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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주의를 묻는다

세속주의를 묻는다

(종교학적 읽기)

김재명, 이진구, 장석만, 조성환, 최정화, 존 몰리뉴 (지은이), 최정화 (엮은이), 한국종교문화연구소 (기획)
  |  
모시는사람들
2024-01-15
  |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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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주의를 묻는다

책 정보

· 제목 : 세속주의를 묻는다 (종교학적 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종교문화
· ISBN : 9791166291838
· 쪽수 : 480쪽

책 소개

종교와 세속의 이분법을 넘어서서, 세속주의의 형성 과정과 세속주의가 다루어지는 다양한 방식에 대한 종교학적 연구사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인류학, 정치학 등의 인접 학문 분야에서의 세속주의 연구들을 종교학적 시선으로 종합하고 분석하면서 현대 사회에서 세속주의가 미치는 영향, 그 역할을 탐구한다.

목차

책을 내며

1부 종교와 세속주의 이론. 입문과 쟁점

종교와 세속주의 입문하기 | 최정화
1. 세속주의 연구, 무엇인가?
2. 세속주의 공부의 자취들을 정리하며
3. 세속주의의 비판 이후, 어떻게 할 것인가?
4. 나오는 말: 종교학과 세속주의 연구의 의의

엘리아데와 세속주의 담론 | 김재명
1. 세속주의 담론
2. 탈랄 아사드와 세속주의
3. 탈랄 아사드의 성과 속
4. 엘리아데의 성현
5. 종교학과 세속주의 연구

2부 한국의 종교와 세속주의

한국의 종교연구와 비평(비판)의 세속성 논의 | 장석만
1. 들어가는 말
2. 한국에서의 종교연구와 비평
3. 한국의 세속성과 종교연구
4. 『비판은 세속적인가?』라는 책
5. 이후의 논의: 두 가지 단면
6. 나오는 말

세속화에 대한 저항―동학에서 한살림까지 | 조성환
1. 세속화된 자연
2. 신성한 자아의 발견
3. 일상의 성화(聖化)

3부 세속주의의 전개: 나라별 접근

세속-종교-미신의 3분법을 통해 본 신사참배의 정치학―근대 일본을 중심으로 | 이진구
1. 들어가는 말
2. 국가신도체제의 성립과 세속-종교-미신의 3분법
3. 일본 기독교계에 나타난 신사참배 담론의 세 유형
4. 나오는 말

기울어진 세속주의―독일의 통일국가 만들기 과정에서 세속주의가 작동되는 방식 | 최정화
1. 서구 세속주의의 작동 방식 들여다보기
2. 통일 후 독일의 세속주의: 내부와 외부의 논리
3. 세속주의의 이중 잣대
4. 세속주의의 두 가지 작동 방식과 ‘길들이기’

4부 세속주의와 현대 사회

생태 위기에 대한 지구학적 대응―성스러운 지구와 세속화된 가이아 | 조성환
1. 들어가는 말
2. 인간의 조건으로서의 지구
3. 가이아, 살아 있는 지구
4. 세속화된 가이아
5. 나오는 말

보건의료에서의 종교와 세속―건강돌봄과 영성의 만남 | 김재명
1. 들어가는 말: 세속화 담론의 재등장
2. 근대 세속주의 임상의학의 탄생
3. 보건의료에서 종교와 영성의 귀환
4. 보건의료계와 종교 - 세속 담론
5. 나오는 말

비판의 세속성에 관한 갑론을박―11명의 관점 | 장석만
1. 들어가는 말
2. ‘내재적 프레임’의 사이트와 그 말에 관하여
3. <비판은 세속적인가?>의 온라인 논의 내용
4. 나오는 말

세속주의, 무슬림 혐오, 마르크스주의와 종교 | 존 몰리뉴, 이진화 옮김
1. 아일랜드의 사례로 보면
2. 전체적 시야에서 본 프랑스 세속주의
3. 무슬림 혐오의 성장
4. 두 개의 쿠데타
5. 마르크스주의와 종교

