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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91160160482
· 쪽수 : 764쪽
· 출판일 : 2019-02-19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10
하나, 서문 12
둘, 열 가지 문을 열고 현의에 들어가다
1. 가르침이 일어난 인연 44
2. 무량수경의 체성 62
3. 무량수경의 종지와 귀취 80
4. 방편의 역용 106
5. 염불법문의 대상근기 114
6. 무량수경은 어느 장교에 소속되는가 121
7. 아미타경과의 차이 133
8. 원역본과 회집본 137
9. 경전제목의 해설 148
10. 경문의 해석 161
셋, 경의 뜻을 바로 해석하다
제1품 법회에 모인 성중 162
제2품 보현보살의 덕을 좇아서 수학하다 172
제3품 큰 가르침을 베푸신 인연 216
제4품 법장비구께서 발심수학한 인연 223
제5품 지극한 마음으로 정진하다 243
제6품 48대원을 발하다 261
제7품 반드시 정각을 성취하리라 311
제8품 무량겁에 공덕을 쌓다 320
제9품 서원을 원만하게 성취하다 335
제10품 모두 부처가 되길 발원하다 339
제11품 극락세계의 장엄청정 342
제12품 광명이 시방세계에 두루 비추다 348
제13품 극락세계에는 수명과 대중이 무량하다 354
제14품 보배나무가 국토에 두루 퍼져있다 358
제15품 극락도량의 보리수 361
제16품 무량수불의 당사와 누각 366
제17품 극락도량의 연못 팔공덕수 370
제18품 세간중생을 뛰어넘어 희유하다 380
제19품 필요한 것들이 갖추어져 있다 383
제20품 공덕의 바람 불고 꽃비 내리다 386
제21품 보배연꽃과 부처님광명 389
제22품 구경의 불과를 결정코 증득하리라 392
제23품 시방제불께서 찬탄하시다 394
제24품 삼배왕생의 왕생조건과 과보 398
제25품 삼배왕생의 정인 423
제26품 예배공양하고 법을 청하다 445
제27품 시방제불의 공덕을 노래하고 찬탄하다 458
제28품 극락세계 대보살의 위신광명 463
제29품 대보살의 원력은 크고 깊다 469
제30품 극락세계 보살의 수행생활 475
제31품 극락세계 보살의 진실한 공덕 489
제32품 극락세계에는 수명과 즐거움이 무극하다 501
제33품 권유하고 독려하여 정진하게 하시다 525
제34품 마음이 열리고 명백히 이해하다 542
제35품 오탁악세의 오악ㆍ오통ㆍ오소 549
제36품 거듭 가르치고 권하시다 582
제37품 가난한 사람이 보배를 얻듯이 소중히 하라 601
제38품 부처님께 예배드리니 광명을 나타내시다 621
제39품 미륵보살이 의견을 말하다 637
제40품 변지, 의심의 성에 갇히다 644
제41품 의심이 다 끊어져야 견불할 수 있다 658
제42품 많은 보살들이 왕생하다 680
제43품 홀로 가는 소승이 아니다 687
제44품 보리수기를 받다 696
제45품 이 경전만 홀로 세상에 남는다 710
제46품 부지런히 닦고 굳게 지녀라 717
제47품 복덕과 지혜가 있어야 들을 수 있다 729
제48품 이 경을 듣고 큰 이익을 얻다 739
부록: 정수첩요 744
책속에서
어떤 사람이 바로 이 법문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 첫째는 모든 대보살입니다. 화엄회상에서 십지十地 보살은 처음부터 끝까지 염불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둘째는 범부 가운데 선근과 복덕이 두터운 사람이 이 법문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과거 생에 일찍이 무량무변의 일체 제불여래께 공양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법문을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제불여래께서 반드시 가지加持하여 주십니다. 이런 사람은 몇 년 동안 수행을 한 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제불보살께서 호지護持하여 주신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일체 제불여래와 보살께서는 중생이 이 염불법문을 수학하도록 널리 권하시고 인도하십니다. 그래서 이는 일승요의一乘了義 법문 중 하나이고, 또한 불법 중에서 가장 진실한 법문입니다. 부처님께서 오승五乘을 설하신 것은 방편설이고, 사실은 오로지 일승의 불법만 있을 뿐입니다.
화엄법문이 비록 원만할지라도 마지막 십대원왕이 극락으로 돌아가도록 이끌어주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구경원만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화엄도 마지막에는 정토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선종은 비록 돈교頓敎에 속하나 칠일 만에 성취할 수는 없습니다. 유식종의 개산조사開山祖師인 규기대사窺基大師 조차도 말씀하시길, “정토법문은 원돈대법圓頓大法이자 불가사의한 미묘한 법문이다.” 하셨습니다. 정토삼경 가운데 《아미타경》과 《무량수경》에서는 염불을 제창하고 있습니다. 《관무량수경》에서 가르치는 방법에는 관상觀想ㆍ관상觀像ㆍ지명持名이 있지만, 그것도 지명염불을 마지막에 놓고 있습니다. 학불하는 동수 여러분께서 특히 주의할 점은, 불교 경전에서는 항상 가장 수승한 것이 맨 마지막에 놓인다는 것입니다. 《관무량수경》의 16관十六觀에서도 지명염불을 맨 마지막에 놓고 있습니다.
대세지보살의 염불법문은 진허공ㆍ변법계의 모든 일체 근기에 두루 계합될 수 있고, 관세음보살의 이근원통법耳根圓通은 우리의 사바세계에 특히 적합합니다. 밀종의 의규儀規는 너무 번잡하고, 참선은 침상에 누우면 참구할 수 없지만, 염불은 행주좌와行住坐臥 언제든지 균일하게 행할 수 있습니다. 염불은 「염하여도 염함이 없을(念而無念)」 때까지 염하고, 「능소가 같이 사라질(能所雙亡)」 때까지 염하면, 곧 부처의 경계에 들어가 단번에 범부를 뛰어넘어 곧장 성인의 경지로 들어가니, 이는 체득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기타 법문은 인因을 닦고 과果를 얻음이 동시에 이루어지지 않지만, 오직 염불에서만 인과가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종淨宗을 「연종蓮宗」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식물은 먼저 꽃이 피고 나중에 열매를 맺지만, 연꽃은 특별하여 인과(因果: 연꽃과 연밥)가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이로 인해 연꽃으로 정토종을 상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