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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0262063
· 쪽수 : 196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0262063
· 쪽수 : 196쪽
책 소개
'현실' 그 자체를 정면으로 파고드는 작법 스타일로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구축해온 김이설의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이 '소설, 향'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가족이라는 혈연 공동체의 족쇄에 발이 묶인 한 여성의 숨 막히고도 진저리나는 일상들이 펼쳐진다.
목차
우리의 정류장 7
목련빌라 17
필사의 밤 53
치우친 슬픔이 고개를 들면 95
여름 그림자 123
시인의 밤 153
우리의 문장을 싣고 달리자 - 구병모 175
작가의 말 189
저자소개
리뷰
먼*
★★★★★(10)
([100자평]길지 않지만 묵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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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
★★★★★(10)
([100자평]이틀만에 완독했어요.이 책 참 마음이 뭉클하면서 여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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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부*
★★★★★(10)
([100자평]책 속의 ‘내’가 집을 나가서 혼자 살아보는 것처럼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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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10)
([마이리뷰]북클럽은 비록 해체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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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6)
([마이리뷰]가족이란 혈연에 발이 묶인 K-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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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
★★★★☆(8)
([마이리뷰][마이리뷰] 우리의 정류장과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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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
★★★★☆(8)
([마이리뷰][마이리뷰] 우리의 정류장과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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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지*
★★★☆☆(6)
([100자평]주인공에게 필사가 주는 의미처럼나에게 의미를 주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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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스티*
★★★★☆(8)
([마이리뷰]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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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계절이 변하는 걸 절감할 때마다 나는 그 사람을 떠올렸다. 잊으려고 한 적이 없었으니 떠오르는 거야 당연했고, 그때마다 그 사람이 몹시 보고 싶다는 걸 굳이 외면하지도 않았다.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때가 없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지만, 놀랍거나 새로울 것도 없었다. 서로에게는 늘 최선이었으므로 덜 사랑했다는 아쉬움도 없었다.
어느 순간, 어쩐지 나는 보통의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의 사람들이 보통의 삶이라고 규정지은 것들, 학교와 직장과 적당한 수입, 가족을 일궈 안정적인 일상을 꾸리고, 노후를 준비하며 일생을 보내는 일련의 과정들. 그 과정을 영위하기 위한 현실적인 실천 의지 같은 것들. 그런 것에 흥미가 없었으므로 가지고 싶은 열망도 없었다. 일반적인 삶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자, 그제야 가슴속에서 꿈틀거리는 것이 보였다.
나는 처음으로 내 안에서 자라고 있는 걸 밝혔다. 티끌보다 더 작은 것이 간신히 뿌리를 내리고, 안간힘으로 중력 반대 방향으로 고개를 쳐든 연하디연한 작은 싹과 같은 나의 희망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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