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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59058912
· 쪽수 : 243쪽
· 출판일 : 2024-04-30
책 소개
목차
제1부/ 인생
성공
명성은 벌 같다
명성은 쉽게 상하는 음식
나는 무명인! 당신은 누구세요?
도서관에서
책
외딴집
외과 의사
하나님은 의사인가?
한 가슴이라도 아리지 않게 한다면
기쁨은 마치 비행 같다
가슴은 기쁨을 우선하기에
고통의 신비
큰 고통 후에는
실감
슬픔
‘시간이 약’이라고들 한다
인생은 거래
알프스의 하얀 빛
초상화
술
거리가 유리였다
희망은 깃털 달린 새
희망은 교묘한 대식가
시력
기차
토요일 오후
나는 가능성 속에서 산다
잃어버린 생각
내 삶은 장전된 총처럼 서 있었다
큰 소리로 싸우는 것도 매우 용감하지만
결투
배제
굶주림
대조
집으로
귀가
금단의 열매 1
금단의 열매 2
말
그녀는 예쁜 말들을 칼날처럼 다뤘다
잊히고 만다
너를 택할까?
나는 어떤 그림을 그리기보다는
시인들은 등불을 밝힐 뿐
그들은 나를 산문 속에 가뒀다
기니 금전 한 닢 가지고 있었는데
기억에서 달아나는
뇌
경험
누구세요?
제2부/ 사랑
사랑
세상에 있는 것은 사랑뿐
왜 내가 당신을 사랑하느냐고요?
사랑받는 이들은 죽지 않는다
한 꽃송이에
한 꽃송이
이식
작은 가슴속의 냇물
가을에 당신이 오신다면
출구
증거
연인들
달은 바다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사랑은 겸손
그분이 나를 어루만져
족했다
결혼
편지
소유
갈망
사나운 밤! 사나운 밤!
가슴아, 같이 그이를 잊자!
미워할 시간이 없었다
너무 행복한 시간은 절로 녹아 버린다
우리는 사랑을 잃으면
벨트
잃어버린 보석
유산
부활
신기한 변화
제3부/ 자연
이것은 내가 세상에 보내는 편지
어머니 자연
자연의 변화
산들은 몰래몰래 자라난다
나의 민감한 귀에 잎들이 속삭였다
초원을 이루는 데는
바닷가
일몰 1
일몰 2
금빛으로 타올랐다 보랏빛으로 꺼져가며
밤의 도래
달
정원에서
삼월에게
울새
딱따구리
사월
튤립
산사나무꽃
장미
아무도 이 작은 장미를 모르리
왜?
혹시 꽃을 사고 싶으세요?
아이들이 손님에게 작별을 고하듯
풀
한 이슬이 충만해서
고치
나비의 계절
여름 소나기
슬픔처럼 아련하게
인디언서머
나의 귀뚜라미
저녁
바람의 방문
가을
수다
버섯
쥐
뱀
수수한 삶
불
눈
누가 숲을 훔쳤나?
다친 사슴이 가장 높이 뛴다
인간
구식
나는 화산을 보지 못했다
한 줄기 빛살이 비스듬히
제4부/ 죽음과 그 후
사람들이 사라진다는 걸 알았다
끝나는 날까지
혹시 내가 죽더라도
천국에 가겠죠!
내 삶은 닫히기 전에 두 번 닫혔다
전장
내가 보았던 유일한 유령이
유령들
주님
어떤 이에게는 치명-타가 부활-타다
죽었다
집 안에서 부산떠는 것은
내 머릿속에서 장례식을 치르는 것 같았다
내 판결문을 차분하게 읽었다
회상
내가 죽었을 때 윙윙 파리 소리 들었다
나는 미를 위해 죽었다
전차
죽음
나는 황무지를 본 적이 없다
불멸
출항
떠나간다! 작은 배가 떠나간다!
들리지 않는 선율
승리
비밀
나는 천국에 갔다
에밀리 디킨슨의 삶과 문학
책속에서
나는 무명인! 당신은 누구세요?
당신―역시―무명인이에요?
그럼 우리 둘이 짝꿍이네요!
말하지 마세요! 다들 떠벌릴 테니―알잖아요!
유명인이―되면―얼마나 따분한데요!
하도 많이 공개되어―개구리처럼―
우러러보는 늪에 대고―6월 내내―
개굴개굴 자기 이름 알려주느라요!
『나는 무명인! 당신은 누구세요?』
한 가슴이라도 아리지 않게 한다면,
살아갈 내 삶이 헛되지 않으리라.
어떤 삶의 고통을 덜어주거나,
어떤 근심을 가라앉혀 주거나,
기절할 듯한 울새를 도와서
둥지로 돌아가게 해준다면,
살아갈 내 삶이 헛되지 않으리라.
『한 가슴이라도 아리지 않게 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