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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금남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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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명당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63160182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8-09-19

책 소개

조승우, 지성 주연 사극영화 [명당]의 소설. 권력의 가랑이를 기어 다닌 왕족 흥선군과 땅으로 모든 걸 잃은 지관 박재상 세도가를 향한 두 남자의 통쾌한 복수극이 펼쳐진다.

목차

서장

1장
그림자
풍광 언저리

2장
세월의 잠

3장
의혹의 계단
쌍혈

4장
세월
그림자의 둘레

5장
왕관 속의 가시
달과 바람
파자점
파자풍수

6장
명천도
천자의 땅
백락명당
중천
저기 산이 있어

7장
용의 눈 1
지관의 길
바람이 넋
물의 넋
잎 속의 꽃
하늘화로
가을국화
드러나는 그림자
숲의 그늘
용의 눈 2

8장
바람보다 먼저
천자의 눈물
올가미
담판
일어서는 칼날

9장
바람의 길 물의 길

에필로그
작가후기

저자소개

백금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15회 삼성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등대에 불 밝히기』로 KBS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신비한 상징과 목가적 서정으로 백정 집안의 기묘한 운명을 다룬 장편소설 『십우도』와 밀교 불교의 정수를 풀어낸 『탄트라』를 발표했다. 2003년에는 『티베트의 영혼 파드마삼바바』로 민음사 제정 올해의 논픽션상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무소유의 삶을 살다 간 법정 스님의 소설 『맑고 향기로운 사람, 법정』을 저술해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로 선정됐으며, 2014년 대종상 작품상을 수상한 장편소설『관상』을 발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6년에 『유마』를, 최근에 『붓다평전』,『천하의 지식인이여, 내게 와서 물으라』를 출간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임금을 능멸했으니 저의 목이라도 내어 드릴까? 조카나리!
-무슨 말씀을 그렇게…….
-그럼 제대로 빌어보시든지요.
-외삼촌할아버지!
-이놈! 외삼촌할아버지는 조카가 외삼촌할아버지 대우를 할 때 외삼촌할아버지다. 위도 아래도 없는 놈 같으니라고. 네놈이 눈 시퍼렇게 뜨고 날 노려보면 어쩌겠다는 것이야.
헌종의 눈에서 기어이 눈물이 터졌다.
-네놈이 당장 죽고 싶은 게로구나.
헌종이 무릎을 꿇었다.
그는 김좌근의 가랑이를 잡고 애원하였다.
-알았네. 알았어. 왕후의 뱃속 아이만은 제발 살려주시게. 내 이렇게 빌겠네, 응?
김좌근이 싸늘하게 노려보다가 위협하듯 헌종의 귀에다 입을 가 져다대고 속삭였다.
-다시 제대로 말해보거라.


-문제는 저곳이 쌍혈지라는 것이지.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산을 알아가던 때였지만 쌍혈은 처음 듣는 말이었다.
-천하를 다스릴 대명당에는 진혈과 사혈이 있다.
-진혈과 사혈…….
재상이 되뇌자 아버지가 다시 고개를 주억거렸다.
-진혈은 우주의 기운이 옳게 뭉쳐진 곳이요, 사혈은 우주의 기운 이 잘못 뭉친 곳이지.
그러면서 아버지가 재상의 눈치를 살폈다. 그 정도는 알고 있지 않느냐는 표정이었다.
-이 나라에는 예로부터 쌍혈지가 몇 곳 있다. 하늘이 지어주고 땅이 설치한다는 천조지설(天造地設), 최고의 명당이지. 문제는 어느 것이 진혈인지 신안을 얻지 않고는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두 혈 중에서 진혈을 가려내야 하는데, 잘못하여 사혈지에 든다면 나라가 망하고 말 터이다. 그것이 하늘이 점지한 천하대명당 천장지비 쌍혈지의 특색이다.


철종이 기가 막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게 사실이라면 어찌합니까?
-전하, 이번엔 단호하고 강하게 밀어붙이셔야 합니다.
흥선군이 눈을 빛내며 말했다.
-그들에게 휘둘려 유약하게 구셨다가는 절대 그들을 이길 수 없을 것입니다.
-대신들이 가만있지 않을 텐데…….
-전하는 일국의 왕이십니다!
흥선군이 큰 소리를 내자 비로소 정신을 차린 철종이 가만히 흥선군을 쏘아보았다.
-소신의 말을 역시 못 믿으시겠다면 태실 자리를 파서 전하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소서! 이번 일은 김좌근 대감을 찍어낼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입니다.
철종이 고개를 끄덕이며 눈을 감았다. 아직도 미적거리는 왕의 속내가 못내 안타까워 흥선군은 다시 입을 열려다가 그만두었다. 다그친다고 될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태실이 그렇게 되었다는데 화가 안 날 리 없을 것이었다. 다만 장동김문을 잘못 건드렸다가는 그 뒤에 올 화근을 염려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임금은 그럴수록 강해져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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