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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간 여성들

숲으로 간 여성들

(그들이 써 내려간 세계 환경운동의 역사)

오애리, 구정은 (지은이)
들녘
17,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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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간 여성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숲으로 간 여성들 (그들이 써 내려간 세계 환경운동의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환경운동
· ISBN : 9791159258978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4-09-15

책 소개

인간의 모든 삶은 환경과 관계된다. 이 책에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 헌신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책의 앞부분은 선구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서구 엘리트 여성들이 주를 이루며, 중반부부터는 20세기 후반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소수집단 여성들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루었으며, 후반부에서는 미래세대의 생각과 목소리를 소개한다.

목차

저자의 말

01 구두공의 딸, 수족관을 세우다_잔 빌프뢰-파워, 힐데가르트 폰 빙엔,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
02 집은 개인의 것이지만, 공원은 모두의 것_옥타비아 힐
03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습니다_레이첼 카슨
04 바다 없이는 생명도 없다_실비아 얼, 티어니 타이스, 아샤 데 보스
05 착취와 차별 속에서 내 의식은 탄생했다_리고베르타 멘추와 라틴아메리카의 여성들
06 아프리카에 심은 일억 그루의 나무_왕가리 마타이
07 고릴라들의 벗, 이곳에 잠들다_다이앤 포시
08 환경운동가들의 무덤이 된 아마존_도로시 스탱 수녀와 숲 지킴이들
09 우리의 땅을 돌려달라_위노나 라듀크와 마돈나 선더 호크
10 차라리 내 등에 도끼질하라_메다 팟카르와 인도의 여성 환경운동가들
11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일로 맞선다_마마 알레타와 에린 브로코비치, 기업과 싸운 투사들
12 ‘배들의 무덤’에서 사람들을 구하라_리즈와나 하산
13 호수를 지키는 여성들_마리나 리흐바노바, 베라 미셴코, 갈리나 체르노바
14 정치를 녹색으로 물들이다_페트라 켈리와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15 도대체 무엇을 위한 발전입니까_일본의 히라타 키미코
16 재난 자본주의에 맞서다_달마 카르타헤나
17 작은 노력이 기회를 만들어낸다_이사투 시세이, 이칼 앙겔레이, 파티마 지브렐
18 우리의 목소리는 막을 수 없다_어우홍이와 중국의 청년 세대
19 지속 가능한 미래의 틀을 만들다_그로 할렘 브룬틀란
20 세계의 툰베리들이 말한다_미래를 앞당기는 젊은 활동가들

저자소개

오애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신문사 기자로 국제부와 문화부 등에서 오랫동안 일한 뒤 지금은 꾸준히 책을 쓰고 옮기고 있습니다. 국제 문제와 역사, 생태와 문화 이슈에 관심이 많습니다. 국제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의 역사적인 맥락을 전하고 인문·사회학적인 이해를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치킨은 옳을까?』『성냥과 버섯구름』『전쟁과 학살을 넘어』 등을 공동 저술했고,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의 『세상에 부딪쳐라 세상이 답해줄 때까지』와 놈 촘스키의 『정복은 계속된다』를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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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제 전문 저널리스트. 30여 년간 문화일보와 경향신문에서 국제부 기자로 활동한 언론인이다. 전쟁과 분쟁, 국제정세를 심층적으로 취재해왔다. 《사라진 버려진 남겨진》, 《10년 후 세계사》(공저), 《10년 후 세계사 : 두 번째 미래》(공저), 《여기, 사람의 말이 있다》(공저), 《성냥과 버섯구름》(공저), 《전쟁과 학살을 넘어》(공저) 등을 썼으며 《나는 라말라를 보았다》, 《사이언스 허스토리》(공역), 《팬데믹의 현재적 기원》(공역)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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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빌프뢰-파워는 이곳에서 이십 년 이상 거주하는 동안 바다와 바닷속 생물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 책을 읽으며 자연사와 자연과학을 독학했다. 해안가에서 채집한 조개 등 각종 해양생물과 해초는 물론 화석과 암석, 동식물, 곤충 등 시칠리아 자연의 모든 것이 빌프뢰-파워를 매료시켰다. 그는 특히 시칠리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개낙지의 생태에 호기심을 갖고 유리 수족관을 직접 고안해냈다. 해양 생태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바닷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었지만, 당시만 해도 잠수 기술이 발전하지 못해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서 빌프뢰-파워는 유리로 만든 수족관 안에 작은 해양생물을 넣어 관찰하기 시작했다. 수심이 얕은 바닷속에 사는 연체동물들을 관찰하기 위한 잠수용 유리 수족관도 만들었고, 좀 더 깊은 바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잠수용 대형 나무 수족관도 제작했다. 특히 우리처럼 생긴 나무 수족관의 네 귀퉁이에 닻을 매달아 메시나 항구의 바닷속에 넣어놓고 안에 들어오는 생물들을 채집, 관찰했다. (중략) 1835년 빌프뢰-파워는 위와 같은 사실을 동료 학자들에게 알렸다. 그중 해군 장교 출신으로 연체동물과 패류 전문가였던 상데르 랑은 빌프뢰-파워의 연구 결과를 마치 자신의 것인양 무단으로 발표하려 했는데, 다행히 성공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자들은 빌프뢰-파워를 아마추어 취급하면서 그의 연구를 불신했다.
_ 본문, 「구두공의 딸, 수족관을 세우다」 중에서


