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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남성학/남성문제
· ISBN : 9791159252297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제1장 남자문제의 시대?
― 남자논쟁의 전개와 구도 ―
1. 과연 남자문제의 시대인가?
2. 서양 국가에서의 남자논쟁―학령기에 대한 관심
3. 일본에서의 남자논쟁―청년기에 대한 관심
4. 남자논쟁을 어떻게 볼 것인가
5. 젠더 관점에서의 접근
제2장 남성지배의 패러독스
― 남자의 ‘괴로움’ 재고찰 ―
1. 남자는 괴롭다?
2. 남성에 의한 여성의 지배
3. 남성성 사회이론
4. 남성지배하에서 남성의 괴로움
5. 괴로움의 비대칭성
제3장 하락하는 ‘남자다움’의 시장가치
― 산업구조의 변화와 남성지배의 재편 ―
1. 남성 고용의 불안정화
2. 젠더화한 메리토크라시
3. 남성적 능력의 시장가치 저하
4. 남성지배체제의 재편
5. 남녀의 경제적 자립을 향해
제4장 젠더의 정의(正義)를 둘러싼 정치학
― 보수 / 평등 / 자유 ―
1. 남녀평등을 둘러싼 교육현장의 혼란
2. 젠더 보수주의의 관점
3. 젠더 평등주의의 관점
4. 젠더 자유주의의 관점
5. 젠더 리버럴파의 교육은 무엇을 지향하는가
제5장 개성 존중의 딜레마
― ‘남녀평등교육’의 실천 사례로부터 ―
1. ‘남녀평등교육’의 확대
2. 조사 개요와 대상 학교의 실천
3. 젠더질서의 변화와 지속
4. ‘남녀평등교육’이 어려운 배경
5. 평등과 개성의 조화를 지향하며
제6장 나눌 것인가 섞을 것인가
― 별학과 성별 특성을 둘러싼 언설의 혼재 ―
1. 별학론과 특성론
2. 별학과 공학의 연속성과 중층성
3. 별학과 공학의 패러독스
4. 방법으로서의 별학론과 특성론
5. 재귀적 남녀공학론
6. 약자 지원을 위한 별학론
7. 새로운 별학론과 특성론이 던지는 것
제7장 남자 연구의 방법론적 전개
― ‘젠더와 교육’ 연구의 발전 가능성 ―
1. 교육 연구에서의 남자의 과소 표시
2. 남자를 문제화하는 관점들
3. ‘젠더와 교육’ 연구에서 남자의 ‘불가시화’
4. ‘젠더와 교육’ 연구에서 남자의 ‘가시화’
5. 남자 연구의 더 많은 발전을 위해
나가는 글
주
참고문헌
초출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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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반면, 남성의 ‘불리함’이나 ‘피해’의 측면을 강하게 주장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그 원인을 여성 ‘우대’와 페미니즘에서 찾으며 여성을 노골적으로 적대시하는, 서양의 ‘피해자로서의 남자’ 계열에 속하는 인식도 보인다. 이런 관점은 ‘문제’의 당사자, 즉 청년기의 남성과 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필자가 대학에서 담당하고 있는 젠더 관련 수업 첫 시간에 수강생들의 관심을 물어보면, 거의 모두라고 해도 좋을 만큼 대부분의 남학생들이 “지금은 남성이 불리하지 않은가요?” “여성전용차량이나 ‘레이디스 데이’ 등은 남성차별이 아닌가요?” 등의 발언을 한다. ―‘제1장 남자문제의 시대?’ 중에서
첫 3개의 장은 남성을 ‘젠더화한 존재’로 파악하는 남성학 · 남성성 연구의 시점에서, 남자아이와 젊은 남성이 직면하는 문제들과 그에 관한 다양한 견해들이 착종돼 있음을 주제로 다룬다. 제1장에서는 최근 일본에서 터져 나오기 시작한 ‘남자’ 문제에 관한 말들을 서양 국가들의 그것과 비교하면서 양자 사이에 차이가 생기는 사회적 배경과, 그런 말들의 타당성에 대해 고찰한다. 제2장에서는 선진국 중에서도 압도적 남성우위의 사회로 평가되는 일본에서 ‘남자의 괴로움’에 관한 말들이 위세를 부리는 역설적인 현상에 주목하고, ‘남성성의 사회이론’을 단서로 삼 아 그 메커니즘의 해명을 시도한다. 제3장에서는 여성뿐 아니라 일부 남성 사이에서도 고용과 소득의 불안정화가 진행되는 상황을, 업무상 필요한 ‘능력’의 변화 그리고 ‘능력’에 따른 선발환경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재고찰하고, 남녀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노동정책과 교육에 대해 논한다.
이어 3개의 장에서는 교육상의 젠더문제를 생각할 때 기본 콘셉트가 되는 것들을 재점검하고자 한다. 제4장에서는 젠더의 정의(正義)를 둘러싼 각 입장을 3개의 유형과 그 아류형으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교육현장에서 젠더문제 대처와 관련된 착종 상황을 해체하여 생산적인 논의의 방향성을 제기한다. 제5장에서는 초등학교의 실천 사례에 기반하여 ‘남녀평등교육’에 드리운 곤란의 요인 중 하나가 실은 그 콘셉트 자체에 내재해 있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그러한 곤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한다. 제6장에서는 남녀공학/별학의 콘셉트와 그 효과에 관한 근래의 다양한 논의를 정리하고, 별학은 성차별적이고 공학은 남녀평등을 촉진한다고 단정 지을 수 없음을 확인하며, 더 충실한 논의의 방향을 검토한다.
