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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63860105
· 쪽수 : 320쪽
책 소개
목차
서문
01_페트라
: 모든 시간의 절반만큼이나 오래된 장밋빛 붉은 도시
02_마추픽추
: 잃어버린 잉카의 신성한 도시
03_이스터섬
: 수백 개의 거대한 석상들이 지키고 있는 섬
04_아니
: 세계 최대 왕국의 중심지에서 위험에 처한 유적으로
05_만두
: 타지마할의 모델이 된 아름다운 요새 도시
06_로스섬
: 빙산에 박제돼 있는 탐험가들의 고향
07_암스테르담 방어선
: 시대에 뒤떨어져 단 한 번도 사용되지 못한 군사 기지
08_카야쾨이
: 전쟁으로 쓰레기더미가 된 아름다운 터키의 유령 마을
09_소나르가온
: 700년간의 번영이 한여름 밤의 꿈처럼 사라지다
10_세인트킬다
: 2,000년간 외부세계와 단절된 채 살아온 섬
11_보코산 스테이션
: 캄보디아 야생에 잠들어 있는 식민지 시절의 휴양지
12_레드 샌즈 바다요새
: 바다에 우뚝 솟은 7개의 기괴한 금속 괴물
13_보디
: 거친 서부 영화 속 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금광 마을
14_타인햄
: 조국의 승리를 위해 헌납된 마을
15_오라두르 쉬르 글란
: 대학살로 하룻밤 사이에 주민을 잃은 시골 마을
16_기어스도르프 교회
: 전쟁의 피해에도 신성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
17_그라운
: 수력발전소에 밀려 수장된 이탈리아 마을
18_와이우타
: 일확천금의 꿈으로 만들어진 금광 마을
19_콜만스코프
: 다이아몬드에게 배신당한 나미비아의 다이아몬드 마을
20_디트로이트
: 처절하게 몰락한 미국의 자동차 왕국
21_시쳉
: 인공 호수 아래로 강제 침수된 비운의 도시
22_험버스톤과 산타라우라
: 칠레의 보석을 캐던 광산 단지
23_칭구에티
: 사막에 버려진 위대한 지혜의 보고
24_노스브라더섬
: 반짝이는 도시를 바라보며 환자들이 죽어간 격리용 섬
25_크라코
: 지진도 파괴하지 못한 아름다운 중세 마을
26_치타공
: 쓸모를 다한 선박들이 마지막으로 향하는 무덤
27_릴로마랭
: 폭풍 속에 자리 잡은 소박한 어촌 마을
28_리스 하버와 그리트비켄
: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을 멸종 위기로 몰고간 고래잡이 기지
29_위트눔
: 너무 위험해서 지도에서 삭제된 광산 마을
30_포베글리아
: 베네치아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죽음의 섬
31_칸프랑 역
: 한때 세계에서 가장 거대하고 아름다웠던 기차역
32_이스턴 연방교도소
: 고독이라는 형벌을 내린 요새형 교도소
33_바로샤
: 하룻밤 사이에 지뢰가 깔린 지중해 휴양지
34_군함도
: 강제 징용과 노역으로 뒤범벅된 지옥의 섬
35_타투인 행성
: 사하라 사막에서 매장될 위기에 놓인 외계 도시
36_산지 UFO 단지
: 기발한 상상력으로 탄생된 미래형 별장
37_밀레니엄 밀즈
: 전세계에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던 제분회사
38_부즐루카 기념관
: 공산주의 상징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39_에페쿠엔
: 아르헨티나의 현대판 아틀란티스
40_프리퍄티
: 2만 2,000년이 지나야 사람이 살 수 있는 도시
41_센트랄리아
: 지하에서 일어난 화재로 질식된 도시
42_어린이 개척자 캠프
: 러시아 전역에서 유행한 사회주의 교육 시설
43_후라과
: 끝내 완공되지 않은 쿠바의 원자력발전소
44_로사리오섬 별장
: ‘코카인의 왕’이 세운 그들만의 왕국
45_런던 지하철 역사
: 퇴물이 되어 도심 지하에 잠들어 있는 영국의 옛 정거장
46_플리머스
: 화산재에 파묻힌 카리브해의 낙원
47_델살토 호텔
: 장관과 기괴함을 동시에 갖춘 콜롬비아 휴양지
48_벨리츠 요양병원
: 희대의 독재자 히틀러를 살린 병원
49_오브젝트 825
: 비밀리에 건설된 크림반도의 지하 잠수함 기지
50_사톤 유니크
: 아시아 금융 위기로 한순간에 버려진 태국의 고급 빌딩
51_마카사르 해변 누각
: 모래 위에 세워진 불안전한 휴양지
52_피라미덴
: 세상의 끝에서 조용히 죽은 탄광 마을
53_라룬들 정신병원
: 살아있는 유령의 집
54_사담 궁전
: 독재자의 탐욕으로 완성된 휴양지
55_미라벨 공항
: 캐나다의 가장 큰 공항이었지만 이제는 아무도 찾지 않는 곳
56_아테네 올림픽 경기장
: 화려한 영광 뒤로 먼지만 쌓이고 있는 경기장
57_식스 플래그스 재즈랜드
: 단 한 번의 허리케인으로 폐장된 놀이공원
58_나라 드림랜드
: 디즈니가 되고 싶었던 일본의 놀이공원
59_탐피코
: 폭력과 범죄, 마약으로 자멸한 도시
60_캉바시 신도시
: 중국의 규모에 걸맞은 세계에서 가장 큰 유령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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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주민들은 부족 단위로 나뉘어 있었으며 모아이를 제작하는 일은 부족들 사이의 자존심을 건 문화적 전쟁이었다. 가장 크거나 가장 많은 수의 모아이를 세우는 부족이 가장 높은 지위를 요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모아이의 제작이 실질적인 광란사태를 야기하면서 수많은 나무들이 벌목될 수밖에 없었다. 나무는 불을 피우기 위한 연료이자 밭을 만들기 위해서도 베어졌다. 결국 천연자원의 소비량은 자원이 성장해 다시 채워지는 비율을 초과하게 되었다. 1500년 무렵에는 나무가 부족해져 많은 사람이 오두막이 아닌 동굴 속에서 살게 되었다. 한 세기 후 이 섬에는 숲이 거의 완전하게 사라졌다.
--「페트라」중에서
목사는 성경 읽기를 마치고 조악하게 만들어진 나무 설교대 위에 성경책을 내려놓았다.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가 믿음과 감사의 표시로 작은 귀리 묶음 한 단을 화로에 올려놓았다. 그러고 나서 자신들의 남은 짐을 들고 모이자 목사는 앞장서 그들을 부두까지 인도했다. 그들은 배에 올라 자신들이 알고 있던 유일한 장소인 고향을 떠났다. 세인트킬다(St Kilda) 군도의 2,000년 인간 역사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세인트킬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