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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60079753
· 쪽수 : 1216쪽
· 출판일 : 2024-05-23
책 소개
목차
1권 영원의 숲
Ⅰ 천상의 선율을 듣는 자 11
Ⅱ 이 아이는 누구? 63
Ⅲ 여름에 내리는 눈 119
Ⅳ 바치는 손 177
Ⅴ 포옹 219
Ⅵ 영원의 숲 269
Ⅶ 거짓말쟁이 인어 319
Ⅷ 반짝반짝 빛나는 별 371
Ⅸ 러브 송 425
옮긴이의 말 494
2권 보이지 않는 달
Ⅰ 검은 사각형 9
Ⅱ 끝은 아직 85
Ⅲ 수동 오르간 145
Ⅳ 오팔과 사기꾼 197
Ⅴ 키크노스 광장에서 253
Ⅵ 보이지 않는 달 313
3권 환희의 송가
Ⅰ 벌레에게도 영혼이 9
Ⅱ 가짜 61
Ⅲ 웃는 얼굴의 사진 109
Ⅳ 웃는 얼굴의 행방 147
Ⅴ 아득히 먼 꽃 193
Ⅵ 환희의 송가 241
책속에서
이론만으로는 가늠할 수 없는 궁극의 미…….
평온하게 그림을 바라보는 저들은 그걸 찾은 것 같다.
인간의 혼을 이토록 옴짝달싹 못 하게 하는 것. 무구한 마음이 그저 외곬으로 대치하는 것. 그 가슴에 파고들어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야말로 예술이 가진 궁극의 힘이 아닐까.
“두통 때문에 논리적인 미술론을 펼치지 못하게 된 후에야 비로소 하이얼러스는 궁극의 미를 감상할 수 있게 됐는지도 몰라요. 이론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 이 속세를 떠났기 때문에 경이로운 천상의 선율을 내려받을 수 있었던 거죠.”
“꽤 감상적인걸.”
네네가 팔꿈치로 쿡 찌른다. 다카히로는 멋쩍어하면서도 말했다.
“우리는 뇌에 기계를 연결한 분석가지만, 미를 다루는 사람이니까 이 정도 낭만은 있어도 되지 않을까요?”
_『박물관 행성 1 : 영원의 숲』 ‘Ⅰ 천상의 선율을 듣는 자’
“이름은 개체 식별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기호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언어를 가진 지적 생명체가 부여하는 이름에는 그 대상의 본질에 대한 이해와 이런저런 바람이 담겨 있어요. 이름은 개인을 개인으로서 인정하고 사랑하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죠.”
_『박물관 행성 1 : 영원의 숲』 ‘Ⅱ 이 아이는 누구?’
“자연현상 이외의 재난은 전부 사람이 만들어내. 과실이든 고의든. 가디언 갓은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에 대한 답을 대부분 분석과 예측으로 처리해.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모르는 기계로서는 ‘왜’에 대해서만은 잘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이상 무엇보다 범죄를 미연에 방지할 수도 없어.”
“그럼 얘가 디케라는 녀석을 동기도 읽어내는 인간미 넘치는 형사로 키우고 있다는 건가요?”
“인공지능이 관직을 얻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경찰 업무를 보좌할 수 있을 정도로만 성장해줘도 좋겠지.”
_『박물관 행성 2 : 보이지 않는 달』 ‘Ⅰ 검은 사각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