생태학자로서 메리안의 활동이 본격화된 것은 1699년 네덜란드의 식민지인 남아메리카 수리남 탐험이었다. 당시만 해도 여성은 물론 남성 학자들 중에서도 생태 연구를 위해 배를 타고 멀리 남아메리카까지 간 경우는 없었다. 찰스 다윈이 비글호를 타고 남아메리카를 여행한 게 130여 년 후이니 메리안이 얼마나 앞섰는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당시 메리안은 52세였다. 그는 스물 한 살 딸 도로테아 마리아와 함께 수리남 파라마리보에 정착해서 정글의 동식물과 곤충 들을 수집, 관찰하고 세밀화로 그려냈다. 이 과정에서 네덜란드인 농장주들이 아메리카 원주민과 흑인 노예를 박해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는 “네덜란드 주인들로부터 학대당하는 (여자) 원주민들이 임신하면 아이를 지우기 위해 씨앗들을 이용한다. 아이들이 자신처럼 노예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기니와 앙골라에서 온 흑인 노예들은 잘 대우해주지 않으면 임신하지 않겠다고 위협했다. 너무 학대받으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들도 있다. 다음 생에는 고향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내게 그렇게 말했다.”고 썼다. 메리안은 백인들이 농장을 건설하기 위해 정글을 마구 밀어버리는 광경도 지켜봤다. 그는 현지 백인 사회의 사교 생활에는 아무 관심이 없었다. 오직 매일 정글을 헤집고 다니며 관찰했고, 모르는 동식물이나 곤충의 정보를 얻기 위해 원주민들과 거리낌 없이 교류했다.
_ 본문, 「곤충을 찾아 정글로 떠난 여성 과학자」 중에서


카슨을 향한 화학 업계의 공격은 끈질기고도 잔혹했다. 고어 전 부통령에 따르면 『침묵의 봄』에 대한 공격은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에 가해졌던 공격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았다. 게다가 카슨은 여성이었다. 자기 주장을 가진 여성을 히스테릭하다고 폄하해오던 행태가 카슨에게도 그대로 적용됐다. 『레이첼 카슨 평전』을 쓴 린다 리어에 따르면 당시 수백만 달러를 움직이는 화학 업계는 박사 학위도 없는 여성 과학자, 바다에 관한 아름다운 책을 쓴 여성이 화학제품의 신뢰성에 의문을 던지도록 그냥 내버려두지 않았다. 그들의 눈에 카슨은 별것도 아닌 문제를 크게 키우는 히스테릭한 여성, 새와 토끼를 좋아하고 고양이를 키우며 사는 낭만적 성향의 독신녀에 불과했다. 한마디로 통제 불능의 여성, 본분을 망각한 존재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화학 업계는 카슨을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기 위해 25만 달러를 들여 공작을 벌였다. 종자와 살충제, 제초제를 파는 회사 몬산토Monsanto가 그중 하나였다. 『음식혁명』의 저자이며 1994년도 레이첼 카슨 상 수상자인 존 로빈스에 따르면 몬산토는 카슨을 파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중략) 카슨이 세상을 떠난 지 육십여 년이 지난 지금, 세계 곳곳에서는 ‘카슨의 딸들’이 유독성 화학물질과의 전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카슨이 세상을 떠난 지 육십여 년이 지난 지금, 세계 곳곳에서는 ‘카슨의 딸들’이 유독성 화학물질과의 전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_ 본문,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습니다: 레이첼 카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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