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신의 죽음 그리고 문화

신의 죽음 그리고 문화

테리 이글턴 (지은이), 조은경 (옮긴이)
  |  
알마
2017-01-20
  |  
1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7,100원 -10% 0원 950원 16,1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신의 죽음 그리고 문화

책 정보

· 제목 : 신의 죽음 그리고 문화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비평
· ISBN : 9791159920936
· 쪽수 : 288쪽

책 소개

영국의 저명한 마르크스주의 비평가이자 당대 최고의 문화 비평가인 테리 이글턴이 2012년 노팅엄대학에서 한 강연을 토대로 쓴 책이다. <신의 죽음 그리고 문화>는 신이 사라짐으로 인해 발생한 위기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목차

서문
1 계몽주의의 한계
2 관념주의자
3 낭만주의자
4 문화의 위기
5 신의 죽음
6 모더니즘 그리고 이후

찾아보기

저자소개

테리 이글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문화 비평가이자 문학 평론가. 1943년 영국 샐포드에서 태어났다. 영국 신좌파의 대부이자 문화 연구의 창시자인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제자로 케임브리지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했다. 옥스퍼드대학교와 맨체스터대학교 영문학 교수를 거쳐 현재 랭커스터대학교 영문학 석좌 교수로 있다. 19세기 이후 영미 문학을 주로 연구하며, 문학사상론, 포스트모더니즘, 정치·이념·종교 등의 분야에서 50여 권의 저서를 펴냈다. 그중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 『미학 사상』 『문학이론 입문』 『비평과 이데올로기』 『마르크스주의와 문학비평』 『우리 시대의 비극론』 『성자와 학자』 『포스트모더니즘의 환상』 『문화란 무엇인가』 『비극』 『더 리얼 씽』 『마르크스가 옳았던 이유』(근간) 등 30여 권이 있다.
펼치기
조은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번역/TESOL 대학원 번역학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인문, 철학, 문학, 예술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 관심이 지대하며 언제나 책과 함께하는 삶의 즐거움을 느끼며 산다. 좋은 책을 발굴, 기획하는 일 역시 관심을 집중하는 일 중 하나다. 정기적으로 독서모임에 참여해 관심 분야의 책을 읽고 토론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경이의 땅』, 『생명전쟁』, 『뜨는 도시 지는 국가』, 『위스키의 지구사』, 『신의 죽음 그리고 문화』, 『엄마는 누가 돌보지?』, 『정치적 올바름에 대하여』, 『당신 개는 살쪘어요!』, 『빅니스』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계몽주의의 관심이 신의 죽음이 아니었듯 그것은 문화에 대한 문제도 고려하지 않았다. 보편성과 사해동포주의적 특성을 가진 계몽주의는 번영하려면 지역의 관습, 경건함 그리고 애정에 반드시 권력이 더해져야 한다는 사실에는 거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신하의 충성심을 얻기가 너무 추상적이고 요원하다는 것이 증명될 터였다. 생생한 경험상의 기초가 없이는 효과적인 통치권이란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이성은 미학이라고 알려진 일종의 보조물이나 인공 기관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계몽주의의 이성에는 많은 부분 일정한 형태를 갖춘 존재가 없었다. 이후 독일 관념주의자와 낭만주의자들이 이것을 복원하고자 했다.


근대의 역사는 다른 무엇보다 신의 대리자를 찾는 일에 집중한다. 이성, 자연, 정신, 문화, 예술, 숭고함, 민족, 국가, 인류, 존재, 사회, 타자, 욕구, 삶의 원동력과 개인적 관계 등이 모두 이따금씩 신의 대체자 역할을 했다. 프레드릭 제임슨은 “우리 시대의 종교는 매우 모호하고 보잘것없으며 산만한 영역으로 종교라는 어휘 자체는 다른 이유 때문에 불법적으로 도용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근대의 종교 정신이 모호하다면 그 이유는 무엇보다 희석된 믿음은 교리의 시대보다는 회의의 시대 취향에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종교적 독단을 적절히 도려낸 종교는 손쉽게 세속적 사상의 형식과 결합하고 그렇게 해서 정통 종교보다 이념적 간극을 더 잘 메우면서 설득력 있게 영적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다.


낭만주의는 근대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예술에서 섹슈얼리티, 생태학, 주체성까지 낭만주의는 문화적 무의식의 주요 부분을 형성한다. 찰스 디킨스의 소설은 낭만주의가 얼마나 신속하고 널리 공통의 감각을 변화시켰는지를 알려주는 증거다. 근대 사상가들은 피할 수 없이 후기 다윈주의자 또는 부지불식간에 후기 프로이트주의자가 되는 것처럼 필연적으로 후기 낭만주의자다. 그들이 자발적으로 후기 피히테주의자라고 주장하기가 더욱 힘들 것이다. 게다가 낭만주의는 사제에서 시인, 성체에서 상징, 성스러움에서 완전함, 천국에서 정치적 이상향, 은총에서 영감, 신에서 자연, 원죄에서 입에 담기도 힘든 존재의 범죄로 한 걸음씩 물러나며 종교의 임시방편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통치 세력을 대신하는 게 아니라 보충하는 것이 낭만주의 운동의 운명이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