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죔레가 사라지다

죔레가 사라지다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은이), 김보국 (옮긴이)
은행나무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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죔레가 사라지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죔레가 사라지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동유럽소설
· ISBN : 9791167375902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6-02-25

책 소개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최신 장편. 한국과 헝가리 문학의 가교 역할을 해온 김보국 성균관대 연구교수의 섬세한 번역으로 만난다. 이 작품은 ‘죄믈레’라는 이름의 개가 사라진 단순한 사건으로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작가는 그 부재 속에 세상의 붕괴와 인간 존재의 공허를 비춘다.
2025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최신작 장편 국내 최초 헝가리어 원전 번역

“종말론적 공포의 한가운데에서도 예술의 힘을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강렬하고도 예언적인 작품 세계를 높이 평가한다.”
_2025 노벨문학상 수상 이유

“공포스럽고 기이하며 끔찍하게 우스꽝스럽고
때로는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장면들 속에서 존재의 질감을 포착한다.”
_2015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 이유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의 최고 거장.”
_수전 손태그

“그의 보편성은 동시대 문학이 다루는 사소한 관심사를 능가한다.”
_W. G. 제발트


2025년 10월 9일 스웨덴 한림원은 “종말론적 공포의 한가운데에서도 예술의 힘을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강렬하고도 예언적인 작품 세계를 높이 평가한다”며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에게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안데르스 올손 노벨위원회 의장은 “그의 작품은 중앙 유럽의 대서사 전통을 잇는 작가로, 프란츠 카프카에서 토마스 베른하르트로 이어지는 부조리와 그로테스크의 계보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크러스너호르커이 작가의 최신작 장편소설 《죔레가 사라지다(Zsomle Odavan)》(2024)가 은행나무세계문학 에세 30번으로 출간된다. 헝가리 대표 문학 작품인 《여행자와 달빛》 《장미 박람회》 《도어》 등을 한국어로, 한국 대표 문학 작품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채식주의자》를 헝가리어로 옮기며 양국 문학의 가교 역할을 해온 김보국 성균관대 동아시아 학술원 연구교수의 섬세한 번역으로 만나볼 수 있다.
소설은 겉보기에는 사소하고 하찮은 사건을 이야기한다. 죔레라는 이름의 개가 사라진 일이다. 화자나 주변 인물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려 애쓰지만, 이야기 속에서 정확히 어떻게, 왜 사라졌는지는 결코 밝혀지지 않는다. 텍스트의 첫 번째 층위에서 이 모든 것은 일상적인 비극이다. 작은 동물을 잃어버린 일로, 주인의 삶에 공허를 남긴다. 그러나 크러스너호르커이 작품에서 흔히 그렇듯, 사건 뒤에는 더 깊은, 형이상학적인 결핍이 드러난다. 죔레의 실종은 세상이 무너지는 모습을 축소해 보여준다. 질서가 무너지고, 익숙한 것들이 무의미해진다. 등장인물들은 정상으로 돌아가려 애쓰지만, 그들의 모든 행동에는 무의미함과 무력감이 도사리고 있다. 내레이션은 느리고, 순환적이며, 반복적이다―마치 언어 자체가 그 탐색 속에서 길을 잃은 듯하다. 제목에서 사용된 ‘사라지다(odavan)’라는 단어는 ‘열광하다’라는 이중적 의미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삶에 대한 갈망과 소멸의 불가피성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작품은 결국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 죔레는―인간의 행복이나 믿음처럼―되찾을 수 없이 사라져버렸다. 이 짧은 이야기는 일종의 실존적 비유로, 평범한 사건 속에서 존재의 부조리가 스며 나온다.

목차

1부
2부
3부
4부
5부
6부
7부
8부
9부
10부
11부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헝가리 줄러에서 태어났다. 1976년부터 1983년까지 부다페스트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1987년 독일에 유학했다. 이후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그리스, 중국, 몽골, 일본,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체류하며 작품 활동에 매진해왔다.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며 고골, 멜빌과 자주 비견되곤 한다. 수전 손택은 그를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의 최고 거장”으로 일컫기도 했다. 크러스너호르커이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종말론적 성향에 대해 “아마도 나는 지옥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독자들을 위한 작가인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영화감독 벨라 타르, 미술가 막스 뉴만과의 협업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다. 매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작가다. 주요 작품으로는 《사탄탱고》(1985), 《저항의 멜랑콜리The Melancholy of Resistance》(1989), 《전쟁과 전쟁War and War》(1999), 《서왕모의 강림Seiobo There Below》(2008), 《마지막 늑대The Last Wolf》(2009), 《세상은 계속된다The World Goes On》(2013) 등이 있다. 그의 소설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다양한 국내 및 국제 문학상을 수상했다. 헝가리의 Tibor Dery 문학상(1992), 독일의 SWR-Bestenliste 문학상(1993), 대문호 산도르 마라이의 이름을 따 제정한 헝가리의 Sandor Marai 문학상(1998), 헝가리 최고 권위 문학상인 Kossuth 문학상(2004), 스위스의 Spycher 문학상(2010), 독일의 Brucke Berlin 문학상(2010) 등을 받았고, 2015년에는 맨부커 인터내셔널상(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을 수상했다. 2018년 《세상은 계속된다》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또 한 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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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국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대 헝가리어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 동유럽어문학과와 헝가리 데브레첸 대학에서 수학했고, 헝가리 외트뵈시롤란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 동아시아 학술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헝가리국립문서보관소 동아시아연구소 소장을 맡아 한국과 헝가리를 오가며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세렐렘》 《장미 박람회》 《도어》 《여행자와 달빛》 등을 한국어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채식주의자》 등을 헝가리어로 옮겼으며,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2024년 헝가리 국가 최고 훈장 중 하나인 기사십자훈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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