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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캐스팅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7372048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2-09-16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7372048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2-09-16
책 소개
2018년 첫 소설집 <급소>로 한무숙문학상을 수상하고, 2021년 두 번째 소설집 <사이드미러>를 통해 전복적 상상력과 유려한 문장을 선보이며 평단과 독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작가 김덕희의 첫 장편소설. 힘과 힘이 대결하는 바다 위에서 한 도시의 미래를 두고 벌이는 낚시꾼들의 짜릿한 손맛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목차
1부
1 냄새 9
2 여명 20
3 채비 37
4 제사 51
5 악몽 74
6 직벽 92
7 백사 105
2부
8 손맛 129
9 식구 140
10 바람 164
11 앞일 183
12 작전 199
13 해무 229
14 한배 243
15 재회 255
에필로그 275
작가의 말 281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초항에는 언제나 비린 것이 꾸덕꾸덕 말라가는 냄새가 떠돌았다. 냄새는 초항의 해풍에 실려 골목 구석까지 스며들었다. 날씨가 맑든 흐리든, 비가 오든 눈이 오든 한결같았다. 코를 싸쥘 만큼 역하지는 않으나 갑자기 존재감을 드러낼 때면 진원지를 찾아 두리번거리게 할 만큼의 힘은 있었다. 사람들은 냄새에 섞인 소금기 때문에 쉽게 갈증을 일으키곤 했다.
내기 낚시 두 게임에 천만 원, 한 판에 오백만 원짜리 낚시였다. 지금껏 더러 내기를 해봤으나 오백만 원은커녕 오십만 원짜리도 없었다. 고작 해야 저녁 회식비 면제나 마리당 만 원 정도 걸린 내기 낚시였다. 심장이 뛰었고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오늘은 운이 좋아 이길지 몰라도 다음 본 게임까지는 장담할 수 없었다.
‘꾼이 이 정도는 돼야 고기 입장에서도 덜 억울하지 않겠나. 우짜다가 재수가 없어서 잡힌 게 아니라 애초에 내 바늘을 피할 방법이 없었던 게 돼야 한다, 이 말이다.’
아버지의 캐스팅 실력은 분명 놀라웠다. 그런데 이어진 설명은 도무지 무슨 얘긴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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