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기록 자서전 쓰기

프롤로그 3
1. 조대수: 드림워커 7
2. 한준기: 마라톤 명인 자서전 53
3. 황경남: 오뚜기 인생 84
4. 신재숙: 우리의 인생 노트를 위하여 116
5. 박선희: 찬란하다 무지갯빛 내 인생 147
6. 최정선: 글 쓰는 재미를 통해 삶의 가치가 더해진다 186
7. 이은미: 아빠의 가르침, 나의 성장기 10대 이야기 211
8. 우경하: 나를 알면 인생은 변한다 236
에필로그 261

어린 시절의 나
내성적이고 소심한 아이, 일탈을 꿈꾸다
“이렇게 공부 안 하다가 아버지들처럼
광산에서 탄 캐거나 농사나 지을래?”
중·고등학교 내내 선생님들에게 들었던 이야기다. 아무도 반박하지 못했다. 부모 직업 90% 광부, 10% 정도가 농부나 상인이었다. 대부분 부모는 자녀의 학업이나 정서 관리에 관심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막장 일을 하는 아버지들의 모습은 오늘도 죽지 않고 살아 돌아온 것에 대한 안도의 술 한잔을 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극한 직업이 주는 피곤함으로 인해 화를 내거나 코를 골며 정신없이 자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친구들 집도 별로 다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