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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갈까마귀

어둠 속의 갈까마귀

엘리스 피터스 (지은이), 손성경 (옮긴이)
북하우스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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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갈까마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둠 속의 갈까마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64053087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5-06-30

책 소개

캐드펠 수사 시리즈 중 가장 철학적이고 인간적인 미스터리를 담은 작품. 엘리스 피터스는 이 작품에 등장하는 한 교구신부의 죽음을 중심으로 ‘정의’의 구현과 종교와 윤리의 의미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오만한 신앙과 자비 없는 정의가 때때로 어떻게 자기 스스로를 파괴하는지, 그 차가운 아이러니를 한겨울의 혹독한 날씨 묘사와 함께 비정하게 그려낸다.

목차

중세 지도 4
어둠 속의 갈까마귀 11

주(註) 311

저자소개

엘리스 피터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 에디스 파지터(Edith Pargeter). 움베르토 에코가 큰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했으며 애거사 크리스티를 뛰어넘었다고 평가받는 세계적인 추리소설 작가. 1913년 9월 28일 영국의 슈롭셔주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덜리 지역 약국에서 조수로 일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해군으로 참전하기도 했다. 그녀가 쌓은 이러한 다양한 경험과 이력은 소설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1939년 첫 소설 『네로의 친구 호르텐시우스』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63년 『죽음과 즐거운 여자』로 미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에드거 앨런 포 상을 받았다. 1970년에는 ‘현대문학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치사와 함께 ‘마크 트웨인의 딸’이라는 호칭을 얻었으며, 1977년 『유골에 대한 기이한 취향』을 발표하며 시작된 캐드펠 수사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81년에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The Chronicles of Brother Cadfael)의 한 권인 『수도사의 두건』으로 영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주는 실버 대거 상을 받았다. 영국 문학에 기여한 공로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훈장(Order of the British Empire)을 수여받았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문학적 성취와 함께 역사와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를 드러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고전으로 손꼽힌다. 1995년 10월, 생전에 지극히 사랑했던 고향 슈롭셔에서 여든두 해의 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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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영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제발 조용히 좀 해요』 『사랑의 비밀』 『어둠 속의 갈까마귀』 『워크 투 리멤버』 『이단자의 상속녀』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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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방식이 무자비하긴 해도 틀린 대답은 아니군, 완고하고 확신에 찬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며 원장은 말했다.
“규칙의 자구가 중요한 건 사실이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정신이 더 중요하지. 신부는 갓난아이의 영혼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위험에 빠뜨리는 편이 나았을 거요. 중간에 끊긴 기도는 그 이유가 급박한 것이었다면 용서받을 수 있소. 그리고 엘리네드라는 여자에 관한 이야기도 들었소. 교회에서 쫓겨난 이후—강조하지만 나는 ‘이후’라고 했소, ‘때문에’가 아니라—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가장 큰 죄인이라 해도 고해성사를 거부당해서는 안 되오. 그건 심각한 문제요.”
“원장님!” 처음으로 격한 분노를 드러내며 에일노스가 말했다. 그의 확신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흙이 깎여 버드나무 뿌리가 드러나고 풀도 자라지 않는 곳에 검은 천이 구겨져 덩어리를 이루고 있었다. 방앗간에서 나온 물에 휩쓸려 구석에 박힌 탓에 눈에 잘 띄지는 않았지만 핏기 없는 한 쌍의 흰 덩어리가 천천히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다. 언젠가 어느 여행자가 쓴 책에서 보았던 기묘하게 생긴 물고기 같은 손, 맑게 개어가는 하늘에 대고 무언가를 호소하듯 벌린 두 손이었다. 에일노스 신부의 얼굴은 외투 자락에 반쯤 가려진 채였다.
캐드펠은 일어나 우울한 얼굴로 동료들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나무다리 옆에 서서 저수지 건너를 살피고 있었다. 다른 무리가 오두막의 마당에 막 모습을 드러낸 참이었다.
“여기요.” 캐드펠이 말했다. “신부를 찾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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