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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64251360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2-12-1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고립을 넘어 연대하는 민주시민을 위하여. 도성훈
[프롤로그] 생태와 평화교육의 100시간 여행. 유범상
1부. 관점
우리는 모두 안녕한가요: 평화와 생태의 눈으로 본 지구촌의 생명들. 유범상
공존을 위한 학교 생태교육과 평화교육의 흐름 김용진
2부. 생태
당신에게 축복이었던 플라스틱. 권해란
- 자연의 일부가 된 플라스틱과 그것을 먹는 인간
- 플라스틱 없는 세상은 가능할까?
- 학생들과 함께 활동하기
- 더 이상 당신에게도 축복이 아닌 그것
생태가 정치라고? 배정현
- 생태에 정치를 얹으면?
- 민주시민을 키우는 생태교육, 환경교육과 어떻게 달라야 할까?
-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생태교육으로 나아가기
- 사회참여 활동으로 풀어가는 생태교육
- 생태교육을 하며 느낀 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태 시민교육. 안진
- 문제인식으로 꼬.꼬.생 시작하기
- 꼬.꼬.생을 이어가기 위한 4가지
- 세가지 꼬.꼬.생 실천 사례
- 꼬.꼬.생으로 아름다운 세상,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 너-나-우리
생태방정식, 일차방정식에서 함께하는 고차방정식으로. 이진영
- 생태학을 처음 만났을 때
- 내가 풀어본 생태방정식은 일차방정식
- 학생들과 함께 생각한 생태방정식의 해법(교과 연계 프로젝트 수업)
- 생태방정식, 함께하는 고차방정식으로 풀어요
너와 나, 우리 모두 함께 살아가는 지구. 최현정
- 생태교육, 어렵다. 어려워
- 수업 준비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요
- 나의 첫 그림책 슬로리딩 생태 수업 4차시
- 나의 첫 그림책 슬로리딩 수업을 돌아보며
용현 갯골수로, 누가 살릴 것인가? 문윤정
- 용현 갯골수로를 둘러싼 갈등
- 용현 갯골수로 회복 프로젝트
생태에도 민주주의가 있다! 이혜원
- 인간 중심 환경교육에서 길을 잃다
- 생태 민주주의에서 길 찾기
- 생태 민주주의로 풀어본 환경교육
3부. 평화
얘들아, 평화가 뭐니? 장혜진
- 교실 속 평화교육
- 배움이 일어나는 평화교육
- 얘들아, 평화가 뭐니?
가해자만 문제일까? 구조적폭력 인식하기. 김성준
-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구조적폭력 이야기
- ‘정치와 법’ 수업을 통한 구조적폭력 인식하기 8단계
- 수업 돌아보기
- 예민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슬로리딩, 평화를 품다. 이형석
- 평화로운 삶과 만나기
- 슬로리딩이 꿈꾸는 단계별 독서교육
- 슬로리딩, 수평적 서로 배움의 평화교육
일상에서의 평화교육: 보이기 시작했어요. 황선영
- 일상이 전쟁이 되는 사람들
- 동아리 시간을 통해 일상의 평화 찾기
- 나, 너 우리 함께 오르는 경사로
- 보이기 시작했어요
[에필로그] 100시간의 여정, 책이 된 광장. 백신종
저자소개
책속에서
인간중심주의를 의심해야 한다. 인간, 특히 소수의 인간을 중심에 두고 세상을 구성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옳지 못하고, 공리적으로 볼 때도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모두가 건강해야 한다. 라투르의 행위자 연결망 이론에 따르면 세계의 모든 존재는 상호 관계 속에 존재한다고 했다.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 그리고 사물까지도 주체로 사고한다. 공기는 물론 과속방지턱도 인간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도 주체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안녕하지 못한 근본적인 이유는 인간 중심으로 세상을 만들고 이윤을 위해 돌진적 근대화를 추구한 자본주의 때문이라는 것이 이 글의 관점이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 자본주의는 인간, 동물, 자연을 악마의 맷돌에 갈아 이윤을 얻는다. 점차 지구촌은 위험한 세상이 되고, 불평등과 기후 위기의 공격을 받아 지옥 같은 삶의 현장으로 변모한다. 문제는 이 위험이 약자에게 주로 향한다는 데 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 퓨 리서치 센터에서는 매년 각국의 국민들이 감염병 확산, 기후변화, 테러, 해외 사이버 공격, 핵무기 확산 등에 대해 얼마나 큰 위협이라고 생각하는지 추적 조사하고 있다. 2020년 14개국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8개국이 기후변화, 4개국이 감염병 확산, 2개국이 해외 사이버 공격을 최대 위협으로 꼽았다. 우리나라는 10명 중 약 9명(89%)이 감염병 확산이 중대한 국가의 위협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조사국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에 반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및 스페인 등 유럽 대부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감염병보다 기후변화가 중대한 위협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