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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시를 쓰세요, 나는 고양이 밥을 줄 테니

당신은 시를 쓰세요, 나는 고양이 밥을 줄 테니

박지웅 (지은이)
  |  
마음의숲
2020-11-09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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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시를 쓰세요, 나는 고양이 밥을 줄 테니

책 정보

· 제목 : 당신은 시를 쓰세요, 나는 고양이 밥을 줄 테니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2850664
· 쪽수 : 252쪽

책 소개

치열한 삶을 지탱해줄 대상을 찾아 헤매는 현대인들의 마음 저변에 숨어 있는 한 마리의 고양이, 한 줄의 시를 발견해 주는 이야기이다. 한 번쯤 정상을 꿈꾸는 사람들은 그곳에 다다르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한다. 그러나 정상의 높이는 인간의 탐욕만큼 까마득한 법. 인간이 인간인 이상 지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목차

작가의 말 4

그대에게 가는 클래식한 세 가지 방법 13
그리움도 등대가 필요해 18
다섯 손가락에 꼽은 단어들 22
내가 사는 행성은 ‘지구’가 아니라 ‘지금’ 25
심장에서 영혼까지 30
간절한 마음으로 얻어맞는 뺨 33
늦었지만 늦지 않았다 36
‘첫’이라는 단추 꿰기 40
행복했던 곳으로 가는 택시가 있다면 43
나는 오래전에 죽은 적이 있다 48
인간의 상상력보다 높이 나는 새는 없다 51
경칩과 구름에 대해 54
우리는 꽃과 나비를 꾸러 왔다 58
꿈이 익어가는 항아리 60
쓰는 척 하지 말고 진짜로 써라 63
앞을 못 본다면 누가 가장 보고 싶어요? 66
걸음의 추억 71
별이 되는 괜찮은 방법 74
무전여행이어서 가능했던 81
마음의 땅심이 떨어질 때 84
누군가 읽어준 여름의 동강 87
내 시는 왼손에서 출발했다 91
‘별방리’로의 귀환을 꿈꾸며 99
카르마 타임 103
흑산도에서 보낸 백 번의 일요일 106
유통기한이 없는 편지 116
출발 신호를 주지 않는 세상 123
우리의 장례식 뒤에 일어날 아름다운 일들 125
하얀 달걀에서 발견한 구원 129
시는 기술이 아니라 생명으로 쓰인다 133
다시는 내리지 않을 어느 첫눈에 대하여 143
괜찮다, 다 흘러간다 146
아홉 개의 목숨을 가진 고양이 149
당신은 시를 쓰세요, 나는 고양이 밥을 줄 테니 154
내 가슴속의 지우개 159
누비라 필름 165
왜 보고만 있는 건가요? 172
마음의 빚은 바래지 않는다 177
그럼에도 불구하고 181
전설의 라면 185
바람이 분다, 가출해야겠다 191
기다림에 빈방이 생기면 196
부산 예찬 203
근심을 내려놓을 때면 생각나는 사람 209
사람들은 당신의 등을 기억한다 213
가장 불쌍한 적 215
나를 키운 것은 팔 할이 울음이???다 221
저녁이라는 꽃 224
마당 깊은 집과 라일락 227
고양이와 꽃 233
지렁이는 새보다 아름답게 운다 237
혹시, 제비 본 적 있으세요? 240
가을엔 편지를 쓰겠다 243
누군가의 울음이 나의 서식지였음을 248

저자소개

박지웅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 출생. 2004년 《시와사상》 신인상, 2005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너의 반은 꽃이다』 『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 『빈 손가락에 나비가 앉았다』가 있고, 산문집 『당신은 시를 쓰세요, 나는 고양이 밥을 줄 테니』, 어린이를 위한 책 『헤밍웨이에게 배우는 살아있는 글쓰기』 『모두가 꿈이로다』 『꿀벌 마야의 모험』 등을 쓰거나 옮겼다. 제11회 지리산문학상, 제19회 천상병시문학상, 제21회 시와시학 젊은시인상.
펼치기

책속에서



걷는 것만이 산책이 아니다. 몸 산책이 어렵다면, 마음 산책을 하면 된다. 우리가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것, 밤하늘에서 별 하나를 찾아보는 것, 아침 향나무 사이를 오가는 새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 봄날 넓어진 나뭇잎을 가만히 매만져보는 것, 울퉁불퉁하게 흘러가는 구름을 오래 들여다보는 것, 그리운 이름을 가만히 불러보는 것 모두가 마음 산책이다. 또 사랑한다는 말이 들어 있는 한 통의 편지를 쓰는 일은 얼마나 아름다운 산책인가. 그것들이 모여 무성한 마음의 숲을 이룬다면, 우리는 그 숲길에서 넉넉해질 수 있으리라.
_<그대에게 가는 클래식한 세 가지 방법> 중에서


어느 해변에 앉아 있는데, 내 그림자가 스윽 일어나더니 가버린다. 저놈이 주인을 버리고 어디를 저리 가는가? 그림자는 밀물과 썰물을 지나 저녁을 한동안 걷더니 바닷가 공원으로 들어간다. 혼자가 아니다. 어디선가 모여든 그림자들과 무대에 오른다. 그리움이 가끔 일어나 내 바깥으로 나갈 때가 있다. 그럴 때에는 그냥 그대로 지켜본다. 그리운 것들끼리 한바탕 놀도록 내버려 두는 거다.
_<그리움도 등대가 필요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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