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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통일/북한관계 > 북한학 일반
· ISBN : 9791160402520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9-05-0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 피디는 사업가다!
1장. 사회주의 속 시장구조 - ‘장마당’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변모하는 평양
장마당의 발전
장마당세대의 성장
김정은 위원장의 일관성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의 역할
북한에도 한류가 있을까?
[TIP] 북한은 개혁 개방 중입니까?
*장마당, 경제의 키워드
북한의 신흥자본가, 돈주
새롭게 들어서는 고급 아파트
택시와 써비차
북에서도 핸드폰을
*2018년 11월, 다시 만난 평양
5년 만의 방북, 순안비행장의 돌발사건
달라진 의료 시스템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저수지만 있으면 물은 쉽게 고인다
강화된 통제 시스템
공급자 중심 사회에서 소비자 중심 사회로
2장. 평양 실전 매뉴얼 - 북한 사람 일대일로 만나기
*그들이 절대 원하지 않는 세 가지
그들은 민주투사를 환영하지 않는다
그들은 사적인 관계를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창조적 사업을 원하지 않는다
[TIP] 북한의 미남, 미녀의 기준은?
*남한 사람의 흔한 착각 세 가지
나는 북의 최고위층을 잘 안다
그들은 나를 잘 알고 있더라
나는 그와 정말 친하다
[TIP] 평양에서 정말 아무 일 없었습니까?
*평양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 일곱 가지
설득하려고 하지 말 것 : 그들은 명령을 수행하는 사람들이다
[TIP] 북한에서는 누가 의사 결정권을 가지고 있나
감성적으로 접근하지 말 것 : 돈이냐? 체제 선전이냐?
과음하지 말 것 : 우리가 끝낼 때 그들은 시작한다
과장하지 말 것 : 찬양도 비난도 싫어한다
정치 이야기는 하지 말 것 : 정치는 그들을 재무장시킨다
평양에서 친구 찾지 말 것 : 평양에서 친구 만나기란 달나라 토끼 만나기보다 어렵다
[TIP] 북한에서 가장 협상하기 좋은 장소는?
사람을 믿지 말 것 : 프로는 누구의 편도 아니다
[TIP] 북한에도 강경파와 온건파가 있다
*그들이 잘 모르는 것 세 가지
그들은 음식 이름을 잘 모른다
그들은 평양 인구를 모른다
그들은 세종대왕을 모른다
[TIP]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
*북한 사람들의 의식구조 세 가지
중층적 구조 : 공식 영역과 비공식 영역의 차이
수직적 구조 : 오직 위아래만 있다
방어적 구조 : 가능한 한 시끄러운 일을 만들지 않는다
[TIP] 불국사 다보탑과 석가탑의 전설
3장. 평양 실전 매뉴얼 - 북한 사람과 거래하는 법
*빠지기 쉬운 함정 세 가지
‘최초’의 함정
성과주의와 비밀주의의 함정
의리의 함정
[TIP] 삼지연관현악단 강릉 공연 선곡의 비밀
*북한 사람들이 절대 말하지 않는 세 가지
절대 고맙다고 하지 않는다
절대 사과하지 않는다
절대 남한이 북한보다 낫다고 하지 않는다
[TIP] 북한 관련 방송 프로그램 중 인기 있을 아이템은?
*알아두면 유효한 협상 전략 세 가지
평양을 공략하라! 북한도 출신과 지역 차가 있다
맞춤 전략이란 없다! 대면 범위를 넓히면서 서서히 전략을 짜라
돈은 미리 주지 마라! 한번 들어간 돈은 돌아오지 않는다
[TIP] 적은 내부에 있다
*영원히 풀리지 않는 북한에 대한 궁금증 세 가지
그 많은 천재는 다 어디로 갔을까?
그들은 왜 그렇게 말을 잘할까?
그들은 정말 눈물이 많을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체크해볼 것
가이드라인의 제정
합법적 접촉선의 확보
송금 절차의 투명성
계약불이행 시 구제 방법 확립
민관 거버넌스의 구성
북한 투자, 손실 제로를 위해서
[TIP] 접촉 방식의 변화를 감지하면서
에필로그 - 같음보다 다름을 인정하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북한 사람과 관계가 ‘긴밀하다’는 것은 공식적인 접촉을 통해 안면을 텄다는 의미다. 남한 사람과 만나는 공개적인 자리에 나오는 북한 사람은 신분이 보장된 사람들이다. 민화협, 조선아태(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해외원호위원회의 참사들은 면 중앙당 소속의 ‘특수 신분’이다. 그들은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반드시 공식적이고 의례적인 발언만 한다. 사적인 발언처럼 보이는 것도 선이 분명한 공적인 발언이다. 남한 사람과 접촉하는 모든 자리가 그들에게는 공식적인 업무 공간이다. 발언 내용은 모두 상부에 보고된다. 그들은 자세를 흐트러뜨리거나 실언을 하지 않는다. 책임질 말만 한다. 공적인 사업도 사적인 관계로 해결하길 좋아하는 남한 사람과 달리, 그들은 항상 공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한다. 따라서 남한 사람의 말에 그만 넘어가서 공짜 사업을 해주겠다고 공언하지 않는다.
_ <그들은 사적인 관계를 원하지 않는다>
북한 사람들의 의식을 이해하기 위한 통치 논리가 이른바 ‘사회정치적 생명체론’25이다. 사람은 두 가지 생명을 갖고 있는데 하나는 육체적 생명이고 하나는 사회정치적 생명이다. 사회정치적 생명이 없으면 육체는 살아 있어도 사회적으로는 죽은 사람과 같다. 혁명의 수뇌부, 즉 수뇌(머리)는 수령이고 신경조직은 당이며 몸은 인민이다. 따라서 몸인 인민이 머리인 수령의 뜻을 잘 따르는 것이 사회정치적인 생명을 유지하는 길이라고 한다.
_ <그들은 창조적 사업을 원하지 않는다>
남한 사람에게 방북 초청장을 발부하는 곳은 통일전선부의 대남 교류 부서다. 민간 교류를 총괄하는 부서가 있고 그 아래에 언론, 인도 지원, 종교, 체육, 예술, 해외동포 등을 담당하는 부서가 있다. 북한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모든 의사 결정을 비밀스럽게 진행하는 곳이 아니다. 나름의 절차와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 대남 사업은 특별히 공식적인 기관을 통해서 엄격히 집행한다. 자신의 위상에 따라 북한 파트너의 위상이 결정된다. 남한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북한 고위층이 관심을 가지지는 않는다. 그러니 특별한 사람이 봐줄 거라는 기대를 버려야 한다. 대북 사업을 제대로 하려면 이런 근거 없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_ <나는 북의 최고위층을 잘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