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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의 진로선택
· ISBN : 9791198890504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24-08-30
책 소개
목차
24학번·운문 실기
문장을 넘어 _ 김나현(숭실대)
어려운 일 _ 김민정(숭실대)
마트료시카 오믈렛 만들기 _ 김현우(단국대)
하기 싫은 일도 해내는 것 _ 박윤서(한양여대)
그럼에도 적고 싶다는 마음 _ 이소담(한양여대)
두 편의 꿈 _ 이한서(단국대)
24학번·산문 실기
BPM _ 강한조앤(한양여대)
흔적을 남기는 중입니다 _ 강화평(단국대)
내가 원하는 글쓰기 _ 김아인(숭실대)
그럼에도 마음먹는 일 _ 이민진(숭실대)
데굴데굴 도토리 라이프 _ 정수연(한양여대)
한 문장 _ 한다혜(단국대)
졸업생
무게를 올리는 법 _ 곽재민(단국대)
나와 남과 문예창작학과 _ 김병준(숭실대)
함께 쓰는 이유 _ 유정윤(한양여대)
커넥팅 _ 임찬주(한양여대)
희미함으로 분명해지는 _ 장대성(단국대)
좋은 소설을 쓴다는 것 _ 조민아(숭실대)
지도교수
문예창작인을 위한 기도 _ 해이수(단국대)
우리가 쓰는 모든 것이 문학이 될 수 있다면 _ 김태용(숭실대)
전하지 못했던 심사평 _ 김덕희(한양여대)
책속에서
‘행동을 취하고 그 과정 속에서 충실하게 살되, 결과는 나에게 유리하게 나타날 거라 믿고 내맡기며 살기. 그러니까 어차피 인생에 나타나는 모든 일들이 나에게는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내 인생은 그 자체로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현재를 묵묵히 살아가기.’ 나는 이 문장을 계속해서 읊조리며 집으로 향했다. 가로등 불빛에 비치는 흰 눈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걸로 되었다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김나현, 「문장을 넘어」 부분
입시 준비는 안개 속을 걷는 기분이었다. 문예창작 입시라는 게 중간 점검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늘의 결과가 너무 좋으면 내일의 결과가 두려워졌다. 당연한 거지만 힘들었고 막막했다. 글 속에서 고쳐야 할 부분을 듣고 있는데도 나는 고치는 방법을 몰랐다. 힘이 있는 문장을 쓰라니. 손에는 힘을 가득 주고 시를 쓰는데 나의 문장에는 힘이 없다고 했다.
―김민정, 「어려운 일」 부분
입시 준비는 안개 속을 걷는 기분이었다. 문예창작 입시라는 게 중간 점검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늘의 결과가 너무 좋으면 내일의 결과가 두려워졌다. 당연한 거지만 힘들었고 막막했다. 글 속에서 고쳐야 할 부분을 듣고 있는데도 나는 고치는 방법을 몰랐다. 힘이 있는 문장을 쓰라니. 손에는 힘을 가득 주고 시를 쓰는데 나의 문장에는 힘이 없다고 했다.
―김민정, 「어려운 일」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