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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91159922411
· 쪽수 : 356쪽
책 소개
목차
서문
1 먹고, 마시고, 기도하라
— 식량: 최전방 이야기
2 내가 탄 비행기에 대체 무슨 일이?
— 항공기: 치열한 공중전
3 탄소격리를 위한 숲
— 나무 이야기
4 자동차 연료탱크 속 탄소
— 석유: 연료 이야기
5 세 도시 이야기
— 도시 편
6 클린 다크 스프레드
— 탄소에 가격표 붙이기
7 잉여 배출권 거래
— 탄소 도난 사건
8 커피와 커피 잔
— 포스트 탄소경제를 위한 준비
후기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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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때 예측 가능했던 변수들이 이제는 무질서하게 변하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되어 과학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규모로 일어났다. 변화는 과학계에서 소위 ‘정상성’이라고 부르는 예측 가능한 범위를 너무나 크게 벗어났다. 이에 과학자팀은 “정상성은 죽었다”는 의미심장한 결론을 내렸다.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은 개인이나 단체, 혹은 사물이 얼마나 많은 화석연료를 사용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식품이 남긴 탄소발자국을 찾아내는 건 아주 복잡하고 어려운 작업이다. 식품은 농작물이 여러 단계를 거쳐 도달하는 최종 단계인데, 단계별로 다른 방식으로 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농부들은 각 단계에서 선택을 내리고, 그 선택은 온실가스 배출량에 영향을 미친다.
유럽연합 기후변화대응총국Directorate General for Climate Action의 기록에 따르면, 미국의 3대 주요 항공사인 델타, 유나이티드 콘티넨털, 아메리칸은 2012년에 2011년보다 겨우 1,000톤 적은 탄소를 배출했는데, 세 항공사의 전체 배출량인 1200만 톤과 비교할 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치라 보기 어렵다. 게다가 미국 항공사들은 항공권 가격에 슬쩍 포함시켰던 ‘항공연료 추가 요금’을 없애지도 않았다. 이 말은 우리 탑승객들이 온실가스 배출을 완화하기 위해 낸 돈이 실제로는 항공사들의 당기순이익을 늘리는 데 쓰이고 있을 가능성이 높음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