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67900708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21-10-15
책 소개
목차
진통의 큰 파도에 올라타다
태아의 목소리를 듣는 산부인과 의사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는 아카펠라
신장 190센티미터의 조산사
‘언니 산부인과’에 잘 오셨어요!
절망으로부터의 재출발
‘스트레이트’가 ‘마이너리티’
핏기 가신 소시지롤
‘행복한 출산으로, 행복한 인생을!’
강렬하게 되살아나는 트라우마
(엄마를 도와주세요) 하고 호소하던 태아의 목소리
“당신이 내 아내를 죽였어!”
‘어머니’라는 보이지 않는 사슬
은둔형 외톨이 생활에서의 탈출
고통과 마주하다
남자와 달리 닭튀김은 배신하지 않는다
마음속에 품고 있는 각자의 고민
누구에게도 말 못 할 비밀
새로운 한 걸음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전화
19세의 ‘대박’ 임부가 찾아왔다
미검진 이유
엄마와의 ‘약속’
“내가 아기를 죽였어요”
고독한 육아
행복한 육아를 위해
하루카의 출산
목숨을 건 쓰구오의 설득
‘밀착 케어’ 카운슬링
엇갈린 부부
오케이의 과거
유코의 진통이 시작됐다!
붉은 경종
긴급 제왕절개!
새로 ‘태어나다’
어머니를, 만나고 싶다
태어나 줘서 고마워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생명을 이어 가며 살다
저자 후기
리뷰
책속에서
“마음에 다가간다고요?”
“그래요. 역시 우리 섹슈얼 마이너리티는 여러 상황에서 힘든 경험을 많이 했으니까요. 그들이나 그녀들은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는 데 있어 더 뛰어난 부분이 있을지도 몰라요.”
“……타인의 고통을 이해한다.”
“이 세상에서 늘, 무엇이 보통이고 보통이 아닌지 그런 장벽과 마주한 환경에서 살아왔어요. 틀림없이 그런 경험이, 어떤 사람의 어떤 상황에도 상상력을 발휘해 사람들 마음에 다가가는 원천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나는 말이죠, 그게 의료 종사자로서 정말 소중한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_「‘스트레이트’가 ‘마이너리티’」에서
“그치만 여자에게 출산은 평생의 큰일이잖아요? 그래서 고민도 가지가지, 감동도 가지가지죠. 나도 물론 알고 있어요. 한 인간이 태어나는 거니까요. 그걸 시시하다느니, 매일 똑같은 일의 반복이라느니,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거야말로 상당히 별난 거죠.”
“에이, 처음에는 당신도 건방진 꼬마 녀석이었으면서.”
“꼬마 녀석, ‘녀석’…… 음, 듣기 좋은 말이네.”
“뭐가?”
“남자한테만 허용되는 말이잖아요.”
“……당신, 눈물 글썽이지 마. 얼마든지 말해 줄게. 이 꼬마 녀석아!”
_「핏기 가신 소시지롤」에서