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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67550026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1-07-12
책 소개
목차
정말 궁금해하는 건 왜 알려 주지 않는지 묻는 소녀들에게
이 책을 함께 읽는 어른들에게
몸×사춘기
2차 성징 | 가슴 | 여드름 | 털 | 성기 | 질 분비물 | 월경 | 월경전증후군과 월경통
몸×섹슈얼리티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 | 갈등 | 연애 | 동의 | 자위 | 성적 감정과 성관계 | 성매개감염 | 임신과 출산 | 피임 | 임신 중지
몸×세상
성적 대상화 | 여성 혐오 | 미디어 리터러시 | 포르노그래피 | 가스라이팅 | 성폭력 | 디지털 성범죄
부록. 내 몸을 돌보는 습관
산부인과 검진받기 | 건강한 생활 습관 만들기 | 내 몸 긍정하기
리뷰
책속에서
한 번도 내 성기를 본 적이 없다면, 샤워하고 나서 찬찬히 관찰해 보세요. 변기나 욕조에 걸터앉아 손거울로 들여다보면 돼요. 바닥에 거울을 내려놓고 그 위에 쪼그리고 앉아서 볼 수도 있어요. 내 성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면, 평소에 그곳이 불편하거나 아플 때도 어디가 어떻게 잘못됐는지 알 수 없어요. 거울로 내 성기를 자주 들여다보세요. 그러면 그 생김새가 점점 익숙해지고 친근하게 느껴질 거예요
질은 영어로 ‘버자이너(Vagina)’라고 해요. 이 말의 라틴어 기원이 재미있는데, 바로 ‘칼집’이라는 말에서 유래했거든요. 남성의 성기를 칼, 여성의 성기를 칼집으로 본 옛사람들의 생각이 답답한 면도 있지만, 칼집은 칼조차 뚫지 못하고 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잖아요. 어떤 면에서는 칼보다 더 강하다고 볼 수 있어요.
월경혈의 색은 별로 의미가 없어요. 까만색이면 죽은 피, 빨간색이면 건강한 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지 않아요. 양이 적으면 배출되는 속도가 느려지다 보니 피가 질 속에서 오래 있다가 산화되어 검게 나오고, 양이 많으면 바로바로 나오기 때문에 붉게 나올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