마지막으로 제7장에서는 ‘젠더와 교육’에 관한 연구 동향을, 그것들이 ‘남자’를 어떻게 파악해왔는지의 관점에서 재정리하고, 앞으로 ‘남자’에 관한 더 유익한 논의를 전개하기 위한 관점과 틀을 제기한다.
이 책을 통해 남녀의 존재양태 및 교육 · 사회를 바라보는 ‘시점’이 바뀌어야 ‘보이는 경치’도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다. ―첫 3개의 장은 남성을 ‘젠더화한 존재’로 파악하는 남성학 · 남성성 연구의 시점에서, 남자아이와 젊은 남성이 직면하는 문제들과 그에 관한 다양한 견해들이 착종돼 있음을 주제로 다룬다. 제1장에서는 최근 일본에서 터져 나오기 시작한 ‘남자’ 문제에 관한 말들을 서양 국가들의 그것과 비교하면서 양자 사이에 차이가 생기는 사회적 배경과, 그런 말들의 타당성에 대해 고찰한다. 제2장에서는 선진국 중에서도 압도적 남성우위의 사회로 평가되는 일본에서 ‘남자의 괴로움’에 관한 말들이 위세를 부리는 역설적인 현상에 주목하고, ‘남성성의 사회이론’을 단서로 삼 아 그 메커니즘의 해명을 시도한다. 제3장에서는 여성뿐 아니라 일부 남성 사이에서도 고용과 소득의 불안정화가 진행되는 상황을, 업무상 필요한 ‘능력’의 변화 그리고 ‘능력’에 따른 선발환경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재고찰하고, 남녀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노동정책과 교육에 대해 논한다.
이어 3개의 장에서는 교육상의 젠더문제를 생각할 때 기본 콘셉트가 되는 것들을 재점검하고자 한다. 제4장에서는 젠더의 정의(正義)를 둘러싼 각 입장을 3개의 유형과 그 아류형으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교육현장에서 젠더문제 대처와 관련된 착종 상황을 해체하여 생산적인 논의의 방향성을 제기한다. 제5장에서는 초등학교의 실천 사례에 기반하여 ‘남녀평등교육’에 드리운 곤란의 요인 중 하나가 실은 그 콘셉트 자체에 내재해 있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그러한 곤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한다. 제6장에서는 남녀공학/별학의 콘셉트와 그 효과에 관한 근래의 다양한 논의를 정리하고, 별학은 성차별적이고 공학은 남녀평등을 촉진한다고 단정 지을 수 없음을 확인하며, 더 충실한 논의의 방향을 검토한다.
마지막으로 제7장에서는 ‘젠더와 교육’에 관한 연구 동향을, 그것들이 ‘남자’를 어떻게 파악해왔는지의 관점에서 재정리하고, 앞으로 ‘남자’에 관한 더 유익한 논의를 전개하기 위한 관점과 틀을 제기한다.
이 책을 통해 남녀의 존재양태 및 교육 · 사회를 바라보는 ‘시점’이 바뀌어야 ‘보이는 경치’도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
첫 3개의 장은 남성을 ‘젠더화한 존재’로 파악하는 남성학 · 남성성 연구의 시점에서, 남자아이와 젊은 남성이 직면하는 문제들과 그에 관한 다양한 견해들이 착종돼 있음을 주제로 다룬다. 제1장에서는 최근 일본에서 터져 나오기 시작한 ‘남자’ 문제에 관한 말들을 서양 국가들의 그것과 비교하면서 양자 사이에 차이가 생기는 사회적 배경과, 그런 말들의 타당성에 대해 고찰한다. 제2장에서는 선진국 중에서도 압도적 남성우위의 사회로 평가되는 일본에서 ‘남자의 괴로움’에 관한 말들이 위세를 부리는 역설적인 현상에 주목하고, ‘남성성의 사회이론’을 단서로 삼 아 그 메커니즘의 해명을 시도한다. 제3장에서는 여성뿐 아니라 일부 남성 사이에서도 고용과 소득의 불안정화가 진행되는 상황을, 업무상 필요한 ‘능력’의 변화 그리고 ‘능력’에 따른 선발환경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재고찰하고, 남녀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노동정책과 교육에 대해 논한다.
이어 3개의 장에서는 교육상의 젠더문제를 생각할 때 기본 콘셉트가 되는 것들을 재점검하고자 한다. 제4장에서는 젠더의 정의(正義)를 둘러싼 각 입장을 3개의 유형과 그 아류형으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교육현장에서 젠더문제 대처와 관련된 착종 상황을 해체하여 생산적인 논의의 방향성을 제기한다. 제5장에서는 초등학교의 실천 사례에 기반하여 ‘남녀평등교육’에 드리운 곤란의 요인 중 하나가 실은 그 콘셉트 자체에 내재해 있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그러한 곤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한다. 제6장에서는 남녀공학/별학의 콘셉트와 그 효과에 관한 근래의 다양한 논의를 정리하고, 별학은 성차별적이고 공학은 남녀평등을 촉진한다고 단정 지을 수 없음을 확인하며, 더 충실한 논의의 방향을 검토한다.
마지막으로 제7장에서는 ‘젠더와 교육’에 관한 연구 동향을, 그것들이 ‘남자’를 어떻게 파악해왔는지의 관점에서 재정리하고, 앞으로 ‘남자’에 관한 더 유익한 논의를 전개하기 위한 관점과 틀을 제기한다.
이 책을 통해 남녀의 존재양태 및 교육 · 사회를 바라보는 ‘시점’이 바뀌어야 ‘보이는 경치’도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알아챘겠지만, 젠더문제에 관한 나의 정치적 입장은 여성에 대한 남성우위와 고정적인 남녀 역할을 당연시하는 사회의 존재양태에 반대하는 입장, 즉 제4장의 용어로 말하면 ‘젠더 리버럴파’에 한없이 가깝다. ―‘나가는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