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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여름

결혼·여름

알베르 카뮈 (지은이), 김화영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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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여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결혼·여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59317828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4-06-05

책 소개

‘책세상 카뮈 전집 개정판’ 7권. 1939년에 출간된 《결혼(Noces)》과 1954년에 출간한 《여름(L'Été)》을 담은 알베르 카뮈의 여행에세이다. 기존 전면 개정판에서 일부 번역과 표현을 고쳐, 번역본의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목차

결혼
티파자에서의 결혼
제밀라의 바람
알제의 여름
사막

여름
미노타우로스 또는 오랑에서 잠시
아몬드나무들
명부의 프로메테우스
과거가 없는 도시들을 위한 간단한 안내
헬레네의 추방
수수께끼
티파자에 돌아오다
가장 가까운 바다

해설: 《결혼》에 대하여
해설: 《여름》에 대하여
작가 연보
옮긴이의 말(2024년)
옮긴이의 말(1987년)

저자소개

알베르 카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3년 알제리의 몽도비(Mondovi)에서 아홉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포도 농장 노동자였던 아버지가 1차 대전 중에 사망한 뒤, 가정부로 일하는 어머니와 할머니 아래에서 가난하게 자랐다. 1918년에 공립초등학교에 들어가 뛰어난 교사 루이 제르맹의 가르침을 받았고, 이후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알제 대학 철학과에 입학한다. 카뮈는 이 시기에 장 그르니에를 만나 많은 가르침을 받는다. 1934년 장 그르니에의 권유로 공산당에도 가입하지만 내적 갈등을 겪다 탈퇴한다. 1936년에 고등 교육 수료증을 받고 교수 자격 심사에 지원해 대학 교수로 살고자 했지만 결핵이 재발해 교수직을 포기했다. 이후 진보 일간지에서 기자 생활을 한다. 알베르 카뮈는 1942년에 《이방인》을 발표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 같은 해에 에세이 《시지프 신화》를 발표하여 철학적 작가로 인정을 받았다. 또한 1944년에 극작가로서도 《오해》, 《칼리굴라》 등을 발표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다. 1947년에는 칠 년여를 매달린 끝에 탈고한 《페스트》를 출간해 즉각적인 선풍을 일으켰으며 이 작품으로 ‘비평가상’을 수상한다. 1951년 그는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반항하는 인간》을 발표했다. 이 책은 사르트르를 포함한 프랑스 동료들의 반감을 사기도 했다. 1957년에 카뮈는 마흔네 살의 젊은 나이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으며 이때의 수상연설문을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이끌어준 선생님에게 바쳤다. 삼 년 후인 1960년 겨울 가족과 함께 프로방스에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낸 후 친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파리로 돌아오던 중 빙판길에 차가 미끄러지는 사고로 숨졌다. 사고 당시 카뮈의 품에는 발표되지 않은 《최초의 인간》 원고가, 코트 주머니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전철 티켓이 있었다고 한다. 《이방인》 외에도 《표리》, 《결혼》, 《정의의 사람들》, 《행복한 죽음》, 《최초의 인간》 등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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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엑상프로방스대학교에서 알베르 카뮈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학평론가, 프랑스문학 번역가로 활동하며 팔봉비평상과 인촌상을 받았고, 1999년에는 최고의 프랑스문학번역가로 선정되었다. 현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 《여름의 묘약》, 《행복의 충격》, 《바람을 담는 집》, 《시간의 파도로 지은 집》, 《김화영의 번역수첩》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알베르 카뮈 전집》, 《섬》, 《마담 보바리》, 《지상의 양식》, 《다다를 수 없는 나라》,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어린 왕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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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기서 나는 사람들이 영광이라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다. 그것은 바로 거리낌 없이 사랑할 권리다. 이 세상에 사랑은 오직 한 가지뿐. 여자의 몸을 껴안는 것은 곧 하늘에서 바다로 내려오는 저 신기한 기쁨의 빛을 자신의 몸으로 끌어당기는 포옹이다. 잠시 후 내가 압생트 위에 몸을 던져 몸속으로 그 향기가 흘러들게 할 때면 나는 모든 선입견과 맞서서 하나의 진실을 성취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태양의 진실이지만 동시에 나의 죽음이라는 진실이기도 할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내가 지금 도박하는 것은 분명 나의 삶이다.
― 〈티파자에서의 결혼〉


“나는 내 시대를 증오한다.” 생텍쥐페리는 죽기 전에 이렇게 썼다. 그렇게 쓴 까닭은 내가 앞서 언급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인간들을 찬미하고 사랑했던 그의 이 절규가 아무리 감동적이라 해도 우리는 그와 생각을 같이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어떤 시간에는 이 음울하고 삭막한 이 세계로부터 등을 돌려버리고만 싶은 유혹 또한 얼마나 큰가! 그러나 이 시대는 우리의 것이고 우리는 우리 자신을 증오하며 살 수는 없다. 이 시대는 그 결점들의 과다만이 아니라 그 미덕들의 과잉 때문에 “나는 있는 힘을 다해서 나의 시대를 증오한다. 인간은 이 시대에 목이 말라 죽어간다.” 이토록 밑바닥으로 추락했다. 우리는 그 미덕들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미덕을 위하여 싸우리라.
― 〈헬레네의 추방〉


그렇다. 나는 현존한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 놀라운 것은 내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가 없다는 점이다. 마치 종신형을 받아 갇힌 사람처럼. 이리하여 그에게는 모든 것이 현재다. 그러나 동시에 내일 역시 다른 모든 날들과 마찬가지일 것임을 아는 사람 같기도 하다. 왜냐하면 한 인간에게 있어
서 자신의 현재를 의식한다는 것은 곧 더 이상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영혼의 상태를 나타내는 풍경이 있다면 그것은 가장 천박한 풍경이다.
― 〈제밀라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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