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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7822048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4-07-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완전 (망)한 여행 [휘수] 004
세계 지도의 배신 [서솔] 008
01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대한 고찰 [대한민국+휘수] 018
나의 이름은 한국 여자 [시베리아 횡단열차+서솔] 024
02 환승이별과 자전거 여행 1 [대한민국 한강+휘수] 034
환승이별과 자전거 여행 2 [대한민국 낙동강+휘수] 044
03 18살의 카타르시스를 위하려 [일본 도쿄 1+서솔] 054
스마트폰이 없어진다면 [일본 도쿄 2+서솔] 058
04 “이 집은 물이 제일 맛있네.” 금지 [대한민국 강릉+휘수] 068
당신의 득남 소식이 들리던 [캄보디아 씨엠립+서솔] 078
05 취향이 없는 여행자 [일본 도쿄 1+휘수] 090
여행은 여행이다 [일본 도쿄 2+휘수] 096
청춘의 허상 [베트남 호찌민+서솔] 108
06 인종 차별이 가장 심한 국가? [프랑스 파리+휘수] 122
인종 차별이 남긴 것 [체코 프라하+서솔] 128
07 I am almose Senegalese [세네갈+휘수] 140
Hello, Stranger [튀르키예 이스탄불+서솔] 150
08 여행으로 배우는 자본주의 [대한민국 인천 공항+휘수] 160
비행기라는 계급 사회 [독일 비행기+서솔] 166
09 파우스트 읽기 혹은 마시기 [독일 프랑크푸르트+휘수] 174
풀밭 위의 점심 [독일 프랑크푸르트+서솔] 184
10 So French [프랑스 파리+휘수] 194
나는 파리가 싫어 [프랑스 파리+서솔] 206
에필로그
통영 꿀빵의 맛을 아시나요 [서솔] 216
망함에 호방하게 대처하는 법 [휘수] 220
부록
망한 여행 어워드 TOP 3 228
완전한 여행을 위한 질문 238
리뷰
책속에서
국사책에서만 보던 사할린 지역 출생 여성과 무려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대화한 순간. 이 대목을 쓰면서도 그때의 경험이 나의 착각인 건지, 거짓의 일화를 만들어 내는 건 아닌지 계속해서 기억을 되짚어 보아야만 했다. 그러나 나는 그의 음성을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건 ‘진짜 있었던’ 일이다.
― 「나의 이름은 한국 여자」 중에서
엄마는 원래 그런 사람인데. 무심한 듯 따뜻하고 유머를 잃지 않아 재밌지만, 가끔 짜증 나는. 그게 우리 엄마인데. 아마 나에게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미래가 불안정해서 고민이 많았고 안정을 느끼고 싶어 가족 여행을 계획했다. 여행은 본질적으로 안정적일 수 없는데 모순이 가득한 바람이었다.
―「“이 집은 물이 제일 맛있네.” 금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