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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트위스트

올리버 트위스트

찰스 디킨스 (지은이), 강미경 (옮긴이)
느낌이있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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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트위스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올리버 트위스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61950556
· 쪽수 : 736쪽
· 출판일 : 2018-01-10

책 소개

200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전 세계에서 읽히고 있는 <올리버 트위스트>는 영국에서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최고의 작가로 꼽히고 있는 찰스 디킨스의 첫 작품이다. 권선징악을 일깨우는 아동문학의 변치 않는 모티프이자, 19세기의 사회상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사회비판서로서 세기를 넘는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목차

제1부
제1장. 올리버 트위스트의 출생을 둘러싼 이야기
제2장 . 올리버 트위스트의 성장과 교육, 거처에 관하여
제3장. 올리버 트위스트가 절대 쉽지 않았을 일을 할 뻔하다
제4장. 올리버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다
제5장. 새로운 동료들과 지내게 된 올리버가 처음으로 장례식에 참석하다
제6장. 조롱을 견디다 못한 올리버가 노아를 기겁하게 만들다
제7장. 올리버가 계속 반항하며 말을 안 듣다
제8장. 올리버가 런던까지 걸어가는 길에 한 아이를 만나다
제9장. 페이긴이라는 유대인과 그의 애제자들
제10장. 올리버가 큰 대가를 치르며 새로운 경험을 하다
제11장. 즉결심판소 팽 치안판사의 성품과 특이한 법 집행 방식
제12장. 올리버가 어떤 초상화를 보고 묘한 기분을 느끼다
제13장. 유쾌한 노신사와 노신사의 젊은 친구
제14장. 브라운로 씨의 집에 머물게 된 올리버와 그림위그 씨의 예언
제15장. 페이긴과 낸시가 올리버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보여주다
제16장. 낸시에게 잡힌 올리버 트위스트의 앞날
제17장. 한 남자가 런던에 와서 올리버의 험담을 늘어놓다
제18장. 올리버가 소매치기 집단에서 시간을 보내다
제19장. 중요한 계획이 거론되고 결정되다
제20장. 올리버가 빌 사익스에게 보내지다
제21장. 원정(遠征)
제22장. 도둑질

제2부
제1장. 범블 씨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남자다
제2장. 아주 불쌍한 사람이 등장하다
제3장. 다시 페이긴과 그 패거리들의 이야기로 돌아가다
제4장. 새로운 등장인물과 계속 이어지는 사건들
제5장. 숙녀를 예의 없이 버려두었던 무례를 속죄하다
제6장. 올리버를 찾아내고 올리버와 함께 모험을 계속하다
제7장. 올리버가 머물게 된 집에 사는 사람들
제8장. 위태로운 처지에 놓이다
제9장. 올리버가 친절한 은인들과 행복한 생활을 하다
제10장. 올리버와 두 은인의 행복이 느닷없이 훼방을 받다
제11장. 새로 등장한 젊은 신사와 또 다른 모험에 나서게 된 올리버
제12장. 해리 메일리와 로즈가 중요한 대화를 나누다
제13장. 해리 메일리가 다시 런던으로 떠나다
제14장. 교구 직원 나리에서 비굴한 공처가로 전락한 범블과 낯선 사내

제3부
제1장. 한밤중에 범블 부부와 몽크스 사이에 오간 대화
제2장. 몽크스와 페이긴이 머리를 맞대고 좋은 수를 찾기 위해 궁리하다
제3장. 이상하고도 중요한 만남이 이루어지다
제4장. 불행과 마찬가지로 놀라운 사건도 혼자 찾아오지 않는다
제5장. 올리버의 옛 동료가 천재성을 발휘해 런던에 상경하다
제6장. 미꾸라지 도저가 곤경에 빠지다
제7장. 낸시가 로즈와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하다
제8장. 약속을 지키다
제9장. 불행한 결과
제10장. 사익스가 도망치다
제11장. 몽크스와 브라운로 씨가 만나다
제12장. 쫓는 자와 쫓기는 자
제13장. 수많은 수수께끼가 풀리고 청혼이 이루어지다
제14장. 페이긴에게 최후의 날이 찾아오다
제15장. 뒷 이야기

