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이달의 장르소설 7

이달의 장르소설 7

서윤빈, 청예, 김정민, 유현윤, 김미영, 박계현 (지은이)
고즈넉이엔티
11,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0,350원 -10% 2,500원
570원
12,2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이달의 장르소설 7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달의 장르소설 7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63168249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3-01-25

책 소개

창작의 최전선을 달리는 우리 작가들의 여섯 가지 장르소설 <이달의 장르소설 7>. 성실하게 오늘을 창작하는 한국 작가들이 그려낸 선명하고 다채로운 여섯 가지 장르소설은 출간 전부터 많은 작가들과 독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목차

서윤빈 「폐허의 신사에 자리 잡은 인형의 유령」
청 예 「찬란한 죽음」
김정민 「공모자들」
유현윤 「어둠의 오선지, 빛의 음표」
김미영 「붉은 벽돌」
박계현 「자귀꽃」

저자소개

김정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2년 농민신문 신춘문예에서 단편 「기쁜 손님」이 당선되면서 글쓰기를 시작했다. 독자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함께 안겨주는 글을 쓰고 싶다. 현재 장편소설 출간을 목표로 글을 쓰고 있다.
펼치기
청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름날마다 할머니와 수박을 나눠 먹었던 사람. 장편소설 『낭만 사랑니』 『오렌지와 빵칼』 『라스트 젤리 샷』 등을 썼다. 제6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제1회·제2회 K-스토리 공모전 최우수상, 제9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펼치기
서윤빈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했다. 전깃줄이 하늘을 일곱 조각으로 잘라 놓은 걸 보다가 문득 소설을 쓰게 되었다. 완전 힙합 같은 글을 쓰고자 하며, 유머를 잃지 않기 위해 늘 수련하고 있다. 2022년 「루나」로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파도가 닿는 미래』 『날개 절제술』, 장편소설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유니버설 셰프』, 동화 『장난기』, 청소년소설 『코끼리 무덤 케이크』가 있다.
펼치기
유현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2의 고향인 혜화역에서 법학을 전공하던 중 대학 도서관에서 독서를, 공연장에서 관극을, 영화관에서 관람을 복수로 전공해 다양한 형태와 장르의 이야기들을 사랑하는 독자 겸 관객이 됐고, 제8회 디지털작가상에 입상하며 작가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콘진원 원작소설 창작과정과 창작소재 발굴 워크숍, 과학창의재단 과학스토리텔러 심화과정 등을 수료하였고, 서울국제도서전 STORY TO BOOK 작품에도 선정되며 다양한 장르적 특징이 융합된 작품들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펼치기
김미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만화 애니메이션을 전공했다. 소설, 만화 등 매체 상관없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쓰는 것이 목표다.
펼치기
박계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18회 사계 김장생 신인문학상 소설부문에 「알렉스」가 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여러 글을 쓰던 중 SF 소설이 적성에 맞아 즐겁게 쓰고 있다. 쏟아지는 정보의 호수에서 모든 걸 SF화 시키는 중이다. 멘토인 남편과 뮤즈인 세 아이에게 어떤 장난을 칠까 궁리하며 시간을 보낸다.
펼치기

책속에서

“저는 언제…… 죽을 수 있나요?”
“그런데 신비 씨, 아직 20대인데 죽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상담사가 대뜸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했다. 이보세요, 선생님! 6개월을 기다렸다고요, 무려 180일이요! 나는 절박한 마음으로 가슴에 손을 얹고 호소했다.
“안 돼요! 저 진짜 그만 살고 싶어요. 사는 게 너무 고통이란 말이에요. 제발, 제발 이제 그만하고 싶어요.”
하지만 상담사는 쉽게 뜻을 굽히지 않았다. 
“정말로 죽음을 원하나요? ‘사는 게 힘들어요’랑 ‘죽고 싶어요’는 결코 동의어가 아니랍니다.”
“아녀요. 저 죽고 싶어요. 제발요…….”
“여기는 삶이 팍팍해서 찾아오는 한풀이 장소가 아니에요. 저희는 가치 있는 죽음만을 취급하는데 신비 씨의 죽음에 가치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지금 죽을 바에야 차라리 힘을 내서 열심히 살아보시는 게 어떨까요? 이대로 끝내기엔 젊음이 아깝습니다.”
“네?”
가치 있는 죽음? 내 죽음에는 가치조차 없어?
이런 미친 여자를 봤나.
자각하지 못한 순간, 눈물이 터져나왔다. 삶을 끝내려는 순간까지 모욕당하는 내 인생이 너무나 하찮았다. 여기까지 와서도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주는 사람이 없구나.
고작 말 몇 마디 나눠놓고서는 당신이 뭘 안다고 그래. 내 인생 겪어봤어? 직접 살아봤어? 죽고 싶다는 마음에는 기준이 없다. 누군가는 육체의 일부를 잃어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지만, 또 어떤 누군가는 망친 헤어스타일 하나로 인해 끝없는 좌절에 빠지기도 한다. 삶은 모두 다르다.  
- 「찬란한 죽음」 중에서


― 나는 과학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사이언스 테크를 만들었어요. 환경오염? 인구 증가에 따른 음식 고갈. 그런 모든 걸 과학이 다 해결했어요. 여기에 살고 있는 과학자들이 연구하는 것들로. 밖을 봐요.
박사는 베란다 앞의 커튼을 활짝 걷었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파랬다. 베란다 천장은 그물이 쳐져 있고 강한 햇빛이 내리쬐었다. 그 아래로 나무들이 정글처럼 가득했다.
― 아마, 당신 아버지가 어렸을 적엔 지구온난화다 뭐다 지구를 살려야 한단 말들을 귀에 딱지 앉듯 들었을 거예요. 하지만 지금 저 하늘을 봐요. 오염됐나요? 우리가 만들어낸 거죠. 식물들이 공기를 정화시키고 핵융합이 더 나은 자원을 주고 있어요. 과학은 우리 삶에 빛이죠.
햇볕이 내 발 바로 앞으로 다가왔다. 나는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해결하지 못하는 게 있을 거예요. 질병도 그렇고, 인간의 마음도.
나의 질문에 박사는 목젖이 보이게 호탕하게 웃었다. 나는 그녀가 오만하게 느껴졌다. 수리를 하며 만났던 과학자들이 떠올랐다. 그들의 연구로 인해 관리부가 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 「자귀꽃」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