정하는데 각기 다른 장소에서 계몽좌담회를 열어야 했다. 그 이유는 경찰서 간부가 산간부락 위주로 순회하며 부여받은 임무를 수행했던 반면에, 민중계몽가는 군내 모든 읍면소재지나 주민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을 중심으로 활동하도록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은 편의적으로 장소를 정해서는 안 되었고, 주민을 동원해도 안 되었으며, 언제나 주민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야 했다. 장소 역시 주간에는 농가가 밀집되어 있는 곳의 정자, 원두막, 나무 그늘 밑 등이었고, 야간에는 공동으로 작업하는 사랑방 등 항상 소규모로 주민이 모이는 곳이어야 했다.


한국전쟁기 경찰이 국가체제로서 ‘반공국가’를 수호하고 지역 주민을 ‘반공국민’으로 존속시키기 위하여 행한 각종 활동은 많은 주민의 희생과 불만을 기반으로 전개되었다. 그 과정에서 주민들은 경찰활동이 자신은 물론 가족의 안위와 직접 연계되거나 생계에 지장을 주는 결과를 초래할 때는 저항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 가운데 하나인 투서를 선택하였다. 이들의 투서는 당시 국가적으로 위급하고 중대한 상황 속에서 자칫 큰 불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지만 주민들은 투서를 통해 적극적으로 경찰의 잘못을 바로잡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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