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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62204108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18-06-21
책 소개
목차
PROLOGUE ‘친한 사이’ 때문에 마음이 괴롭다면
LESSON 01 혼자서 잘살 수 있을까?
혼자 살 수 있는 사회라서 관계가 더 어렵다
친해지는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LESSON 02 우리는 모두 남이어야 한다
인간관계의 두 종류
혼자서도 살 수 있지만 외톨이는 어쩐지 공허해
행복의 모멘트 ① - 자아실현
행복의 모멘트 ② - 타자와의 교류
나 이외의 인간은 모두 타자
‘내 마음을 알아줄 거야’라는 오만
타자라는 존재의 이중성
아무리 애써도 틀어지기 마련인 타자와의 관계
LESSON 03 공동성의 환상: 친구로 인한 고민은 왜 끊이지 않는 걸까?
왜 자리에 없는 사람의 흉을 볼까?
동조 압력, 우정을 강요받다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한 ‘집단 이루기’
동질성에서 공존성으로
‘누구와도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는 환상
상처를 주고받지 않으면서 함께 있는 것
맞지 않는 사람과는 멀어져도 된다
누구나 원망을 품을 때가 있다
적절한 거리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LESSON 04 사이가 좋든 나쁘든 평화롭게 공존하는 법
‘규칙 관계’와 ‘정서 공유 관계’
어른이 되기 위해 해내야 할 과제
규칙은 자유를 위해 존재하는 것
누군가를 괴롭히면 나도 괴로힘을 당할 수 있다
아무래도 싫은 사람과 공존하는 법
규칙은 최소한으로 존재해야 타자와의 공존이 가능하다
LESSON 05 훌륭한 선생님이 될 필요는 없다
교사는 학생에게 스쳐 지나가는 존재일 뿐
‘이야기하면 이해해줄 것’이라는 생각도 환상
학교는 개성이 아닌 최소한의 사회적 규칙을 배우는 곳
LESSON 06 인생의 쓴맛을 맛볼 수밖에 없는 어른의 세계
가족을 파악하는 두 가지 핵심어
부모의 ‘포섭 지향’과 자식의 ‘자립 지향’이 부딪치는 시기
어른이 된다는 것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계가 있다
LESSON 07 상처받기 쉬운 나와 친구 환상
윗사람과의 거리감을 지키는 것
이질적인 타자와 사귀는 일
그 누구도 나를 온전하게 받아줄 수 없다
사람은 아무리 친해져도 결국 타자
연애야말로 환상을 갖기 쉽다
LESSON 08 언어로 ‘나’를 다시 형성하자
타자와의 관계를 저해하는 언어들
언어는 삶의 깊이를 더해주는 지적 도구
독서, ‘지금 여기’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과의 대화
약간의 수고를 해보는 것
EPILOGUE ‘친구 환상’을 넘어서
리뷰
책속에서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우리는 다양한 인간관계의 환상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닐까요? 잘못된 믿음에 고착되어 있는 탓에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지나치게 주의를 기울이다가 상처를 입거나 어찌할 바 모르고 망연자실해 있지는 않은가요? 이제 무조건 긍정적인 방향,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온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나 ‘친밀함’에 대해 새롭게 분석하고 고찰해보아야 할 때입니다.
여기에서 타자라는 말을 꺼낸 목적은 사람과의 유대감을 냉정하게 끊어내려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가까운 존재라도 자기 이외에는 모두 타자입니다. 자신과 다른 사고방식과 감정을 느끼는 다른 인간입니다. 좀 엉성한 정의이기는 하지만 ‘타자=자기 이외의 모든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인간관계를 둘러싼 까다로운 문제를 쉽게 푸는 실마리가 될지도 모릅니다. 사실 친밀한 관계일수록, 아니 친밀한 관계이기 때문에 타자라는 인식은 더욱 중요합니다. ‘타자’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갖고 있지 못하면 ‘자기’라는 존재도 명확해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집에서 “우리 반에 ○○라는 애가 있는데 엄청 짜증나” 하고 툴툴거렸다고 합시다. 그때 아이에게 “그 애한테도 좋은 점이 있을 거야. 상대방의 장점을 보고 네가 먼저 사이좋게 지내려고 노력하면 반드시 친해질 거야”라고 말한다면, 이 말은 얼핏 마음이 넓은 어른의 의견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 이상적인 말대로 친해지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러한 전개는 어지간히 힘들지도 모릅니다. 이럴 때는 “만약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가 있으면 거리를 두고 부딪치지 않도록 하렴” 하고 말해주는 편이 좋다고 봅니다. 이것은 결코 ‘냉정함’이 아닙니다. 억지로 관계를 맺으려고 하다 보니 서로 상처를 입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