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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니 그렇더라

살아보니 그렇더라

(감정도 나이를 먹는다)

이유미, 이은미, 김경화, 유복열, 최정선, 김현도, 정세현, 우경하 (지은이)
한국작가협회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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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니 그렇더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살아보니 그렇더라 (감정도 나이를 먹는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9877313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26-06-15

책 소개

기쁨과 슬픔, 분노와 감사까지 세월과 함께 깊어지는 감정을 돌아보는 에세이다. 한국작가협회 공저 8기 작가 아홉 명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기록하며 “당신의 감정은 틀리지 않았다”는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목차

프롤로그 3

01. 이유미
마음의 지도 8

02. 이은미
감정의 계절을 지나 깊어진 마음 24

03. 신인범
60대 중반, 고견 인생살이의 춘하추동 40

04. 김경화
40대에 깨달은 감정 56

05. 유복열
대가를 지불하고 얻은 희로애락 감정 76

06. 최정선 주어진 모든 것을 누리는 삶 94

07. 김현도
흔들리면서 단단해졌다 110

08. 정세현
내 감정도 나이를 먹었다 126

09. 우경하
마흔 중반, 1인 기업가의 희로애락 138

에필로그 154

저자소개

김경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책 쓰기 3년 차인 40대 요양보호사이다. 작가의 삶이 성장해 가는 만큼 요양 보호사로서의 삶도 함께 성장 하였다고 한다. 책 쓰는 삶을 통해서 부정적인 마음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채워갈 수 있었고, 어른신들을 더욱 정성껏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작가 본인에게 책 쓰기는 죽어가는 자신을 살리는 산소호흡기와 같은 존재라고 한다. 책을 씀으로 인해 자기 삶이 글이 되고 그 글이 또한 삶을 높은 단계로 발전하도록 이끌어 주었다고 한다. 작가는 책 쓰기가 자신을 사랑하고 어르신들을 사랑하는 최고의 수단이라고 말한다. 저서로는 《새벽독서의 힘》, 《필사 파워》, 《나는 책 쓰는 요양보호사입니다》, 기타 다수가 있다. 인스타그램 @dahaju_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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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그림책코치, 그림책 활동가, 교육자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미래평생교육원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그림책을 매개로 한 감성 교육과 창의 독서 교육에 초점을 맞추어,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수업과 워크숍을 기 획해 왔습니다. 그림책 창작 경험과 독서 활동을 연결한 논문 발표, 그림책 출판 기념회 등 다양한 문화 교육 현장에서 활동해 왔고, 그림책 기반의 실 천 교육을 확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은미 작가는 또한 그림책성장연구소, 그림책오색연구회 등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활동하며, 그림책을 통한 지역 독서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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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토앤사운드 대표 JL커스텀 충청, 대전점 저서: 사장이니까 희망이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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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미래평생휴먼학습센터 대전지부장 한국작가협회, 한국자서전협회 대전지부장 저서: 내 삶의 기록 자서전 쓰기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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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미래평생휴먼학습센터 부원장 평생교육사, 작가, 그림책 강사 저서: 당신이 찾는 강사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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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복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주 출판문화상 당선 한국작가문학협회 등단 작가 저서: 살아보니 그렇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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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생각과 감정이 풍부하지만 담백한 사람 따뜻하지만 냉정하기도 한 사람 저서: 잊지 못할 그때 그 여행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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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날 거울 앞에 섰을 때, 낯선 얼굴 하나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30대와 40대를 오로지 '생존'과 '책임'이라는 이름 아래 쉼 없이 달려온 한 여자의 얼굴이었다. 내 인생의 지도를 다시 그리기로 마음먹은 이 새벽,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감정은 역설적이게도 '감사'였다.나의 30대는 '병'이라는 불청객과 함께 시작되었다. 난소암. 그 무거운 단어가 내 삶에 던져졌을 때, 사람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일 거라고 위로했다. 하지만 나에게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을 구경할 사치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내 앞에는 매일 아침 쏟아지는 수백 개의 택배 상자와 처리해야 할 운송장 더미가 산처럼 쌓여 있었기 때문이다.포천의 차가운 새벽 공기를 가르며 사무실 문을 열 때면, 나는 내가 암 환자라는 사실 조차 잊곤 했다. 암 환자라는 사실보다 그날 도착한 택배 물량이 더 현실적이었다. 몸은 지쳐 있었지만 멈출 수 없었다. 가족 기업이라는 이름 아래 누군가는 현장을 지켜야 했고, 나는 늘 그 자리에 서 있었다.젊음이라는 밑천과 먹고사느라 바빴던 그 무식하리만큼 치열했던 노동의 시간. 그것은 나에게 가장 독한 약이었고, 가장 따뜻한 위로였다. 남들은 기적 같은 회복력이라고 했지만, 그것은 기적이 아니라 생존을 향한 처절한 질주가 선물한 보상이었다.슬럼프에 빠질 기회조차 주지 않았던 그 분주한 현장 덕분에 나는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나를 필요로 하는 일터가 있었다는 것, 그 치열함 속에 내 삶을 의탁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나는 깊은 감사를 보낸다.돌아보면 그 시간은 나를 소진시키기도 했지만 동시에 무너지지 않게 붙들어준 시간이기도 했다. 살아내야 했기에 살아낼 수 있었고, 버텨야 했기에 결국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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