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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에 대하여

종교에 대하여

존 스튜어트 밀 (지은이), 서병훈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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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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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종교에 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근대철학 > 근대철학 일반
· ISBN : 9791159312229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8-04-01

책 소개

책세상문고 고전의 세계 시리즈 90번째 책 <종교에 대하여>는 <자유론>과 <공리주의>를 쓴 영국의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이 존재의 기원과 삶의 방향, 그리고 종교의 역할에 대해 오래 성찰한 바를 담은 저작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장 자연을 믿지 마라
제2장 신은 존재하는가?

1. 서론
2. 유신론
3. 유신론의 증거?
4. 신의 속성
5. 영혼불멸
6. 계시
제3장 종교는 필요하다
제4장 결론 - 새로운 종교
해제 - 인간의 종교, 지상으로 내려오다


주 | 더 읽어야 할 자료들

저자소개

존 스튜어트 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경제학자로, 근대 자유주의의 핵심 토대를 마련한 사상가이다. 벤담의 공리주의 전통에서 출발했지만, 이를 인간의 품위와 다양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오늘날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 원칙에 큰 족적을 남겼다. 대표작 『자유론』에서 그는 권력에 제한을 가하는 것이 자유의 핵심적 역할이며, 타인에게 해악을 끼치지 않는 한 개인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생각의 자유, 표현의 자유, 기호의 자유, 결사의 자유를 지지하는 이론적 근거가 되었고, 현대 사회가 자유에 대해 논할 때 여전히 중심이 되는 개념이다. 그는 다수의 횡포가 소수를 억압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보았으며 다양한 의견이야말로 사회를 진일보시키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밀은 공리주의(功利主義, utilitarianism)를 단순히 이익을 추구하는 이론이 아닌, 인간의 질적 성장을 중시하는 윤리학으로 확장했다. 또한 여성 참정권을 지지했고 교육, 노동, 의회 개혁 등 여러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실질적 개혁가의 면모를 보였다. 정치경제학자로서도 그는 『정치경제학 원리』를 통해 시장의 자율성과 국가의 공공 역할을 균형 있게 파악하는 입장을 제시했다. 이는 훗날 복지국가 논의의 사상적 기반이 되었다. 밀의 철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사상적 동반자인 해리엇 테일러 밀(Harriet Taylor Mill)이다. 밀은 『자유론』을 비롯한 여러 책을 통해 해리엇이 지적인 영감을 제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내가 쓴 것 중 가치 있는 것은 모두 그녀와의 협업에서 비롯되었다’고까지 표현했다. 해리엇은 여성의 권리, 결혼제도의 문제, 개인적 자율성에 관한 급진적 통찰을 제시했고, 그 영향은 밀의 사상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해리엇 테일러 밀이 죽기 전에 출간된 『논리학 체계』(1843), 『정치경제학 원리』(1848)는 그녀의 손을 거쳐 출판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밀의 저서로는 『자유론』(1859) 외에도 『대의정부론』(1861), 『공리주의』(1863), 『여성의 종속』(1869), 『자서전』(187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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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훈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라이스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2020년까지 숭실대학교에서 서양 정치사상, 자유주의, 문명론, 문학과 정치 등을 가르쳤다. 그동안 존 스튜어트 밀의 정치철학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썼다. 밀의 사회주의 사상을 음미한 《자유의 본질과 유토피아》(1995), 밀과 플라톤의 자유론을 비교 분석한 《자유의 미학》(2000), 밀과 알렉시 드 토크빌의 삶과 정치철학을 다룬 2부작 《위대한 정치》(2017)와 《민주주의》(2020)가 대표 저작이다. 2005년 존 스튜어트 밀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자유론》을 우리말로 옮긴 뒤 《공리주의》 《여성의 종속》 《대의정부론》 《종교에 대하여》 《사회주의론》을 차례로 번역 출간했다. 현재 숭실대학교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진실, 정치의 본질, 존재에 관한 일련의 저작을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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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종교의 지적 근거가 튼튼하지 않더라도 도덕적으로는 얼마든지 유익할 수 있다. 어떤 불신자라도 이런 일이 실제로 과거에 있었고 지금도 민족과 개인 사이에 벌어진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이 엄연한 사실을 부인한다면, 그것은 엄청난 편견이다. 종교는 과연 진리인지 여부를 떠나 그저 하나의 신념으로 간주되는데, 나는 종교에 대한 이런 믿음이 과연 인간의 현세적 행복에 필수불가결한 것인지 따져볼 것이다. 그런 믿음의 유익함이 내재적이고 보편적인지, 아니면 지역적이고 일시적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우발적인지 검토해보아야 한다. 종교가 주는 혜택이 악한 불순물이 대거 스며드는 일 없이 다른 것을 통해 획득될 수는 없는지도 살펴볼 것이다.”


“인간의 삶이 인간의 소망을 충족시킬 수 없지만 더 높은 것을 향한 열망을 포기하지 않는 한, 인간은 가장 확실한 만족을 종교에서 찾게 된다. 지상의 삶이 고통으로 가득 차고, 따라서 위안의 손길이 필요하다면, 이기적인 사람에게는 천국의 희망이, 착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신의 사랑이 그 답이 될 것이다. 따라서 과거에서 현재까지 종교가 개인적인 만족과 고양된 감정의 샘으로서 지니는 가치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이런 좋음을 얻기 위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세의 경계를 넘어 여행하는 것이 과연 불가피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또는 이 지상에서의 삶을 이상적인 상태로 끌어올릴 구상을 하는 것, 그리고 그 삶이 어떻게 구성되면 좋을지 수준 높은 관념을 가다듬는 것이 시, 그리고 (최선의 의미에서) 종교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지 검토하는 것도 필요하다.”


“종교의 논거에 대해 아무리 합리적 비판을 가하더라도 종교가 인격에 미치는 영향은 부인할 수 없다. 이런 종교의 영향은 잘 보전할 필요가 있다. 그 영향은 보다 강력한 믿음에 비해 직접적인 힘의 측면에서 부족한 것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 영향으로부터 나온 보다 위대한 진리와 엄정한 도덕에 의해 보상받고도 남는다. 이런 생각 그 자체가 정확한 의미의 종교로 승화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순전히 인간적이기는 하나 그래도 실질적인 종교를 돕고 강화하는 데는 뛰어나게 잘 맞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형태의 종교적 관념은 인간에게 특별한 감정, 즉 신이 자발적으로 인간에게 주었던 좋음에 보답함으로써 신을 도와준다는 감정이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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