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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는 철학자

운전하는 철학자

(운전이 어떻게 우리를 인간답게 하는가)

매슈 크로퍼드 (지은이), 성원 (옮긴이)
시공사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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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는 철학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운전하는 철학자 (운전이 어떻게 우리를 인간답게 하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65799205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22-03-17

책 소개

운전, 즉 운전석에 앉아 핸들을 돌리고 브레이크를 밟는 행위를 깊고 섬세하게 탐구한다. 운전을 통해 우리는 가장 인간다워지고, 가장 나다워진다. 우리 몸으로 직접 페달을 밟거나 핸들을 돌려 원하는 속도로 달리고 원하는 길을 선택해 원하는 곳으로 간다.

목차

서곡 - 길이 없는 곳
시작하기 전에 - 휴머니즘으로서의 운전
시작하며 - 자동차와 공동선

PART 1 손수 자동차 만들어 타기
01 차가 퍼지다 - 1972년형 지프스터 코만도
02 랫로드 프로젝트
03 올드 카 - 미래의 골칫거리
04 천치도 쓸 수 있게 한 디자인
05 도로를 느끼다
06 도덕적 재교육으로서의 자동화
07 민간공학

PART 2 모터스포츠와 놀이 정신
01 모터와 전쟁
02 샛길로 빠지기 - 자전거 도덕군자들의 등장
03 두 개의 더비, 하나의 스크램블
04 사막에 핀 민주주의 - 칼리엔테 250

PART 3 자치이거나 아니거나
01 차량관리국에서
02 난폭운전에 대하여 - 규칙, 합리성, 권위의 풍미
03 통행관리 - 세 가지 합리성의 경쟁
04 운전자의 분노

PART 4 새 주인을 맞이하라
01 구글의 거리 뷰
02 영예롭고 충돌 없는 삶의 방식
03 구글이 자동차를 만든다면

마치며 - 도로 위의 주권
후기 - 라 혼다 가는 길
감사의 말

저자소개

매슈 크로퍼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치철학 박사이자 모터사이클 정비사.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고등문화학술원의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세계 각지에서 강연을 한다. 그리고 모터사이클 수리점도 운영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 <가디언>, <선데이 타임스>, <인디펜던트>,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 글을 실었으며 《손으로, 생각하기》, 《당신의 머리 밖 세상》, 《모터사이클 필로소피》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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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 책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세상을 배우는 게 좋아서 시작한 일이 어느덧 업이 되었다. 영감을 주는 작은 손전등 같은 글을 좋아한다. 탐조에 발을 들인 이후 비인간계로 관심이 확장되어 서가도 일상도 풍요로워졌다. 옮긴 책으로 《단어 옆에 서기》 《나는 새들이 왜 노래하는지 아네》 《미국 공산주의라는 로맨스》 《나의 때가 오면》 《사라질 수 없는 사람들》 《인셀 테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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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래서 이제 실리콘밸리는 우리를 운전자석에서 밀어냄으로써 산만한 운전이라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현재의 조건에서 모든 것을 감안할 때 좋은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조용한 쿠데타를 상징하기도 한다. 꽤 중요한 문제이므로 잠시 멈춰 우리가 향하게 된 방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애니메이션 영화 <월-E>에서 미래의 모습을 살짝 엿본다. 영화에는 기괴할 정도로 살찐 사람들이 자동차 비슷한 유선형 공간에 앉아 허공의 격자망을 따라 실려 다닌다. 마침내 주위에 신경 써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거대한 컵에 담긴 것을 후루룩 쩝쩝 들이마시고 넋을 놓고 스크린을 응시한다. 더 이상 세상의 과잉결정에 시달리지 않는다. 그들의 얼굴은 먼 곳에서 조종석으로 보내주는 진기한 구경거리들의 아편 같은 즐거움에 나른해진 듯 밝게 빛난다. 이 존재들은 완벽하게 안전하고 만족한 상태이고, 어째선지 인간에 못 미친다. ▶ 시작하기 전에 - 휴머니즘으로서의 운전


나는 ‘철학적 인류학’이라고 부를 만한 시도를 할 생각이다. 왜냐하면 운전은 풍성하고 다채로운 실천이기 때문이다. 이런 실천들이 그렇듯 운전이라는 행위를 충실하게 고찰하면 인간다움의 의미에 특수한 색조의 빛을 집중시킬 수 있다. (…) 이 책에는 가장 폭넓은 의미에서 정치적인 정서가 깔려 있다. 매일같이 일상의 숱한 영역들이 타의에 의해 관리되고 맥없이 진압당하는 상황에서, 나는 너무 늦기 전에 기술과 자유와 개인의 책임성이 주를 이루는 하나의 영역을 탐구하고 이를 옹호하는 주장을 펼치고 싶다. 바로 운전이다. ▶ 시작하기 전에 - 휴머니즘으로서의 운전


이는 훨씬 거대한 흐름의 사례다. 기술 관료와 최적화 중독자들은 모든 것을 천치도 쓸 수 있게 만들려 하고, 그러다 보니 우리를 천치 취급한다. 이런 태도는 자기실현적인 데가 있어서 실제로 우리는 스스로 더 멍청해지고 있다고 느낀다. 이런 배경을 염두에 두었을 때, 운전은 자신의 기술을 활용해서 자유로워지는 것이고, 나는 우리가 운전을 사랑하는 건 이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운전광들에게 매력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운전의 즐거움에 별 관심이 없는 독자라 해도 여기서 특히 인간의 행위주체성의 운명이나 민주적 거버넌스의 전망 같은 더 넓은 문제를 조명하는 사례 연구를 찾을 수 있다. 이 탐구 안에서 강력하게 부상하는 주제는 자기통제를 위한 개인의 역량이자 동시에 정치적 제도로서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자치’이기 때문이다. ▶ 시작하기 전에 - 휴머니즘으로서의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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