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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왕국의 사료편찬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61111155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23-02-08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61111155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23-02-08
책 소개
1900년대 중반 모로코. 프랑스와 스페인의 보호령 상태에 놓여있지만 독립을 향한 기운이 한창 무르익은 때, 평범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한 소년이 베일에 가린 선발 절차에 의해 왕국의 왕세자와 한 학급에 배정된다.
목차
제1부 007
2부 067
제3부 127
제4부 195
에필로그 327
리뷰
책속에서
나에게서 그는 우리의 계급 차이를 자신의 머릿속에 설정하는 데 필요한 모든 신호를 헤아려내고자 했던 것일까? 무슨 운명의 장난으로 자신은 왕세자로 태어나고 나는 특권 없는 평민으로 태어났는지가 궁금했던 걸까? 무슨 연유로 내가 그의 자리에 있지 않고 그가 나의 자리에 있지 않게 된 것인지를? 그는 나를 어느 다른 세상에 군림하는 분신 같은 존재로 보았을까? 아니면 이 세상의 아주 이상한 라이벌, 어떤 승리를 거두든 모든 승리가 그저 헛되기만 한 그런 이상한 라이벌 같은 존재로 보았을까?
타르파야! 사막과 대양의 변경에 자리 잡은 작은 도시, 추방자를 맞이하여 그의 마지막 야심마저 말려버림으로써 그의 오만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기에 이곳보다 더 좋은 곳은 이 지상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왕은 바다를 마주하고서 걸음을 멈추었다. 바다를 바라보다가, 내 쪽으로 돌아서서는 공모의 징표처럼 여겨지는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 “영원한 공간의 무한한 침묵이라….” 그러고는 뭔가를 앙갚음하려는 듯, 톡 쏘는 듯한 어조로 덧붙였다. “이건 파스칼이 한 말이지, 그렇지 않은가?” 지금껏 왕이 보여준 친근한 태도에 대담해진 나는 시선을 의기양양하게 수평선에 고정한 채, 무례임을 미처 생각지 못하고서 대답했다. 파스칼이 한 말이 분명하지만, 단어들의 순서가 좀 다르다고. 원래는 “무한한 공간의 영원한 침묵”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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