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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을 탄 소크라테스

사이클을 탄 소크라테스

(최정상급 철학자들이 참가한 투르 드 프랑스)

기욤 마르탱 (지은이), 류재화 (옮긴이)
나무옆의자
1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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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을 탄 소크라테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이클을 탄 소크라테스 (최정상급 철학자들이 참가한 투르 드 프랑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61571539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3-08-31

책 소개

현실과 픽션이 혼합된 이 독특한 에세이의 저자 기욤 마르탱은 현역 프로 사이클 선수이면서 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작가라는 남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책의 서두에서 ‘사이클 선수 철학자’라는 의미로 ‘벨로조프(velosophe)’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자신과 철학자들을 명명한다.

목차

1부 투르를 향하여
뜻밖의 소식
선수와 등번호
올림피아 기자회견
나는 왜 이 책을 썼는가
어떤 승자도 우연을 믿지 않는다
신체의 지성에 대하여
자전거를 타고 길을 떠날 때
체화
자기 고유의 상을 조각하라
약간의 역사
독일 팀의 위기 상황
머릿속 다리
혁명적 아이디어
니체, 스포츠 철학자?
드한에서의 ‘검출’과 파격적 캐스팅
스포츠를 재해석하다
경험의 한계
리더와 팀원의 변증법
어떻게 해야 힘들어 보이지 않을까?
보고도 못 본 척, 허무를 감춰라
사이클 선수, 그게 다 무슨 소용?
놀이의 장, 투르의 장

2부 경기

스테이지 1 타임트라이얼: 너 자신을 알라, 너 자신을 초월하라
스테이지 2 스프린트는 사이클 선수의 면도날이다
스테이지 3 사이클 선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스테이지 4 만성적 지루함
스테이지 5 욕망과 결핍
스테이지 6 펠로톤, 이 지옥 덩어리
스테이지 7 암흑을 벗어나다
스테이지 8 지혜와 광기, 광기의 지혜
스테이지 9 전망과 투시의 문제
휴식일: 결핍의 날
스테이지 10 지도와 지형
스테이지 11 호소와 선언
스테이지 12 조로아스터의 등산가
스테이지 13 파스칼의 굴욕
스테이지 14 나 자신을 위한 생각들
스테이지 15 자본
휴식일: 마사지 또는 신체 심리학의 기술
스테이지 16 어린 왕자
스테이지 17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스테이지 18 행복한 사이클 선수를 상상해야 한다
스테이지 19 신화들
스테이지 20 우울 치료제
스테이지 21 오, 샹젤리제

후기: 소크라테스는 신성한 투르를 하였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기욤 마르탱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3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2016년부터 프로 사이클 팀 코피디스(Cofidis)의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2017년 투르 드 프랑스에 처음 출전했고, 2018년 종합 21위, 2021년 종합 8위, 2023년에는 종합 10위를 기록했다. 합기도 사범인 아버지와 배우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스포츠와 예술을 가까이하며 자랐다. 열세 살에 사이클 클럽에 들어가 경쟁하면서 느끼는 만족감을 즐겼고, 중학교 때는 알랭과 니체를 접하며 철학에 심취했다. 학업과 사이클을 병행하다 낭테르 대학에서 「현대 스포츠: 니체 철학의 적용?」으로 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프로 선수로 활동하며 희곡 『플라톤 VS 플라토슈』와 에세이 『사이클을 탄 소크라테스』, 『펠로톤의 사회』 등 철학과 스포츠를 주제로 한 책 세 권을 썼다. 사이클 선수이자 철학자인 자신을 벨로조프(Velosophe)라는 재밌는 신조어로 명명하며 “철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스포츠에 대해, 스포츠 애호가들에게는 철학에 대해 말해주기 위해” 『사이클을 탄 소크라테스』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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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화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소르본누벨대학에서 파스칼 키냐르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 대학원, 철학아카데미, 대안연구공동체 등에서 프랑스 문학 및 프랑스 역사와 문화, 번역학을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필리프 자코테의 『부재하는 형상들이 있는 풍경』, 파스칼 키냐르의 『심연들』 『세상의 모든 아침』 『성적인 밤』,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의 『달의 이면』 『오늘날의 토테미즘』 『레비스트로스의 인류학 강의』 『보다 듣다 읽다』, 오노레 드 발자크의 『공무원 생리학』 『기자 생리학』, 모리스 블랑쇼의 『우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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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 친애하는 플라톤, 당신에게 신체는 정신을 가두는 감옥, 아니면 ‘무덤’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몸이 달아올랐다. “감각을 그저 지성의 창백한 반사체 정도로 여기는 것도 잘 알고 있죠. 당신의 실존에 있어 스포츠는 그저 적당한 자리를 차지할 뿐이군요. 사이클을 애호하는 정도로 타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 그렇게 오래된 일이 아니지만 고등학교 때 저는 체육과 공부를 병행하는 반에 있었어요. 그래서 말씀드리는데, 우리들은 라이딩을 하면서도 철학을 했어요. 더욱이 우리는 우리를 ‘소요학파’라 부르며 좋아했습니다. 산책하는 철학자 아닙니까. 우리의 사색은 스포츠 활동을 통해 더욱 풍요로워졌죠. 철학 개념 하나에 집중을 하면서 페달을 밟고 나면, 훨씬 그 개념이 명징해지죠. 공부는 우리를 스포츠 활동에서 한발 물러나 객관적으로 상대화해 스포츠를 다시 보게 만듭니다.”


사이클 선수에게도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어떤 엑스터시 같은 것이 찾아온다. 내가 나 밖으로, 아니면 내 정신 밖으로 빠져나가 어딘가로 들려 나가는 기분. 스포츠 지구력의 엑스터시는 몸과 현재로의 회귀이다. 니체가 말하기를, 이것은 디오니소스적인 체험, 즉 영원한 회귀이다. 실존하는 동안 아픔과 고통을 느끼며 숱한 일을 겪지만 결국 무한히 다시 그 고통 속으로, 몸으로, 현재로 돌아와야 한다. 위대한 이 삶에의 동의이자 복종인 것이다. 그렇다면 전진하기 위해 몸이 꼭 정신을 필요로 하는 건 아니라고, 그 증거가 이것이라고 적어도 나는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시절, 이상적 인간은 칼로스 카가토스(kalos kagathos)였다. 직역하면 ‘아름답고 선한’ 인간. 즉 신체적 자질을 통해 정신적 자질을 점쳤다. 오늘날에는 이런 말에 사람들이 상당히 놀란다. 우리는 외적 아름다움과 내적 아름다움을 근본적으로 구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대 그리스에서는 외적 아름다움이 곧 지적 섬세함으로 통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인간은 하나로, 심리적인 것과 육체적인 것이 서로 다를 수 없기 때문이다. 현명하기 위해서는 아름다워야 했다.
그런데 이런 도식을 깬 인간이 바로 소크라테스다. (…)
소크라테스 이후 기원전 4세기 초에 많은 것들이 바뀐다. 스포츠 경기는 이미 쇠퇴했고, 그 오만함도 조금씩 사라졌다. 정신은 몸으로부터 분리되기 시작했다. 칼로스 카가토스는 이제 이상적 모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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