주석
참고문헌
발표지면
찾아보기

저자소개

존 몰리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트로츠키주의 계열 이론가이자 사회주의 활동가. 아일랜드 마르크스주의 리뷰(Irish Marxist Review) 편집자. 『마르크스주의와 정당: 마르크스에서 그람시까지』, 『고전 마르크스주의 전통은 무엇인가?』, 『사회주의란 무엇인가?』,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마르크스주의 철학 입문』, 『레닌에 대해 말하지 않기』(공저) 등 다수의 저서가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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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에서 수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일본 와세다대학교에서 중국철학을 공부한 뒤에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한국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강대학교 철학과 강사, 원광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의 전임 연구원,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의 책임 연구원을 거쳐 현재 원광대학교 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한국 근대의 탄생》과 《하늘을 그리는 사람들》, 《키워드로 읽는 한국철학》, 《동북아, 니체를 만나다》(공저) 역서로는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인류세의 철학》(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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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종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 및 서울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한국 근현대사와 종교자유』, 『한국개신교의 타자인식』, 『한국종교의 민족의식』(공저), 『한국 기독교사 탐구』(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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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화 (엮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 라이프치히대학 박사,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 서울대학교 강사. 저서로 『한국사회와 종교학』(공저), 『마음과 종교. 종교문화 속 마음탐구』(공저), Rudolf Otto: Theologie-Religionsphilosophie-Religionsgeschichte(공저), Religion als Weltgewissen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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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명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종교학 박사, 건양대학교 의학과 의료인문학교실 조교수. 논문으로 「세속화론에 대한 지구화론적 관점의 이해」, 「지구화와 종교의 관계에 대한 여러 관점: 이론적 검토」, 「종교학과 의료인문학」, 「한국개신교의 ‘생명평화’ 운동과 사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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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화 (엮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 라이프치히대학 박사,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 서울대학교 강사. 저서로 『한국사회와 종교학』(공저), 『마음과 종교. 종교문화 속 마음탐구』(공저), Rudolf Otto: Theologie-Religionsphilosophie-Religionsgeschichte(공저), Religion als Weltgewissen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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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문화연구소 (기획)    정보 더보기
사단법인 한국종교문화연구소는 ‘종교문화’에 대한 학제적 연구와 문화비평을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간의 삶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인문학적 전망을 모색하면서, 지식과 지혜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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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세속적’이란 말은 ‘종교적 가르침과 신념을 따르지 않고 세상의 잣대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의미에서 종교 근본주의 진영에서 적대시하는 말이기도 하다. ‘세속적’이란 말과 ‘세속주의’라는 용어는 실생활에서 다르게 사용된다. 세계관으로서의 세속주의는 존재론적 물질주의, 자연주의적 세계관, 물리주의적 사고방식 등을 말한다. 예를 들어서, 필자의 성향을 굳이 구분하자면 초자연이기보다는 물질적이고 물리적으로 세상을 이해한다는 점에서는 ‘세속주의자’라고 할 수 있지만, 실천과는 별개의 문제로 인생의 방향 설정에 있어서 실리적 이해관계보다는 도덕적 이상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세속적’이지는 않다. 역사학자 토드 위어(Todd H. Weir)처럼 세속주의를 세계관으로서의 세속주의와 정치적 세속주의로 나누면서 그 둘은 구분된다고 보기도 한다.


엘리아데가 세속주의에 대해 직접 언급한 바는 없다. 하지만 엘리아데의 종교학은 고대인의 종교에 강조점을 두면서 현대인과 기독교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1973년에 발표한 『세속 세계에서의 성스러움』에서는 현대 사회에서의 성스러움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였다. 엘리아데는 말하길, “내가 확신하는 바는 근대의 세속화된 인간(secularized man)이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든지 간에 그는 여전히 어떤 성스러운 차원(a sacred dimension)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엘리아데는 이렇게 “감추어진 성스러움”은 “해독(decipher)”되어야 하며, 그것이 바로 종교학의 역할이라고 말한다.31 따라서 엘리아데의 종교학은 넓은 의미에서 세속주의 담론과 어떤 형태로든지 관계가 있다.


한국에서도 종교학은 소통 불능의 극단적 보수신학을 겪어내며 상당 기간 고통을 받았기 때문에 비독단적이고 비신학적인 종교연구의 요청이 강력했고, 현재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돈구는 1945년 이후의 종교학을 서술하면서 1950년대와 1960년대 서울대학교 종교학과의 교과과정을 조사했는데, 1950년대 후반까지 개설 과목이 거의 일방적으로 개신교 신학 위주로 구성되었음을 보여주었다.77 이후 점차 신학적 성격에서 벗어나는 경향을 보여주지만, 결코 저절로 바뀐 것이 아니라, 극심한 반목과 갈등의 과정을 통해 조금씩 변화를 이루어낸 것이므로 종교학자들이 불통의 신학에서 받은 트라우마는 대단한 것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점은 『종교문화비평』 창간호의 특별좌담회 내용78에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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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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