찰스 디킨스의 연대기
작품 해설

저자소개

찰스 디킨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12년 영국 포츠머스의 해군 경리국에서 근무하는 하급 관리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가 열두 살 때, 호인이었으나 생활력이 없었던 아버지가 빚을 지고 투옥하는 바람에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구두약 공장에서 열 시간씩 일하게 되었다. 이때의 경험이 훗날 그의 작품에 큰 영향을 끼쳤다. 열다섯 살에 변호사 사무소의 사환, 법원 속기사를 거친 끝에 신문기자가 되어 의회에 관한 기사를 쓰게 되었다. 또한, 청소년기부터 고전을 탐독하면서 일찍이 문학에 눈을 떴고 이에 기자 생활을 하며 쌓은 경험이 더해져 풍부한 관찰력과 식견을 갖추었다. 1833년 잡지에 단편을 투고해 당선된 데 힘입어 계속해서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1836년 발표한 단편을 모아 《보즈의 스케치》를 출간했다. 그는 스물네 살에 신진작가로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했다. 다음 해에 완성한 장편소설 《피크위크 클럽의 기록》(1837)에는 그의 뛰어난 유머 감각이 발현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다음 작품인 《올리버 트위스트》(1838)는 베스트셀러가 되어 작가로서 확고한 위치를 확립했다. 그 후 영국과 미국의 각계각층 독자의 호응에 보답해 《니콜라스 니클비》 (1839)《골동품 상점》(1842) 〈크리스마스 캐럴〉(1843) 등 중.장편소설을 연이어 발표해 명성을 떨쳤다. 몸소 체험한 사회 밑바닥 생활상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세상의 부정과 모순을 용감하게 비판했던 그는 1850년부터 이전 작품과 성격이 조금 다른《데이비드 코퍼필드》(1850) 《황폐한 집》(1852) 《위대한 유산》(1861) 등을 집필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소설과 수필을 남겼다. 작품을 쓰는 일뿐만 아니라 잡지사 경영, 자선 사업, 연극 상연, 자작품 공개 낭독회, 각 지방의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하다가 1870년 6월 9일 세상을 떠났다. 소박한 평민이나 교양 있는 사람들, 빈민층을 막론하고 누구나 동감하는 작품을 써서 생전에 폭넓은 인기를 누렸던 그는 현재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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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을 다니던 중 영국으로 건너가 랭커스터대학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현재 영국에 거주하면서 번역가로 일하고 있으며 틈틈이 영국의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는 자유기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프랭클린 자서전』 『사람으로 산다는 것』 『동물농장』 『노인과 바다』 『습관의 벽을 깨뜨려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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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녁이 되었다. 아이들은 각자 자리를 잡았다. 앞치마를 두른 원장이 솥 앞에 서고, 구빈원에 사는 가난뱅이들이 원장을 도우러 원장 뒤에 늘어섰다. 원장이 죽을 퍼주기 시작했고, 짧은 식사를 위해 긴 기도를 드렸다. 죽을 게 눈 감추듯 먹어치운 아이들은 서로 소곤대며 올리버 트위스트에게 눈짓했고 올리버의 옆에 있는 아이들은 올리버를 쿡쿡 찔러댔다. 올리버도 아이는 아이였다. 무엇보다 배고파서 견딜 수가 없었고, 고통으로 무모해진 것이었다. 올리버는 탁자에서 일어나 죽 그릇과 숟가락을 손에 든 채 앞으로 나가더니, 자기의 용기에 스스로 놀라면서 원장에게 말했다.
“원장님, 더 주세요.”
뚱뚱하고 건강한 원장이 하얗게 질렸다.
- 올리버 트위스트의 성장과 교육, 거처에 관하여 중에서


몇 발짝 뒤에 있는 올리버가 눈을 등잔만 하게 뜨고 놀라 기겁을 한 채 쳐다보았다. 도저가 이 노신사의 주머니에 손을 쑥 집어넣어 손수건을 꺼내서 찰리 베이츠에게 건네주더니 두 아이가 죽을힘을 다해 모퉁이를 돌아 도망친 것이다.
그 순간 손수건과 시계, 보석, 그리고 페이긴에 관한 모든 수수께끼가 올리버의 마음에 떠올랐다. 올리버는 너무나 무서워서 한동안 꼼짝도 못 한 채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았고 활활 타오르는 불에 들어간 것만 같았다. 잠시 뒤 너무나 무섭고 당황한 나머지 자기가 뭐를 하는지도 모른 채 발이 땅에 안 닿을 정도로 죽을힘을 다해 도망쳤다.
- 올리버가 큰 대가를 치르며 새로운 경험을 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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