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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아이리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91167372734
· 쪽수 : 524쪽
· 출판일 : 2023-02-07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91167372734
· 쪽수 : 524쪽
· 출판일 : 2023-02-07
책 소개
현대 멕시코 문학의 거장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의 장편소설. 마리아나라는 소녀가 무모할 정도로 순진무구한 어린아이에서 점차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성장소설인 동시에,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의 모든 작품이 그렇듯 개인의 삶과 내면을 통해 멕시코의 시대상을 다루는 이야기다.
목차
아이리스 • 11
옮긴이의 말 • 509
리뷰
사*
★★★★★(10)
([마이리뷰]아이리스 _ 엘레나 포니아토프스..)
자세히
sto***
★★★★★(10)
([마이리뷰]멕시코를 배경으로 하는 이방인..)
자세히
356***
★★★★★(10)
([마이리뷰]아이리스)
자세히
Fal****
★★★★★(10)
([마이리뷰]한 은수저의 자전적 성장소설)
자세히
Yuj*
★★★★★(10)
([100자평]늘 사랑을 갈구하던 마리아나가 과연 홀로 설 수 있을까...)
자세히
골드문*
★★★★★(10)
([마이리뷰]한 은수저의 자전적 성장소설)
자세히
북노마*
★★★★☆(8)
([마이리뷰]아이리스)
자세히
알콩달*
★★★★★(10)
([마이리뷰][아이리스])
자세히
Wit**
★★★★★(10)
([마이리뷰]아이리스 - 이제는 마리아나를 ..)
자세히
책속에서
오래된 옷장이 있는 방에서 나오는 엄마를 본다. 하얀색 긴 슈미즈를 걸치고 머리에는 세귀르 백작 부인의 그림책에 나올 법한 나이트캡을 쓴 모습이다. 엄마는 문을 닫다가 그대로 부딪히는 바람에 코를 부여잡는다. 문에 대해 내가 느끼는 공포는 나를 절대 떠나지 않을 것이다. 문은 언제나 무언가를 때리거나, 갈라놓거나, 나를 밖에다 내버려둘 것이다.
집은 자기 정원에서 차를 마시는 부인처럼 앉아 있다. 수많은 기억을 내쉬는 차풀테펙의 늙은 나무들처럼 거대한 낙우송 곁에서, 집은 자기 맥박을 찾는다. 이슬 맺히는 새벽, 잠에서 덜 깬 낙우송이 어둠 속에서 나를 바라본다. 나도 그 옆에서 나무를 바라보며 껍질을 쓰다듬고, 입을 맞추고, 몸통에 내 등을 문지른다. 나무의 강함은 곧 우리의 강함이다. 우리 할머니의 강함, 우리 엄마의 강함, 프란시스카 이모의 강함. 강한 여자들, 친밀함 속에서는 연약하기 짝이 없는 여자들. 집은 나의 우주다. 나는 집 너머를 알지 못한다. 아직 창문 밖을 내다보지 않는다.
“엄마 저는 어디 사람이에요? 제 집은 어디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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