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네 상상력

서문

1장
인간과 기술-매체-기억
시뮬라크르의 권력과 실존의 풍경
서로 소외시키지 않는 자연과 인간에 대해

2장
메타버스, 가상성과 잠재성 사이
미디어 생태계의 존재론
디지털 환경의 공간-소통-몸의 변주
영토화된 얼굴과 커뮤니케이션 권력

3장
애니미즘의 현대적 변용,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데이터의 처리를 넘어 가치디자인으로
로봇, 그만큼의 몸-영혼

4장
소셜네트워크의 시간-이미지
ANT의 동맹과 번역의 변주
접고 펴지는 공간, 모바일 아키텍처

endnote

“우리의 몸은 하나의 발화적 주체만이 독립적이고 배타적인 상태로 유지되는 존재가 아니라 이질적, 혼종적 주체들이 집합적으로 배치되면서 집합적 발화 주체의 양상을 갖게 되는 것이기도 하기에, 애니미즘이 갖는 사유의 논리와 세계관은 근대적 합리주의에 의해 배제되었던 존재들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가능하게 만들고 잡종적 사태에 대한 사유의 인식을 전환하는데 커다란 힘을 주는 듯하다. (...) 괜찮다고 생각한다. 살아있다고 여기는 것은 실존적으로 정당하다. 로봇과 우리는 그만큼의 몸-영혼의 무게를 갖고 그곳에서 서로들의 몸-영혼에 침투당하고 영향을 미치며, 교섭하고 서로를 조직하고 소통하면서 우리가 만든 네트워크 안에서 그만큼의 의미를 생산하면서 살아 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