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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65398248
· 쪽수 : 250쪽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1장. 깨달음에 대하여
1. 깨달음이란
2. 깨달음을 찾아가는 방법
3. 신의 코드 대 인간의 코드
2장. 나를 바라보는 방법론
1. 방법론의 시작
2. 반야심경 명상법
3. 두 가지 원칙
4. 필요조건과 충분조건
5. 반야심경에 대한 오해 해소
3장.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론
1. 노자 사상의 시대적 배경
2. 노자 사상의 기초
3. 가장 선한 사람은 물과 같다
4. 노자의 세계관
4장. 과거 이해에 대한 해킹
1. 믿음의 시작
2. 믿음의 힘
3. 믿음의 붕괴
4. 믿음의 함정
5. 코드의 오류
6. 코드의 뒤바뀜
7. 취약점
5장. 생명의 불꽃
1. 생명의 시작
2. 존재의 의미
6장. 생의 한가운데
1. 마음 해킹
2. 감정에 대하여
3. 언어의 의미
4. 나를 다스리는 삶
5. 일에 대하여
6. 정의
7. 행복
7장. 생명의 소멸
1.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유
2. 노자 사상에서 죽음의 쓰임
3. 생의 마지막을 대하는 자세
부록. 반야심경(般若心經)
참고 자료
저자소개
책속에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때론 근원적인 질문을 하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나는 무엇을 위하여 살아가는가? 나는 왜 태어났을까? 나의 죽음은 어떤 모습일까? 죽음 이후에는 나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선(善)한 인생일까? 그러면, 나는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는가?
인간의 존재와 가치 그리고 관계의 관점에서 인생에 대한 의미를 찾는 질문들이다. 우리는 이런 본질적인 질문들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답을 구해 왔다. 수많은 사람들이 철학, 문학, 과학, 의학, 수학, 논리 및 삶의 경험적 관점에서 교훈과 답을 제시하고 있다. 자신이 바라보는 관점에서 깨달음을 얻고 설명한다.
깨달음이라는 용어는 널리 쓰인다.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연구하다가 문득 알게 되는 것을 일컫는다. 깨달음은 ‘깨다’와 ‘달리다’가 합쳐진 단어이다. 또는 ‘깨다’와 ‘닫다’의 합성어로 이해해도 좋다. 무엇인가를 깨부수고 달음질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생각의 한계에 닫혀 있는 상태에서 그 한계를 깨고 나오는 일이다. 마치 병아리가 달걀 껍데기를 깨뜨리고 닫힌 공간을 벗어나 달음질치는 것과 유사하다. 우리의 생각과 사고는 달걀 속 병아리처럼 갇히기 쉽다. 갇혀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깨고 나올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그냥 갇힌 채 관성에 의해 살아간다. 바쁜 삶 속에서 시달리다 보면 이제는 나갈 때가 되어도 잊고 살아간다. 무엇을 깨고 나가야 할지 고민하거나 생각하지도 않고 삶이 이끌어주는 대로 살아간다. 선배들이 이야기하는 대로, 사회와 회사와 학교에서 정해주는 대로 살기도 바쁘다.
정해진 절차를 우회하는 행위를 해킹이라 부른다. 해킹은 우리말의 ‘깨달음’과 의미가 통한다. 해킹의 어원은 ‘풀이나 나뭇가지를 마구 쳐내다’라는 의미에서 시작되었다. 정형화된 형태나 모습을 나의 마음대로 바꾸고, 깨부수고 싶은 욕구를 표현하는 단어이다. 현대에서는 컴퓨터와 인터넷의 세계에서 발생하는 침입을 한정해서 이야기하곤 한다. 주로 어두운 측면에서 해커라고 지칭한다. 대개는 불법적인 해킹을 이야기하지만, 해킹은 좋은 의미에서도 사용된다. 좋은 의도를 가지는 경우 화이트 해킹이라 구분해서 부르기도 한다.
해킹은 사물과 현상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일로부터 출발한다. 기존 질서와 규칙에 대한 탈피를 의미한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며 현재를 벗어나고 싶은 욕망이다. 틀을 깨고 싶은 열정의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